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회 어버이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안양 삼덕공원에서 무형문화제 31호 안희진 명창과 안희진예술단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홍준이 사회를 보고 시민들과 노인 20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희진예술단의 단장인 안희진 명창은 지역내 장애인과 노인들 위해 크고 작은 봉사 활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어버이날 당일에는 서울시(시장 박원순) 시청 본관 다목절홀에서 어버이날 기념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황인한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장 노인회 초청 어른신들과 참석한다. 이어 서울시는 어버이날 효행자에게 표창장 시상식이 이뤄지며 오찬행사도 진행 된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어버이날을 맞아 96개 지하철역에서 카네이션을 나눠준다. 서울메트로는 5일 4호선 쌍문역을 시작으로 8일까지 각 역을 이용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릴 계획이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에는 2호선 시청역을 비롯한 23개 역에서, 어버이날인 8일에는 2호선 강남역을 비롯한 72개 역에서 모두 2만송이의 카네이션을 나눠주며 일부 역에서는 떡과 쿠키, 음료 등과 양말, 물티슈 등도 나눠준다.
각구에서도 어버이날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어버이날 당일 오후 12시30분부터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제41회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되며 결혼 50년차 이상 됐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혼례를 간소하게 치렀던 어르신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한 '내 생애 최고의 리마인드 웨딩'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드레스 대여와 메이크업을 무료 제공하고 기념촬영, 호텔 숙박, 뷔페 시식권도 지원한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어버이날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사랑의 수의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방배3동 소재 관음정사의 헌허스님이 수의 36벌을 어르신 대표 2명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며 서초구민회관에선 카네이션 달기, 손 마사지, 장한 어버이 표창 등 행사가 열린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동별로 어르신을 초청해 어린이집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열고 직능단체 회원들의 색소폰 연주, 경기민요동호회의 공연을 계획 중이며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용암경로당에서 경로당 어르신 30명과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 21명이 참여하는 행사를 연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 성남시(시장 이재명)에서도 어버이날 을 맞아 8일 오후 2시30분 성남아트센터(분당구 야탑동 소재) 오페라하우스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성남시장이 수여하는 효행자 시상식이 열리며 이어 코리아주니어빅밴드가 트럼펫연주를, 시립국악단이 국악연주를 펼치며 성남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어르신들께 큰 절을 올리고, 성남여성 어머니합창단은 ‘어버이 은혜’를 합창한다.
빛고을 광주에서도 어버이 은혜를 느낄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8일 오후3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체육관에서 어버이, 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이심(55·동구지산동)씨 등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웃어른을 공경해 타인의 귀감이 된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 18명과 노인복지에 기여한 8명에게 정부포상, 광주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여한다.
기념식에 앞서 1,000여명의 어버이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동·서·북, 광주공원, 광산 송정·운남권 노인복지관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식후 행사로는 남구 복지관의 놀부전 연극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에서는 '제41회 어버이날'인 8일을 전후해서는 도내 약 180곳에서 기념식 및 경로잔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 올해 도내 효행자로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해 온 자들에 대한 대통령상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더불어 어버이날을 맞이해 독거노인세대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생필품세트를 전달한다.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오는 16일까지 경상남도 18개 시·군과 울산광역시가 추천한 독거노인세대를 방문해 노인 120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2013 독거노인을 위한 카네이션 축제'를 진행하며 쌀·의복·이불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세트를 위문품으로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에서 열리고 있는 오송 뷰티 박람회에서도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마음 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버이날 당일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께 쓴 편지 사연을 특별 제작해 사랑의 편지꽃이 행사가 열리며 사전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사연 가운데 베트트 10을 선정해 주공연장에서 영상메세지를 상영하고 아나운서의 차분한 목소리로 소개 한다. 이어 베스트 10에 선정된 주인공은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선물로 받는다.
이어 KBS국악관현악단의 국악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이준호의 '비상'을 시작으로 해금협주 '추상', 민요그룹 아리수의 '사랑가' 등 효도 레퍼토리가 연주된다.
더불어 박람회장 곳곳에서 추억의 동동구루무쇼, 품바공연 등 옛 향수를 떠올릴 공연이 펼쳐진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에서도 어버이 사랑 섬김 축제가 개최 된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8일 행복센터에서 저소득층 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어버이날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주 구세군 어린이집 아동들이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등 재롱공연을 펼치며 자원봉사자 조명숙(51) 씨가 직접 만든 카네이션 200여개를 어르신들에게 달아 드릴 계획이다. 이어 어버이은혜 노래를 합창하고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제공한다.
행사에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정기현 원주교육지원청교육장, 강원도교육청 직원, 원주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소외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도(도지사 우근민)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맞이해 공직자 1일 연가를 실시 한다.
도는 '효(孝) 사랑 실천의 날' 일환으로 어버이날을 전후한 7일부터 9일까지, 스승의 날을 전후한 14일부터 16일까지는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전 직원이 1일씩 분산 연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90세 이상 노부모를 봉양하고 있거나 4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공무원 등 157명에 대해 격려금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