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는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이하 질병청)과 17일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2025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사람과 동물 간 상호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예방 관리를 위해 2004년부터 운영되어 온 범부처 협력 기구로 이번 회의는 최정록 검역본부장과 임승관 질병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공동 주재한 자리로, 기존의 협력 체계를 넘어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원팀 공조 체계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이하 행안부), 국방부(장관 안규백),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참여한 이번 대책위원회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을 공통 주제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관리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SFTS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주로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동물 또는 사람이 물리는 경우 감염되며, 오심, 구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이하 질병청)은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15일부터 Q-CODE(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와 네이버출입증을 연계한 네이버 검역정보사전입력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검역법에 따라 국내로 감염병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을 방문한 사람에게는 입국 시 개인정보와 함께 방문 국가, 증상여부 등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Q-CODE는 해외 입국자가 건강상태질문서 내용을 모바일로 사전 입력하여 QR코드를 발급받고, 신속하게 입국 검역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네이버 Q-CODE 연계 서비스를 이용하면 네이버 회원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되어 Q-CODE 입력시 필요했던 11개 항목의 개인정보 중 6개 항목은 입력을 생략하고 단 5개 항목만 입력하면 된다.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에서 네이버 검역정보사전입력을 검색하거나 네이버앱 메뉴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질병관리청의 Q-CODE 누리집에서도 접속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장준기 네이버 부사장은 “네이버와 질병청은 Q-CODE, 네이버 출입증을 연계해 감염병 유입을 막고, 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이하 질병청)은 2025년에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2005년부터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생산된 자료는 청소년 건강증진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며, 아울러,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보다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영역별 3년 주기로 심층문항을 조사하고, 2025년에는 기존 14개 영역 조사와 함께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식생활, 구강건강, 개인위생 영역의 18개 문항을 추가 조사했고, 심층조사 문항 결과를 포함한 주요결과를 발표하여 정책적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025년 남학생 5.4%, 여학생 2.8%로 2024년 결과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 이후 지속 감소하는 추세로 학교급별 남학생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고등학생이 중학생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종류별 현재사용률은 일반담배(궐련)가 3.3%로 가장 높았고, 액상형이 2.9%, 궐련형 전자담배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이하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소아천식코호트를 활용한 다기관 연구에서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없는 알레르기 천식환자가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기도 염증과 중증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2016 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소아천식환자 코호트를 운영 중이며 2025년 현재 19개 의료기관이 참여 중인 소아천식코호트 연구진 유진호 서울아산병원 교수팀은 5–15세 소아천식 환자 975명의 반려동물 보유 여부, 알레르기 감작 상태, 폐기능, 호기산화질소와 같은 기도염증 지표, 최근 12개월 입원력, 천식 중증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고, 연구 시작 시점으로부터 6개월, 12개월 후까지의 추적 자료를 활용해 노출과 반응 관계를 시간 경과에 따라 관찰했다. 그 결과, 알레르기 소아천식 환자 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키우지 않는 경우보다 기도 염증이 심했고, 이 영향은 추적 6개월까지도 지속했고, 최근 12개월 동안의 입원 경험이 더 잦았으며, 폐기능은 낮은 양상을 보였다. 반려동물 알레르기 유무와 상관없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에 기도 염증이 더 심하게 나타났고, 알레르기 소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이하 질병청)은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교육부(장관 최교진), 의료계 전문가와 함께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제7차 회의를 개최하고 인플루엔자 등 주요 호흡기감염병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동절기에는 RSV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 유행하는 만큼,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하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쓰기와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학교 등 실내에서 적절한 환기를 시행하도록 적극 안내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하여 치료제 및 해열제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여 의료현장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하여 줄 것과 병상 수급 및 환자 진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청에서 운영 중인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0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이하 질병청)은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이며, 지역별로는 전남도, 제주도의 비만율이 가장 높고, 세종시가 가장 낮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질병청이 매년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에는 조사 응답을 기반으로 산출된 비만율이 활용됐다. 국내 성인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여, 2024년에는 약 성인 3명 중 1명인 34.4%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전 약 4명 중 1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자가보고 비만율은 약 30.8% 증가한 것으로 남성의 비만율은 41.4%, 여성은 23.0%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약 1.8배 높았으며, 남성의 경우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30대가 53.1%, 40대도 50.3%으로 비만율이 높아 약 2명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고령층인 60대가 26.6%, 70대도 27.9%으로 노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비만율이 높았다. 또한 비만 인식으로 전체 성인 인구 중 약 2명중 1명인 54.9%가 주관적으로 자신이 비만하다고 답변했고, 비만인 사람들 중에서 자신이 비만하다고 인식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질병관리청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상정하며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제안설명에서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5.1% 증가한 1조3312억 원 규모로, 감염병 대응과 만성질환 예방, 백신 연구개발 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예산 세부 항목을 보면 일반회계 4773억 원(6.4% 증가), 국민건강증진기금 8050억 원(4.0% 증가), 응급의료기금 39억 원(전년 수준 유지)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주요 사업으로는 ▲감염병 예방·관리 221억 원 ▲감염병 표본감시 14억 원 ▲국가예방접종사업 6392억 원 ▲만성질환 예방관리 14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질병청은 특히 예방접종과 만성질환 관리 등 국민 건강과 직결된 핵심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질병청은 상시 감염병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은 기존 13세 이하에서 14세 이하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여성 중심에서 12세 남아까지 확대된다. 또한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대상포진 진료인원이 매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접종비용이 천차만별이고 지자체의 지원여부도 가지각색이라, 지역별 의료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0대 이상 진료인원은 292,732명으로 2024년 대비 19.1% 상승했고, 10대 미만 진료인원은 2,894명에서 4,611명으로 1,717명 늘어 59.3% 상승했다. 같은 기간 712,722명이었던 대상포진 진료인원은 2024년 759,253명으로 6.5%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노년층의 진료인원이 많아짐에 따라, 총 진료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810.7억 수준이였던 60대 이상 연령층의 총 진료비는 2024년 950.5억으로 17.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 연령층에서 7.3% 늘어난 것보다 더 웃도는 수치이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환자에서는 전신으로 퍼져 극심한 고통과 함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나 비급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성인 7~8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최근 10년간 2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정부의 국가 차원 관리체계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및 대한신장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2015년 17만 576명에서 2024년 34만 6,518명으로 103.1% 증가했으며, 투석 환자도 같은 기간 6만 1,218명에서 10만 2,033명으로 6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콩팥병은 신장 기능이 3개월 이상 저하되어 노폐물과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해 투석이나 이식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말기신부전 유병률은 인구 100만 명당 2,608명으로 대만·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이며, 투석·이식 환자는 현재 13만 7천 명으로 10년 새 2배 증가했다. 2023년 만성콩팥병 진료비는 2조 6,671억 원으로 단일 질환 중 3위를 기록, 2024년에는 약 2조 8,300억 원으로 불과 1년 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만 유병률은 높지만, 실제로 병원을 찾는 진료 인원은 고소득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역시 소득분위별 진료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비만 발병률은 낮았다. 2023년 기준, 소득 하위 20%의 비만 발병률은 38%였고 상위 20%는 31%로, 양 계층 간 7%p 차이를 보였다. 비만의 대표 지표인 허리둘레를 비교해 보아도, 저소득층의 기준 이상 비율이 고소득층보다 4.9% 높았다. 그러나 정작 저소득층일수록 비만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인원은 적었다. 2024년 소득분위별 비만 진료 인원을 보면, 1분위는 1,243명, 10분위는 3,425명으로 무려 2.76배 차이가 났다. 1,2분위와 9,10분위를 비교하더라도 2,801명과 5,925명으로 약 2.11배차이났다. 특히 1인당 진료비를 비교하면, 1분위는 135.6만 원, 10분위는 93.7만 원으로 1분위 국민의 진료비가 10분위보다 1.45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