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국정감사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식의약 안심사회를 만들겠다”며 식품·의약품·의료기기 전반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감사는 헌법 제61조, 국회법 제127조 및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됐으며, 식약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6개 지방식약청,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 총 14개 기관이 대상이다. 박주민 위원장은 개회 인사에서 “오늘 감사 대상 기관들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식품·의약품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부처로, 정책 점검과 개선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식의약 안전체계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유경 처장은 업무보고에서 ▲먹거리 안전망 강화 ▲의료제품 안전공급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제고 ▲마약류 오남용 예방 등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온라인 새벽배송 농축수산물 검사 확대와 글로벌 수준의 HACCP 도입으로 국민 먹거리 안전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AI 기반 위해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변화로 인한 새로운 위해 요인에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위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 중심의 정책을 이어가겠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2024회계연도 결산과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오 처장은 ▲온라인 새벽배송 농축수산물 검사 확대, ▲글로벌 수준의 HACCP(해썹) 도입, ▲AI 기반 유해예측 시스템 구축 등 먹거리 안전망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온라인 유통이 급성장하면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새벽배송 등 온라인 경로로 유통되는 농축수산물에 대한 안전 검사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HACCP은 기존 국내 기준을 넘어 국제 규범을 반영한 ‘글로벌 해썹’을 도입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민 식탁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후변화와 환경 요인으로 새롭게 발생하는 위해 요소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유해예측 시스템을 구축, 잠재적 위해 식품을 사전에 차단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이어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대 설치하고, 식중독 원인 규명률 제고를 위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