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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바다, 미국 FDA 점검결과 '높이 평가'...안전성 인정 받아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미 FDA 점검단이 지정해역 오염원 차단 및 관리시설 등에 대해 실시한 현장점검 결과 '아주 양호'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미 FDA 점검단은 육해상 오염원 관리실태, 관리기록의 적정성, 정전 등 비상상황 대처 능력, 해역관리 상황 등에 대해 점검 당일 무작위 표본 추출 후 현장점검과 확인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281개소를 까다롭게 점검했다.

또한 점검단의 현장 총평에서 미 FDA 점검단 William Burkhardt 단장은 "미 FDA가 권고한 사항에 대해 중대한 지적이 없고, 경남도의 오염원 관리와 기록유지를 아주 양호하게 평가한다"고 전해졌으며 최종결과는 자체 검토를 거쳐 약 3 ~ 4개월 후 우리나라에 해양수산부를 통해 공식 통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미 FDA 점검단 지정해역관리에 대한 양호한 평가로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최우선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라고 반기는 분위기이며, 무엇보다 전세계적으로 까다로운 미 FDA의 긍정적 평가로 경남 청정해역이 재확인 받았다는데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과 패류위생협정을 맺고 수출하는 5개국 중아시아권에서의 우리나라가 유일하고, 지정해역 전국 5개소 2만5849ha 중 75%를 차지하는 경남도가 유일하게 '아주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경남 청정해역이 아시아에서 최고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5위권내 안전성이 확보된 해역임을 뜻하는 것으로, 앞으로경남도는 수산물의 국내소비 확대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EU, 중국, 일본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 수출 확대 및 다변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도는 이번 점검을 대비 지정해역 바다공중화장실 15개소, 가두리어장고정화장실 129개소, 선박용 이동화장실 8035개, 주요 항포구 화장실 58개소를 설치하고 지정해역 주변 1100여 가구의 정화조 수거 및 관리를 통해 분변 등 오염원이 수출패류 생산 지정해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 왔다.

아울러 지난 2월 2일부터 통영 현지에 도 주관으로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해경, 수협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3개반 40명으로 해역관리 T/F팀을 구성, 미 FDA 예상점검대상인 9400여개 시설물과 지정해역 주변의 14개 소하천 지류 등에 대해 4회에 걸친 정밀점검을 실시하는 등 점검에 철저히 대비와 아울러 3천여명이 참여하는대대적인 해양정화 활동을 전개, 폐어구 등 400톤의 폐기물을 수거한바 있다.

한편 경남도는 세계인의 수산물 안전성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번 점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수준의 안전한 수산물 생산 해역관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