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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려면 확실하게' 무지방∙무설탕 제품 눈길


웰빙 트렌드 속에 지방, 나트륨, 설탕 등의 함량을 낮춘 ‘마이너스’ 제품들은 이미 다양하게 출시 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이어 최근에는 이러한 성분들을 줄인 정도가 아니라 완전이 뺀 ‘제로’ 제품이 뜨고 있다.


청정원이 최근 출시한 ‘리얼 제로’는 포화지방을 비롯해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0%의 완벽한 무지방 드레싱이다. ‘오렌지망고’, ‘라임파인애플’, ‘레드자몽오렌지’ 3종으로, 무지방인만큼 칼로리도 1회 제공량(50g) 기준으로 레드자몽은 35kcal, 오렌지망고와 라임파인애플은 40kcal에 불과하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염두에 두고 샐러드를 먹는 경우에도 칼로리 부담 없이 무지방의 ‘리얼제로’ 드레싱을 첨가해 먹을 수 있다. 


지방뿐만 아니라 합성보존료와 합성착향료 등 합성첨가물도 일절 넣지 않았다. 합성첨가물 대신 망고, 오렌지, 레드자몽, 파인애플 등 다양한 열대과일을 풍부하게 사용해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샘표 폰타나도 지방과 칼로리를 대폭 낮춘 '무지방 발사믹 드레싱'을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모데나산 발사믹 비네거와 레몬즙으로 맛을 낸 무지방 발사믹 드레싱은 지방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모두 제로다.


일반적으로 유지방이 포함돼 있을 수 밖에 없는 요구르트도 무지방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다논 ‘액티비아 무지방 요구르트’ 3종은 지방이 없어 기존 액티비아 대비 칼로리를 15~30% 낮추었을 뿐만 아니라, 무지방 유제품의 밋밋한 맛을 벗어나 진한 정통 요구르트의 맛을 그대로 유지했다. 알로에, 플레인, 블루베리 3종으로 출시됐다. 


매일유업도 식이섬유와 콜라겐은 보강하고 지방과 향, 색소, 안정제 등은 전혀 넣지 않은 무지방 순수 요구르트 ‘퓨어 제로팻’을 선보이고 있다. 신선한 무지방 우유84%를 사용해 지방 함량을 무려 0%로 줄였을 뿐 아니라 향, 색소, 안정제 등 인공첨가물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건강 요구르트이다.


무설탕 제품도 눈에 띈다. 파리바게뜨 ‘무설탕 식빵’은 특수공법으로 제조한 설탕 0%의 신개념 건강빵이다. 설탕은 빼고 섬유질이 풍부한 국내산 현미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호두를 넣어 맛과 영양을 더했다. 


특히 제조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당까지 제거하는 특수 발효공법을 이용, 빵 전체에 함유된 당 함량이 100g당 0.5g 미만이다. 삼립식품도 설탕을 넣지 않고 포도 농축액을 사용해 만든 건강 브랜드 ‘테이블에잇’ 식빵을 출시했다. 천연 원료인 포도 농축액을 사용한 테이블에잇 식빵은 기존 식빵과 달리 향긋한 향기와 함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령메디앙스 오앤오투(ONO2) 베이비오는 무설탕 유아캔디 '덴티맘' 2종을 선보였다. 딸기맛과 요구르트맛 2종으로 출시된 덴티맘 캔디는 18개월 영·유아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겨 먹을 수 있는 건강캔디다. 칼슘 및 자일리톨을 함유한 무설탕·무색소 캔디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단 맛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치아건강까지 고려했다. 


해태제과의 어린이 전용 껌 ‘키즈톨’도 함께 자일리톨을 사용한 무설탕 껌이다. 비타민 A, B, C, D, E가 우유 동량 대비 4배 많이 함유돼 있으며,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가시오가피, 숙지황 혼합생약제 추출물을 함유해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탄산수 제조기 브랜드 '소다스트림'은 최근 '무설탕 콜라시럽'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시판 콜라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도 설탕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무당류 제품이다. 또 무지방·저나트륨 시럽이라 칼로리 걱정 없이 건강하게 콜라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설탕 콜라시럽'과 소다스트림으로 제조한 탄산수를 1대 23의 비율로 혼합하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콜라음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대상 청정원 드레싱 담당 최호열 과장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저칼로리 드레싱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며“완벽한 무지방∙무첨가 제품이지만 풍부한 과일 함량으로 맛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