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료기관의 병상이 과잉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2012 병상수급실태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필요한 병상수는 21만7020병상이었지만, 실제 공급된 병상은 23만7274병상으로 총 2만254개 병상이 과잉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병상이 과잉 공급된 지역은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및 광주광역시 등 4개 광역단체와 의정부시, 부천시, 평택시, 구리시, 원주시 등 36개 기초단체이다.부족한 지역은 안양시, 안산시, 과천시, 고성군, 청원군 등 23개 기초단체이다.관찰지역은 서울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와 수원시, 성남시 등 97개 기초단체로 조사됐다.국민 1000명 당 병상수를 보면, 2009년 기준으로 우리
해양경찰청의 어선 출입항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 어업인 지원을 위한 어업용 면세유 불법유통이 최근 4년간 적발된 금액만 434억여원에 달했고 올해 7월까지 적발금만해도 벌써 4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국토해양위, 안양동안을)은 해양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 7월까지 어업용 면세유 불법유통으로 적발된 건수는 5만1110건이고 1444명이 검거됐으며 단속금액은 434억3144만원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연도별 어업용 면세유 불법유통 적발금액의 경우 2009년이 177억276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10년 50억1226만원, 2011년 20억4552만원으로 차츰 감소했으나 올해 7월말 기준으로 41억9252만원을 넘어서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어업용 면세유는 수협이 어민의 어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가의 40% 수준으로
18대 국회를 마감하는 마지막 국정감사가 7일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곽정숙 의원최근 영화 '도가니'로 인해 사회복지법인의 인권침해 실태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열린 보건복지부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는 사회복지시설 문제에 대한 대책이 쟁점으로 떠올랐다.곽정숙의 원은 문제를 일으킨 장애인 복지시설이 인가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가 실시중인 사회복지시설 실태조사에는 미 인가 시설만을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그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고 주장했다.곽 의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회복지법인·시설 공공성·투명성·민주성 강화 ▲시설거주인의 인권보장 방안 마련 ▲장애인 권리옹호제도 도입 ▲탈시설-자립생활 지원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원희목 의원지난 신종플루 대유행 당시 정부가 일
국회는 7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를 열어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였다.감사위원들은 FTA 확대에 따른 농어민 지원 대책, 농협의 체질 개선, 농수축산물의 유통구조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송훈석 의원수협중앙회가 지난 2001년 1조1518억원의 막대한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음에도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송 의원은 "2011년 8월 말 현재 수협중앙회는 골프회원권과 콘도회원권을 현 시세로 약 22억원 어치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이후에만 약 11억원 어치를 사들였는데 전체 골프 회원권 가운데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이후 88.2% 사들였다"고 말했다.송 의원은 2010년 말을 기준으로 수협중앙회 임직원 가운데 억대 연봉자는 전년도에 비해 8.7% 늘어난 50명이고 회원조합의 경우 전년도 7명에서 지난해 40명으로늘어
농식품부 실질예산이 4대강 사업으로 인해 감소하면서 정부가 농수산분야를 홀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농수산식품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농식품부 예산 15조4100억원 가운데 실질예산은 4대강 사업 시작 전인 2008년과 2009년 보다도 오히려 각각 0.72%, 5.4%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3.7% 증가했다는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 예산안에는 4대강 저수지둑높이기 등 4대강 관련 예산 약 1조 4100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다른 농어업 예산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당초 농어업예산 실링 외에서 지원하기 한 농협부족자원금 이차보전사업비 1500억원도 농림수산식품부 예산안에 포함돼 있다.김우남 의원은 “농어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다면 어떻게 이처럼 농어업을 축소하고
알리, 제니칼, 비아그라 등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매년 2배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적발 이후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수수방관으로 아무런 제약 없이 운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후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제출한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사이트 조치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6개월간 접속차단이 이루어 진 것으로 보고된 220건 중 61.3%인 135건은 사이트 차단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중 95곳은 여전히 의약품 불법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또한 정보 삭제를 요구한 311건 중 69건은 아예 삭제조차 하지 않았고 131건은 동일 사이트에서 페이지만 바꾼 채 계속 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터 제출받은 '장례식장 일반음식점 점검결과'를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5년간 무신고 영업, 식품위생법 위반 등 불법행위로 적발된 음식점이 146개 업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손 의원에 따르면 2011년은 6월까지 점검한 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위반업소수가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았으며 위반율은 7.1%에 달한다.주요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무표시 제품 사용목적으로 보관, 보존 및 보관기준 위반, 건강진단미필, 영업신고증 미비치, 조리장내 청결상태불량, 무신고영업 등이다.2008년부터 2011년까지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12.6%), 제주(10.7%), 울산(9.4%), 광주(9.0%) 순으로 위반율이 높았다.이에 대해 손 의원은 "망자를 넋을 기리기 위한 장례식장 조차 위생상태가 불량인 음
미국산 쇠고기가 전국 유치원과 학교, 경찰서, 요양원 등에서 광범위하게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범구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미국산 쇠고기 최종 거래처를 분석한 결과 7일 밝혀졌다.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는 7만5554t으로, 전국 5900개소의 교육기관, 공공기관, 병원ㆍ요양기관, 식당 등에서 모두 1만4842t을 거래했다.특히 한 유치원은 8㎏을, 한 초등학교는 82㎏을, 서울의 2개 고등학교는 195㎏을, 4개 대학은 115㎏을 각각 구입해 급식에 사용했다. 모 지방경찰청이 66차례에 걸쳐 미국산 쇠고기 1248㎏을 구입했고 군부대, 노인요양원, 산후조리원, 산부인과병원 등에서도 미국산 쇠고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정부가 10명 이상 종업원을 고용하는 식육포장 처리
전국 어린이집의 대부분이 음용수로 수돗물 및 지하수를 음용하고 있어 농약, 방사능, 침출수의 위협으로부터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5%의 어린이집이 수돗물(81.6%)과 지하수(3.7%)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 발생한 물 관련 질병 총 561건 중 지역 및 간이 상수도와 약수 음용으로 인한 질병 발생이 361건으로 64%에 이른다. 이 중 0~5세 물 관련 질병 발병률이 16%(상수도 원인 19%)이다.어린이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정수기 필터에 대한 위생관리는 지자체가 담당하고 있으며 복지부의 총괄 감시.감독이 부족한 실정이다.침출수 및 방사능의 유입가능성이 문제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수도에 문
유통기한이 지난 미국산 쇠고기 62톤에 대해 버젓이 신고필증이 발급돼 국내에 유통됐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건별 신고필증 발급일자, 가공일자, 유통기한'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후 총 4건의 수입사례에서 이미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수입쇠고기가 검역신고필증을 발급받고 시중에 유통, 그 중량은 총 62톤이나 된다고 7일 밝혔다. 정 의원은 또 미국산 쇠고기 유통과정에서 유통기한을 하루 또는 3일 남겨둔 상태에서 수입검역이 완료된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2009년 7월 14일까지 소비되어야 하는 969G가공공장에서 수입된 쇠고기 3.4톤은 하루전인 13일에 검역신고필증이 교부됐다. 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