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2026년부터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 관세가 전면 폐지되면서 국내 축산물 시장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고 있다. 관세 장벽이 사라진 수입 소고기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본격 유입될 경우, 한우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경쟁의 초점은 단순한 가격 비교를 넘어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얼마나 싼가’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오르는가’로 이동하면서, 유통 과정과 이동 거리를 뜻하는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 개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푸드 마일리지는 식품이 생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이동한 거리를 의미하는 지표로, 유통 효율성과 품질 유지 여건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동 거리가 길수록 유통 단계와 관리 기간이 늘어나고, 이는 신선도 유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4일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한우가 지닌 구조적 경쟁력에 주목하며, 이동 과정이 만들어내는 신선함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함께 조명했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육·도축·유통이 일괄적으로 이뤄지는 한우는 이동 구간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안전의 실효성은 생산 현장에서부터 소비자의 식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얼마나 촘촘하게 관리되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가 제시한 제6차 식품안전관리 기본계획의 세 번째 축은 농·수·축산물 생산 단계부터 유통·판매, 온라인 거래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식품안전 관리 고도화’다. 이번 3편에서는 새벽배송 검사 확대, 축수산물 이력관리 강화, 다빈도 식품에 대한 HACCP 기준 정비, 인증제도 내실화 등 현장 중심의 관리 강화 방안을 살펴본다.<편집자주> 정부는 3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6차 식품안전관리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10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해 5대 전략과 14대 과제, 16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는 중장기 국가 식품안전 로드맵이다. 정부는 지난 제5차 계획을 통해 축·수산물 PLS 제도 도입, 스마트 HACCP 확산, 소비기한 제도 시행 등 과학적 식품안전 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제6차 계획은 여기에 AI 활용 확대, K-푸드 수출 증가에 따른 기술장벽 대응, 고령화·1인 가구 확대 등 정책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