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이스크림은 빙그레의 '투게더'로 나타났다. 투게더는 지난해만 약 7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의 '투게더'는 지난 1974년 출시돼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지난해 759억원이 팔려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월드콘(744억원), 하겐다즈(70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크림 제조사 판매 점유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롯데제과가 28.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빙그레(26.0%), 해태제과식품 (15.2%)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이스크림 소매시장 매출규모는 2016년 1조 9618억원에서 2018년 1조 6291억원으로 17.0% 감소했다. 저출산 영향에 따라 주 소비층인 어린이 인구가 감소하고 카페 프랜차이즈 등 아이스크림의 대체재가 다양해지면서 복합적인 영향으로 소매점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식초 음료가 과일주스, 비타민음료, 커피음료 등에 밀리면서 국내에서 저조한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는 ‘마시는 K-Beauty’로 주목받으며 수출액 352% 증가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업체의 과실 발효식초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현지화가 한 몫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내 발효식초 생산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생산액 1058억원으로 가장 높으며 2015년 773원원 대비 36.9% 상승했다. 이는 2016년 다이어트용 담금 식초가 유행하면서 생산량이 급증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가파르게 성장했던 발효식초 시장은 2017년 다시 쪼그라들었다. 2017년 생산액 기준 897억 원으로 2014년 778억 원에 비해 15.3%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15.2% 감소했다. 타서 먹어야 하는 불편함과 다이어트 음료, 과일주스, 디톡스음료, 비타민음료 등 다양한 대체제로 소비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발효식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콩.아몬드 등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식물성 우유'가 최근 중국 음료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식물성 우유는 소의 원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우유와 달리 콩.아몬드 등을 원료로 사용해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음료로 우유 내의 유당을 장에서 분해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을 갖고 있거나 채식을 위해 동물성 식재료 섭취를 기피하는 소비자들에게 기존 우유의 대체식품으로 알려져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콩을 갈아 만들어 ‘중국 전통식 두유’로 불리는 전통음료 ‘도우장(豆浆)’을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제품들이 대중화되면서 현재 중국에서 팔리는 음료 5잔 중 1잔이 식물성 우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최근 중국 식물성 우유 시장에서 두유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중국보다 이른 시기에 두유 산업이 발전한 한국.미국.유럽 등 두유 관련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식물성 우유는 2007년 이후 중국 음료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파악한 2016년 중국 식물성 우유 산업 시장규모는 12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10~20대 일본 여성들은 중심으로 제3의 한류바람이 거세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의 수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 화장품과 음식은 한류를 지속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약 37만 5000 명으로 월별 실적으로는 1965년 한.일간 국교정상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한국 패션이나 식문화에 친밀감을 느끼는 10~20대 일본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국 관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한일 외교관계가 원활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는 시점에서 더욱 주목되는 수치이다. 강제 징용공 문제, 위안부 등 최악의 한일 외교관계 속에서도 10~20대 여성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한국의 패션과 음식 문화에 주목하고 있다. 제3한류는 2년 정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원동력은 2017년 12월 NHK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戰)에 나온 적이 있는 트와이스와 같은 케이팝 그룹의 인기이다.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BTS(방탄소년단)도 제3차 한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번 제3차 한류의 특징은 팬층이 젊은 10~20대 여성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10월 17일부터 할랄 의무화법을 본격 시행한다. 이에 따라 식품, 음료, 의약품, 화학제품, 생물학적 제품, 유전공학제품, 착용 및 사용(활용)하는 물품 등은 할랄인증청(BPJPH)을 통해 할랄인증을 받아야 한다. 할랄은 '신이 허락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게 허용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할랄산업은 과거 식음료 분야에서 최근에는 의약품, 화장품, 호텔, 관광 등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약 2조 달러에 달하고 2022년에는 3조 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할랄 의무화법 시행이 오는 10월 1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할랄인증 의무화 대상은 식품, 음료, 의약품, 화학제품, 생물학적 제품, 유전공학제품, 착용 및 사용(활용)하는 물품 등이다. 다만 식품과 음료 할랄인증은 2019년 10월 17일부터 5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2024년 10월 17일부터 의무화한다. 식품과 음료를 제외한 의약품, 화장품 등은 2026년 10월 17일부터 의무화한다. 하람원료가 들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 직장인 박은영(32) 씨는 외식 보다는 집밥을 먹으려 애쓴다. 하지만 혼자 살다보니 매번 식재료가 남아 버리기가 일쑤였다. 특히 국이나 찌개는 1인분만 끓이기 어려워 포기했다. 그러던 박 씨는 최근 주 3회 이상 다양한 국.찌개 요리를 만들어 먹고 있다. 바로 시판 양념 제품을 이용한 것. 박 씨는 "집에서 만든 순두부찌개는 식당에서 파는 진하고 얼큰한 맛이 안난다. 대체 뭘 넣어야 하는건지, 양념만 이것 저것 넣다 보니 맛이 따로 놀고 잡탕이 되기 일쑤 였다"며 "시판 찌개양념을 이용하니 맛이 났다. 육수를 따로 낼 필요도 없고 간편하게 맛을 낼 수 있어 최근 자주 구매한다"고 말했다. 최근 간편하게 국.찌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찌개양념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 찌개양념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 증가과 집밥.쿡방 인기 등 최근 식문화 변화에 따라 소용량에 편의성을 강조한 간편식 포장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찌개양념부터 볶음양념, 조림양념까지 상품 선택 폭이 확대되고 순수 원물 재료를 활용하는 등 품질도 개선돼 '집밥보다 더 집밥 같다'는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내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 대학생 김연우(23)씨는 지속되는 더운날씨에 아이스크림보다 샤베트 바를 자주 찾는다. 김 씨는 "각 회사마다 자두와 복숭아 등 여름 과일을 앞세운 바 종류의 출시가 늘어나 제품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낮 최고기온이 29도 까지 오르는 등 이른 5월 무더위가 시작되자 매출 부진에 빠진 빙과업계가 과일의 함량을 높인 바 종류의 빙과류를 내놓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대표 민영기)는 아이스바 ‘인투더망고바’에 이어 ‘인투더피치바’를 출시했다. 인투더피치바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를 주원료로 한 제품이다. 더위로 인해 달달한 빙과류가 당기거나 상큼한 복숭아가 먹고 싶을 때 즐길 수 있는 고과즙 고품질의 아이스바 제품이다. 인투더피치바는 복숭아 과즙을 100% 사용, 고품질의 복숭아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제품 공급에 앞서 소비자 반응 테스트를 실시, 프리미엄급 아이스바와 견줘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기존 아이스바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쫀득쫀득한 식감과 낮은 공기 유입량을 적용해 한입 베어 물면 풍미가 입안에 오랫동안 남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