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저가 커피 열풍을 주도하는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가 공격적인 출점 확장 속에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도 빠르게 늘어나며 관리 부실 논란에 직면했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외식 프랜차이즈 9개 업종에서 총 3,133건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치킨(1,139건, 36.4%)이 가장 많았고, 카페도 617건(19.7%)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메가MGC커피는 2020년 14건에서 2024년 42건으로 3배 증가해 최근 5년간 총 158건의 위반이 적발됐다. 같은 기간 매장 수가 1,188곳에서 3,850곳으로 3.2배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매장 확장 속도와 비례해 위반 사례도 증가한 셈이다. 컴포즈커피 역시 2020년 1건에 불과하던 위반 건수가 2023년 59건까지 치솟으며 최근 5년간 총 153건을 기록했다. 매장 수가 725곳에서 2,998곳으로 4배 이상 확대되면서 카페 업종 전체 위반의 절반 가량을 두 브랜드가 차지했다. 반면, 투썸플레이스는 같은 기간 위반 건수가 오히려 줄어든 사례로 꼽힌다. 2020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각종 위생 논란에 휘말려 있는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이번엔 곰팡이 디저트 논란에 휩싸였다. 제품 제조 및 유통관리 전반의 부실한 실태가 드러나면서 소비자 신뢰가 다시금 흔들리고 있다. 지난 17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빽다방 디저트 제품 ‘가바밥알떡’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서울 XX구 빽다방에서 배달한 가바밥알떡 제품에 곰팡이가 묻어 있었다”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냉동 상태의 떡 위로 희끗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선명히 보인다. 해당 소비자는 곧바로 매장에 연락했지만 “냉동 보관 중이었으며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고, 이후 배달앱 고객센터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8일에도 또 다른 커뮤니티에 유사한 내용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 B씨는 “유통기한이 넉넉한 포장 디저트를 한입 베어 물었더니 곰팡이가 묻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빽다방과 더본코리아, 제조사 간 책임 떠넘기기 상황을 전하며 “제조사 측에서는 도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