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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고 잠도 안 와요?”…기분·수면 잡는 ‘트립토판’, 한돈에 풍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요즘 부쩍 입맛이 떨어지고 밤잠도 쉽게 오지 않는 30대 직장인 김 씨, 대신 매운 떡볶이나 달콤한 초콜릿이 자꾸 생각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특정 음식에 집착하거나 식욕이 달라지는 경험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닌 감정과 식욕을 조절하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균형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신경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인 트립토판(tryptophan)을 꼽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트립토판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이고 주로 육류, 어류, 유제품, 견과류, 콩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 함유있으며,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등심 100g에는 약 271mg의 트립토판이 포함돼 있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체중 50kg 기준 약 200mg)을 상회하는 수치다. 일반 식재로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트립토판 함량을 보이는 한돈은 등심부위가 트립토판 함량이 가장 높지만, 한돈 100g당 뒷다리살 202mg, 앞다리살 192mg, 안심 201mg 등 다른 부위도 충분한 함량을 포함하고 있어 입맛에 맞는 부위를 선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