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통학로 안전도 진단지표를 개발해 위험한 통학로를 개선하고 보행자·차량의 움직임을 분석해 사고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를 확산한다. 또 어린이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고카페인 음료 주의문구를 진열대에 표시하는 편의점을 확대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식약처, 교육부 등 14개 중앙부처, 17개 시·도와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범정부 '2024년 어린이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1차 어린이안전 종합계획(2022~2026)'을 이행하기 위한 교통안전, 제품안전, 식품안전, 환경안전, 시설안전, 안전교육 등 6개 분야의 2024년 세부 추진계획을 담았다. 올해 총 예산 규모는 작년 대비 약 63억원 증가한 6550억원이며, 14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에서 65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어린이안전 시행계획의 6개 분야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통안전 분야는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통학로의 안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지표를 연말까지 개발하고, 진단 결과 위험한 통학로를 우선적으로 개선한다. 보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업체의 키즈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저출산 기조로 분유 등 영유아용 식품 시장이 해마다 축소되는 반면 간편성과 편의성을 앞세운 3세 이상의 키즈전용 식품은 최근 간편식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성장 중이다. 특히 영유아 식품 시장의 제품 주기가 기껏해야 2~3년이라면 키즈 식품의 경우는 3세부터 7세까지 영유아 식품에 비해 길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이는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이하로 떨어졌다. 출산율이 0명대로 떨어진 국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국 통틀어 한국이 유일하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32만 6900명으로 2017년보다 8.6% 감소했다. 곧 출생아 수가 3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생아 수 감소는 국내 조제분유 시장 감소로 이어졌다. 2015년 2만2183톤이 생산됐던 조제분유는 지난해에는 1만6353톤 생산에 그쳤다. 3년 새 26%나 감소했다. 반면 키즈식품 시장 규모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기타 영유아식의 시장 규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