서해안 주요양식품종인 대하가 해마다 질병피해로 폐사해 양식어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하의 대체양식품종으로 개발된 흰다리새우의 양식생산에 성공했다고 국립수산과학원이 31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6월 안산시 대부도 시험양식장에 흰다리새우를 입식하여 82일간 양식한 결과, 질병피해없이 상품크기인 20g의 새우를 생산해 양식 적합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성장률은 대하에 비해 최대 50%높을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한 저항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금후 새우양식어가에서 대하의 대체품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흰다리새우는 중남미가 원산지로 맛과 형태가 대하와 비슷하며, 질병내성과 성장률이 높아 세계적으로 양식히 환산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