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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대, "감자튀김.감자칩 많이 먹으면 암 걸릴 확률 500배 증가"

6일(현지시간) 외신 Now News에 따르면 대만대학 공중보건학과에서 감자튀김, 감자칩을 많이 먹으면 유전자 돌연변이와 암에 걸릴 확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튀김음식의 유해물질 '아크릴아마이드' 대사물질이 유전자를 손상시킨다는 점을 사람 소변으로 실험해 세계 최초로 증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환경보호청의 추산에 따르면, 60kg 성인이 매일 (아크릴아마이드 대사물질) 60mg을 섭취할 경우 암에 걸릴 위험이 500배 높아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과거에 동물 실험을 통해 아크릴아마이드가 유전자를 손상시킨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으며, 젊은 쥐의 고환에 쉽게 축적돼 각종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대만대학 공중보건학과는 처음으로 사람 소변에 대해 대만 내 흡연자와 비흡연자 소변 중의 이와 같은 유전자 손상 지수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계획 담당자이자 대만대학 공중보건학과 직업 의학 및 공업연구소 우쿤위 교수는 "연구를 통해 일반인이 적은 양의 아크릴아마이드 대사물질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유전자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젊은층에서 위해 정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우쿤위 교수는 "기름에 튀긴 식품 중 감자튀김류의 리스크가 가장 높으며 탄수화물, 아미노산 등이 튀김 과정을 거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되기 때문에 국민들은 이를 주의하고 그 섭취량을 가능한 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국민의 일상 아크릴아마이드 섭취량에 대해 체계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섭취량에 따라 국민 건강에 대한 영향을 연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젊은층이 많이 먹는 튀김식품에 대해 향후 마련할 '식품 중 아크릴아마이드 함량 관리 기준'을 참고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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