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각양각색의 냉동식품들 사이로 냉동피자가 보입니다. 과거 한 두개에 불과했던 브랜드도 이제는 다양해져 냉동식품 한쪽 코너를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6년 오뚜기가 냉동 피자를 출시하며 인기를 끌자 CJ제일제당, 대상 청정원, 풀무원 등 식품업계가 잇따라 이 시장에 뛰어들었죠. 하지만 그 인기는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2018년 1000억원에 육박했던 매출은 2019년 700억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주춤했던 냉동피자 시장이 코로나로 살아났는데요. 지난해 다시 9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업계가 저렴한 가격으로 '1라운드' 경쟁을 펼쳤다면 맛과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2라운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냉동피자 시장 1위인 오뚜기는 도우를 생 이스트로 반죽하고 저온 숙성해 진한 풍미와 쫄깃한 맛을 대폭 살렸습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냉동피자 2위 업체인 슈완스와의 기술 협력 상품을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내놨습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슈완스와 협업해 도우와 소스, 토핑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고메 프리미엄 피자'를 선보인 것인데요. '3단 발효 숙성' 과정을 통한 수타 스타일 반죽으로 숨쉬는 도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건강생활(대표 황진선)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식품은 캡슐.정제형태로 제조가 불가능하다는 식품의 기준.규격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은 여러가지 구별을 두고 있다"며 "특히 식품은 캡슐이나 정제 형태로는 제조할 수 없게 돼 있다"고 말하고 관련 제품을 국감장에 들고 나왔다. 김 의원은 국감장에 들고 나온 제품을 이의경 식약처장에게 보여주며 "이거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이 돼 있고 이거는 식품이다. (식품유형 제품)이 제품은 알약 형태로 돼 있다. 이걸 보면 약이라고 오인될 만하다. 명백하게 식품 등의 기준 규격에 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캔디류'라고 해서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데 실제로 캔디라고 하면 당류 성분이 있어야 하는데 당류 성분이 거의 없다. 이걸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해서 팔고 있다"며 "조그마한 회사만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꽤 규모가 있는 풀무원건강생활 회사도 똑같이 효모 제품이라고 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꼬집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만년 2등 풀무원이 CJ제일제당의 점유율을 빼앗기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바람으로 말린 점을 특징으로 내세운 상온 냉면 2종 '풀무원 물냉면'과 '풀무원 비빔냉면'을 출시했다. '풀무원 물냉면'은 메밀과 감자전분을 혼합한 면으로 구수하고 쫄깃한 식감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또, 0.9㎜의 가는 면발로 뽑아 육수에서 쉽게 퍼지지 않는다. 육수는 숙성된 동치미와 소고기 양지 육수를 혼합했다. '풀무원 비빔냉면'은 감자와 고구마 전분을 황금비율로 섞어 함흥냉면 특유의 차지고 쫄깃한 면발을 구현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물냉면의 면발보다 0.1㎜ 얇은 0.8㎜로 구현해 양념장이 더 잘 배이도록 했다. 양념장은 고춧가루와 다진 고추를 베이스로 다양한 과채(배·사과·대파·마늘 등)를 더했다. 풀무원식품 생면식감 이기욱 PM(Product Manager)은 "상온 냉면 2종은 냉면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면의 식감을 차별화했다"며 "전문점 수준의 정통 냉면을 집에서 매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면요리 브랜드 ‘제일제면소’를 재생산한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제일제면소 부산밀면'과 '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대표적인 분식메뉴인 떡볶이가 가정간편식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미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떡볶이를 판매 중인 CJ제일제당이 협력업체 미정과 함께 론칭한 떡·면·사리류 브랜드 ‘미정당‘을 앞세워 떡볶이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떡볶이 제품은 별미 누들 떡볶이 2종이다. ‘미정당 매콤까르보나라 누들 떡볶이’는 크림과 우유로 낸 맛에 매콤함이 더해진 제품이다. ‘미정당 스팸 누들 떡볶이’는 진짜 스팸이 들어있다. 두 제품 모두 떡을 면처럼 길게 뽑은 ‘누들떡’을 사용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하며 ‘미정당‘과 같은 상생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탄생시킬 수 있도록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풀무원식품은 떡볶이에 크림을 넣었다. 신제품은 달콤고추장크림·양송이버섯크림 누들떡볶이 2종이다.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어려운 크림소스를 간편식으로 구현했다. 넓적하고 긴 떡에 국내산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달콤고추장크림 누들떡볶이는 고추장 베이스에 국내산 우유, 생크림을 섞어 달콤하면서 매콤한 맛을 낸다. 심웅섭 풀무원식품 PM(P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감칠맛 나는 국물과 바삭한 가쓰오튀김볼의 조화가 어우러진 가쓰오 우동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생각이 난다. 가쓰오 우동의 국물맛을 좌우하는 것은 가쓰오부시다. 가쓰오의 진한 풍미와 두툼하고 탱글한 면발이 더해지면 입안에 착 감긴다. 12시간 저온숙성으로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낸 CJ제일제당 '가쓰오우동'과 직접 튀긴 바삭한 가쓰오튀김볼과 우동의 본고장 일본 사누끼 지방의 제면 방식을 재현한 오뚜기 '면사랑 가쓰오사누끼우동', 순환식 추출방식으로 가쓰오 자연스러운 맛과 풍미를 살린 풀무원 '가쓰오우동' 제품을 가격부터 원재료, 영양성분, 맛까지 살펴본다. 12시간 저온숙성 깊고 진한 국물, 진공반죽 쫄깃한 면발 CJ제일제당 '가쓰오우동' 직접 튀긴 바삭한 가쓰오튀김볼 안심 가쓰오국물 오뚜기 '면사랑 가쓰오사누끼우동' 가다랑어 수 차례 훈연, 순환식 추출방식 가쓰오 자연스러운 맛.풍미 풀무원 '가쓰오 우동' 1. 용량/가격 CJ제일제당 : 가쓰오우동 2인분 466.6g 5450원 오뚜기 : 면사랑 가쓰오사누끼우동 2인분 466g 5480원 풀무원 : 가쓰오우동 2인분 470g 4980원 가격은 풀무원 가쓰오우동이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풀무원이 LG전자와 손잡고 식품업계 최초 스마트 가전에서 자동 조리되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와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25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논현 쇼룸에서 만나 클라우드 서버를 연동한 풀무원식품의 ‘간편식 자동 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LG 씽큐 앱과 클라우드 서버를 연동해 별도의 조작 없이 간편식을 자동으로 조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 제품은 와이파이를 탑재한 광파오븐 전 모델로LG 씽큐 앱을 통해 와이파이로 자동 조작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씽큐 앱의 카메라로 풀무원 식품 간편식의 포장지 앞면을 촬영한 후, 스마트폰 화면의 조리하기 버튼을 누르면 조리 시간, 조리 온도 등의 정보가 클라우드 서버에서 디오스 광파오븐으로 전송된다. 그 후 소비자가 광파오븐에 간편식을 넣고 조리 시작 버튼을 누르면 광파오븐이 앱에 설명한 정보대로 자동 조리하는 원리다. LG전자와 풀무원식품은 핫도그, 만두, 죽 등 총 18개 풀무원 제품을 대상으로 자동 조리 서비스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동원몰 및 풀무원몰과 함께 ‘품질인증 어린이 기호식품 온라인 기획전‘을 2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권장하여 비만과 영양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이번 기획전에 출품하는 품질인증 제품은 63개로 식약처가 인증한 190개 품목 가운데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를 요청한 제품이다. 품질인증 제품은 위해가능 영양성분(열량, 포화지방, 당류 성분)은 기준 이하이며 필수영양소(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중 2개 이상이 기준을 충족한 제품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품의 인지도 향상과 건강한 식품 판매환경 조성으로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식약처 품질인증을 받은 어린이 기호식품은 총 190개 품목으로 품질인증 받은 어린이 기호식품의 종류와 영양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와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스낵부터 치킨까지 '마라'의 인기가 뜨겁다. '마라'는 중국 사천 지방 향신료다. 마비를 뜻하는 마(麻)와 매운맛을 의미하는 라(辣)가 합쳐진 단어로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운맛이 특징이다. 롯데제과는 지난 7월 도리토스 마라맛을 출시해 한달만에 100만봉 판매를 넘겼다. 사측은 작년부터 자체 트렌드 분석 시스템 엘시아(LCIA: Lotte Confectionery Intelligence Advisor)를 통해 마라맛의 인기에 주목해왔다. 엘시아 분석을 통해 마라맛이 안주 키워드와 높은 적합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맥주와 어울리는 스낵인 도리토스하기 위해 시즈닝 개발에 1년동안 공을 들였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해태제과는 2가지 스낵에 마라를 적용했다. 빠새 마라룽샤맛과 신당동떡볶이 마라가 그 것이다. 오리온도 8월 오징어땅콩 마라맛과 도도한나초 마라맛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라면업계에서는 풀무원과 삼양식품, 오리온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풀무원이 이벤트성으로 출시한 포기하지 마라탕면 8봉지와 한화이글스 마구마구 피규어로 구성한 한정판 1천세트는 판매 개시 100분 만에 품절됐다. 풀무원은 이러한 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노무족(No more Uncle; 더 이상 아저씨가 아니다), 노마족(No more aunt; 더 이상 아줌마가 아니다)까지, 나이보다 젊게 살고 싶어 하고 자신들이 젊다고 생각하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인 중장년을 표현하는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중장년층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두드러지게 나타낸다.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인 중장년층이 점차적으로 시니어층으로 편입됨에 따라 이들을 소비자로 타깃 하는 시장은 커져갈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장년층을 흡수하게 된 액티브 시니어 시장의 경우 2020년에 약 12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 유통가는 이들을 잡기 위한 제품 출시가 치열하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노후의 질병에 대비하고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는 ‘액티브 뉴트리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피부가 푸석해지고 탄력이 손실돼 신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근육이 줄고 머리카락과 손톱이 약해지는 등 건강에 좋지 않아 평소 단백질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탄탄한 몸매와 동안의 비결이 된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냉동만두시장에서 '얇은 피'를 강조한 제품들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총괄CEO 이효율)이 지난 3월 출시한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출시 1개월만에 120만 봉지가 판매되며 냉동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2위까지 올라갔다. 이 같은 풀무원에 선전에 탄력을 받은 동원F&B(대표 김재옥) 는 최근 만두피 두께를 20% 줄인 개성 얇은피 만두 3종을 출시했다. 개성 얇은피 만두는 진공 반죽 공법으로 만두피를 빚어 기존 제품 대비 만두피 두께가 20% 가량 얇으면서도 탄력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측은 만두소가 그대로 비칠 정도로 얇은 피 덕분에,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만두소 본연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산 돼지고기 함량도 33% 이상으로 늘렸다. 새우만두는 갈지 않고 큼직하게 썬 통살 새우를 듬뿍 담아 탱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김치만두는 저온 숙성한 국내산 김치와 국내산 돼지고기가 어우러진 정통 김치 만두다. 동원F&B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만두소와 만두피까지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맛은 물론 식감까지 풍부한 만두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니즈를 반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