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편의점 식품이 국민의 ‘제2의 식탁’이 됐지만 여전히 소비기한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삼각김밥은 결제 차단 시스템이 작동하는데 우유·빵은 여전히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이 진열되고 있다”며 타임바코드(소비기한 자동 인식 시스템)의 전면 확대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편의점은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식품 구매처지만 2019년 이후 식품위생법 위반이 3,200건에 달하고 올해 상반기에만 262건이 적발됐다”며 “이 중 약 2,000건이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편의점에서는 삼각김밥·샌드위치·햄버거 등에 타임바코드를 부착해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은 결제가 차단되지만, 우유·요구르트·빵·과자 등 가공식품은 아직 적용되지 않아 소비자 피해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SNS에서 “2021년 9월 10일자 유통기한이 찍힌 국순당 생막걸리가 판매됐다”는 제보 사례를 언급하며 “소비기한 관리 공백이 현실로 드러난 만큼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6일부터 11월 28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식용란 유통·판매업체 1,4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시기에 살모넬라 식중독에 따른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패된 달걀이나 껍질이 깨져 내용물이 누출된 달걀 등 식용에 부적합한 달걀의 취급 여부와 물세척한 식용란을 냉장온도에서 보관하는지 여부 등 식용란 유통환경의 전반적인 위생관리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산란일자, 생산자 고유번호 등 달걀 껍데기의 표시 적정성 여부도 확인한다. 아울러 업체 점검과 함께 식용란 700여 건을 수거해 살모넬라균 및 잔류물질 기준 적합 여부 등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며,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최근 가격 상승에 편승하여 식용에 부적합한 달걀이 유통되지 않도록 영업자 등에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위생 취약 분야와 다소비 축산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