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는 지난 9월 진라면, 오뚜기밥, 참기름 등 글로벌 수출 주력 11개 품목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Korea Agency of HACCP Accreditation and Services, KAHAS)의 ‘K-Food & Safety(KFS)’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뚜기는 최근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조직 및 브랜드 차원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해 해외 시장 대응력을 강화했으며, 2024년 8월에는 영문표기를 ‘OTOKI’로 변경하고 진라면과 오뚜기밥 등 중요 수출 품목의 순차적인 글로벌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방탄소년단 진을 글로벌 모델로 기용해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주요 해외 식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젊은 소비자층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KFS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부여하는 수출 식품 안전 품질 인증으로,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에만 주어진다. 이번 인증을 통해 오뚜기는 주요 수출 품목의 안전성과 품질이 국제적으로 검증받았음을 공식 입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식품안전관리제도 ‘해썹(HACCP)’이 도입 30주년을 맞아 국제 표준을 반영한 ‘글로벌 해썹(Global HACCP)’으로 새롭게 진화한다. 지난 1995년 12월 첫 시행 이후 민·관 협력으로 국내 식품 생산의 90% 이상을 관리하며 K-푸드의 안전성과 품질을 세계에 각인시킨 해썹이, 이제 글로벌 공급망 확대와 고의적 식품위해 가능성 증가에 대응해 강화된 관리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다. 인증 항목은 기존 80개에서 152개로 늘었으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기준을 반영해 국내 식품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번 제도 도입 배경과 주요 변화,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인증과 최충렬 사무관에게 물었다. 최 사무관은 “글로벌 해썹은 기존 해썹의 범위를 넘어 내·외부 위협에 대한 방어와 예방, 조직 전반의 안전문화 정착 등 한층 강화된 관리체계”라며 “국내 식품안전관리 수준 향상과 K-푸드 수출 경쟁력 확보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대형 유통사 납품사·협력사에 대한 식품안전관리 수단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향후 국제 동등성 인정을 추진해 해외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