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농어촌상생기금의 인센티브를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과 같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의원이 농어촌상생기금 실적 저하에 대한 질의에 "대.중소기업기금은 생긴지 오래됐고, 인센티브가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 의원은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조성된 농어촌상생기금액은 총 2128억 2500만원으로, 당초 매년 1000억원씩 모금키로 한 목표치의 30.4%에 불과하다"면서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해 출연하는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의 경우 2014 년부터 올해 8월까지 2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11일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2023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http://www.foodtoday.or.kr/data/photos/20231041/art_16969983840743_276c7b.png)
이어 "농어촌상생기금은 작년도 출연액인 354억 17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서 100여억이 줄었는데,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은 전년 대비 4363억이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장관은 "결국은 인센티브 차이가 그 차이를 만들었다"고 답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11일 어기구 의원이 2023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질의를 하고 있다.](http://www.foodtoday.or.kr/data/photos/20231041/art_16970113271653_24682e.png)
한편, 상생기금 출연이 부진한 가운데 인건비와 운영비 등의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기금 운영비는 △2017년 3억 9200만원 △2018년 10억 9900 만원 △2019년 12억 5500만원 △2020년 14억 5600 만원 △2021년 18억 400만원 △2022년 24억 1700만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