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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4주년기념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수출농업 육성 유기농은 선택이 아닌 필수"

2020년까지 5185억 투입 유기농․무농약 농지면적 4%→20%로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6%→20%, 유기가공업체 51개→150개 확대


바이오 5각벨트,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 준공, 유기농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의 올해 슬로건은 '충기만세'다. 앞으로 충북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충북의 활기찬 기운과 기세를 온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을 본격 실현한다는 의미다.

충기만세의 일환으로써 세계로 충북도를 알리고자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청년실업 회복 추진, 9988 행복나누미사업, 청주공항 활성화, 청주해양과학관 건립,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등을 추진한다.

특히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는 ‘K-Organic’ 브랜드 구축과 FTA로 위축된 한국농업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해 관람객 관람객 108만명, 투자유치 6조 1530억원 규모의 ‘흥행과 경제’ 모두 성공한 엑스포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에도 국내는 물론 세계의 유기농산업을 선점하고 지속가능한 유기농업 인프라 구축해 세계 유기농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유기농 육성에 2020년까지 5185억원을 투입해 유기농․무농약 농지면적을 4%에서 20%로,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을 6%에서 20%로, 유기가공업체수 51개에서 150개로 확대해 나가고 유기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를 종합적으로 다룰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를 청주에 건립하고 괴산에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유기농산업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충북도는 전국 주민생활만족도평가 1위, 제조업체수 증가율 1위, 청주공항 국내선이용객 증가율 1위, 수출증가율 2위, 고용률 2위, 경제성장률 4위, 농가부채 전국 최저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청년일자리, 문화, 결혼, 출산,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청년지원과를 신설, 젊은 충북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기업 60개 육성과 투자유치를 다변화하고 바이오 5각벨트, 화장품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는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를 12월에 준공하고 유기농의 생산‧가공‧판매 등의 기능을 담당할 유기농복합서비스지원단지를 조성한다. 태양광산업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 조성과 자동차연비센터, 기후환경실증센터건립도 추진된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오는 3월 1일 창간 14주년을 맞아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을 목표로 세계로의 충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만나 올해 시정 운영방안에 대해 물었다.


지난해 충북도정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지난해는 진천발 구제역 악몽과 사상 초유의 메르스 사태, 42년만의 극심한 가뭄 등 최악의 여건 속에서도, 사즉생충의 비장한 각오로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향한 기틀을 잘 다져왔으며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으로서의 위상과 자신감을 드높인 뜻깊은 한 해였다.
 
특히 우리 충북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세계경제 침체, 수도권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 6조 1530억원 규모의 커다란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200만명 돌파와 KTX오송역 이용객 400만명 돌파 등 글로벌 교통의 중심지 충북으로 급부상했으며, 작년대비 4.8% 증가한 4조 5897억원의 금년 정부예산을 확보했고, 경부역전마라톤 10연패와 정부합동평가 4년 연속 최우수도 달성 등 금자탑을 쌓았다.
 
이밖에도 주민생활만족도평가 1위, 제조업체수 증가율 1위, 청주공항 국내선이용객 증가율 1위, 수출증가율 2위, 고용률 2위, 경제성장률 4위, 농가부채 전국 최저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 모든 성과들은 도정에 대한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을 보여주신 161만 도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에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금년화두 ‘충기만세(忠氣滿世)’의 의미는?

올해 신년화두인 충기만세는‘충북의 기운이 온 세상에 가득하다. 충북의 활기찬 기운과 기세가 온 세상으로 뻗어나간다’의 의미다.

충북도의 높아진 위상만큼 앞으로는 충북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충북의 활기찬 기운과 기세를 온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을 본격 실현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새해 도정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계획인지?

올해는 4% 충북경제의 본격 도약의 해로 충북의 기운과 기세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충기만세의 각오로 ‘도민행복시대의 실현’이라는 도정의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새해 충북은 청년이 희망을 갖고 청년이 이끌어가는 ‘젊은 충북’  실현과 4% 충북경제의 조기 달성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 청년일자리, 문화, 결혼, 출산,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청년지원과를 신설, 젊은 충북을 구현해 나갈 것이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기업 60개 육성과 투자유치를 다변화하고, 바이오 5각벨트, 화장품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는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를 12월에 준공하고 유기농의 생산‧가공‧판매 등의 기능을 담당할 유기농복합서비스지원단지를 조성해 나갈 것이며, 태양광산업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타운 조성과 자동차연비센터, 기후환경실증센터건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충북이 국토 X축의 중심, 신수도권의 관문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기 위해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과 중부내륙선철도, 호남-충북-강원을 연결해 국가X축 완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충청내륙고속도로 착공과 동서5축, 동서6축 추진, 평행유도로설치, 화물청사 증축 등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주력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를 확대하고 9988행복나누미사업과 지키미사업, 시골마을행복택시 운행을 지난해에 이어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여성중심 복합공간인 충북미래여성플라자 4월에 준공하고 오는 9월 세계최초 무예올림픽인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적으로 개최, 앞으로의 유기농업의 발전전략은?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는‘K-Organic’브랜드 구축과 FTA로 위축된 한국농업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관람객 관람객 108만명, 268만달러 계약  ‘흥행과 경제’ 모두 성공한 엑스포였다.

우리 농업의 살길은 유기농밖에 없다. 농약을 주는 관행농을 가지고 중국의 값싼 농산물을 이길 수 없다. 유기농을 통한 중국의 비싼 밥상을 공략해 나갈 것이다.



유기농산업의 세계소비시장은 연 20%성장하고 있으며 FTA 대응, 수출농업 육성을 위해선 유기농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우리 도는 유기농 육성에 2020년까지 5185억원을 투입해 유기농․무농약 농지면적을 4%에서 20%로,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을 6%에서 20%로, 유기가공업체수 51개에서 150개로 확대해 나가고 유기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를 종합적으로 다룰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를 청주에 건립하고 괴산에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유기농산업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 소득 보전, 유기농 농지 조성을 위한 생산기반 확충 및 유기농 소비기반 형성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국내소비 촉진과 해외시장 개척 확대, 맞춤형 수출전략상품을 적극 육성하고 한중 FTA체결에 따른 중국시장 수출다변화 전략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의 유기농산업은 국내는 물론 세계의 유기농산업 선점하고 지속가능한 유기농업 인프라 구축으로 세계 유기농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청년실업이 큰 문제로 대두되면서 3포세대, 5포세대, 7포세대라고도 한다. 청년들의 고민해결을 위해 충북도의 정책은?

충북은 청년이 희망을 갖고 청년이 이끌어가는 ‘젊은 충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며, ‘청년 종합대책’을 꼼꼼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우리 충북의 청년인구는 294천명으로 도내 15세이상 인구 1,338천명의 22%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청년 취업의 어려움으로 청년문제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우리 도에서는 청년의 취업, 복지, 결혼, 출산, 문화 등 청년문제를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우리 도는 ‘청년이 행복한 충북실현’을 목표로 청년대책 및 청년일자리정책을 총괄하는 청년지원과를 신설하고 청년정책 심의기구인 청년위원회 구성하고, 청년의 종합적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청년기본조례 제정할 계획입니다.

또한 도내 기업과 대학‧고등학교가 상호 연계된 맞춤형 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6대 신성장동력과 연계된 학과를 육성해 기업과 연계해 청년의 취업과 기업이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밖에도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논의‧공유‧소통 창구인 충북청년광장 운영과 청년일자리 우수기업 육성, 청년창업 베이스캠프 구축 등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복지분야에 많은 성과를 이뤘다. 특히 ‵9988 행복나누미사업′, ‵9988 행복지키미사업′등 어르신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에 대해 소개해 준다면?

9988 행복나누미‧지키미사업은 우리 충북만의 대표적인 어르신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어르신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정부3.0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9988’은 ‘모든 어르신들께서 99세이상 팔팔하게 사시라는 의미’로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은 산간, 오지, 농촌 등 소외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행복나누미 강사가 직접 방문하여 건강체조, 노래교실과 같은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 무료하고 웃음이 없던 경로당이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행복경로당으로 변화하고 주요 노인성질환인 치매와 중풍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9988행복지키미사업은 마을내에 건강한 어르신을 행복지키미로 위촉해 독거‧거동불편 등 마을내 취약어르신의 건강과 안정을 상시 돌봐드리는 사업으로 매일 방문해 말벗이 돼드리고 건강이 이상이 있을 경우 119나 병원, 읍면사무소 등으로 신속히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老-老케어의 새로운 모델로 노인일자리 창출효과가 커 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건강한 어르신들께는 양질의 일자리를, 취약계층 어르신께는 사회적 안정망 구축으로 노인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1석 3조의 시책이다.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선정됐다, 이에 도의 추진방향은?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은 바다가 없는 내륙 국민들이 바다를 잘 알아야 진정한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역발상으로 추진하게 됐다.

우리 도는 물론 도민과 학생, 시민사회단체 등의 적극적인 공동노력으로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 한 결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잠재적으로 이용 가능한 인구는 1시간대에 870만명, 1시간반 1,230만명, 2시간대에 2,100만명이 가능해 접근성과 발전가능성이 높은 청주에 건립돼야 한다.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이 계획한 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 

오는 9월 충북 청주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개최 준비상황은?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무예분야 국제종합 경기 대회이자 세계 최초의 국가대항 제1회 무예올림픽이다.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동안 청주시 일원에서 ‘세계 무예의 조화’라는 주제로 30개국, 15개 종목, 1,600여명의 선수과 임원이 참가하는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전통무예중심 올림픽이다.

1896년 아테네에서 시작된 현재의 올림픽이 서구 스포츠 중심의 대회라면,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아프리카, 러시아 등 비서양권의 전통을 이어가고 보존하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무예올림픽이다.

대회의 성공개최를 통해 서구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지구촌 양대 축제의 하나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충북 청주가 세계 무예의 성지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다.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한 마디 해주신다면?

우리 충북은 희망과 역경이 함께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수도권 규제완화 등 어둡고 힘든 외적환경속에서 우리 충북은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충북경제 외적환경의 어려움속에서도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유기농 등의 내적환경은 상당한 호조세를 보이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충북의 이러한 기운과 기세가 세계 만방에 힘차게 뻗어나가는 충기만세의 해로 ‘4% 충북경제’,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으로 본격 도약할 수 있도록 161만 도민 여러분의 동참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도민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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