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최근 제기된 위생·원산지 논란과 관련해 “현장과의 소통 부족, 구조적 문제들이 드러난 것”이라며 “회사의 전면적 변화와 점주 상생을 통해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대응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양일간 진행된 언론 간담회에서 현재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경과 함께 중장기적인 경영 계획, 상생안 실행 방안 등을 직접 설명했다. 점주가 최우선, “석 달 안에 변화된 모습 보이겠다” 백 대표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점주들과의 신뢰 회복을 꼽았다. 그는 “우선순위는 점주님들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라며 “석 달 안에 현장이 변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소규모 간담회를 진행 중이며, 간담회에서 점주들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보다 구조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점주님들께 ‘어떻게 도와드릴까요’가 아니라 ‘무엇을 바꾸면 좋겠습니까’를 묻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총 300억 원 규모의 상생안을 마련하고, 브랜드별 맞춤형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백 대표는 “지원은 단순히 가맹점 수에 비례하는 것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를 운영하는 백종원 대표가 각종 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형사 입건되거나 내사 대상에 오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과의 신뢰 회복을 위한 대규모 상생 지원책을 내놨다. 제품 광고, 조리기구 안전성, 원산지 표기 등 논란이 다양하게 얽힌 상황에서 본사와 가맹점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전방위 대책이 주목받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9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총 3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 방안을 즉각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백 대표가 대국민 사과 영상에서 언급한 ‘추가 상생 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이미 진행 중인 50억 원 규모 긴급 지원에 더해 실질적 실행에 돌입했다. 이번 지원책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할인 ▲신메뉴 마케팅 ▲공동 프로모션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등 단기적 보상부터 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까지 포함됐다.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실질적 매출 회복과 고객 유입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백 대표는 5월 들어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주요 브랜드 가맹점주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