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이 직접 대리점업주들을 만나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9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한 김웅대표는 10일 남대문 경찰서를 방문해 대리점업주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대리점피해자협의회 관계자를 만나 사과했다.
하지만 이 모든일 홍원식 회장은 빠진 채 진행돼 여전히 사과에 대한 진정성이 제기되고 있다.
편의점업계를 비롯해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 등 150여개 단체는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을 진행한다는 입장이고 소비자의 시선도 싸늘하다.
특히, 남양유업의 대국민 사과기자회견에서 김웅 대표가 “홍원식 회장은 최대주주일 뿐 경영에 참석하지 않고 있으며 모르는 일”이라고 발언한 후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한 소비자는 “선친이 세운 남양유업을 아들인 홍원식 회장이 말아먹는 격”이라며, “김웅 대표만을 내세워 문제를 해결하려하고 창업이래 최대의 위기에 회사의 주식만 현금화하는 홍원식 회장의 행위가 불매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