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닭고기 가격이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동반 상승하며 ‘치킨값 인상’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공급 부족에 고환율·고유가까지 겹치면서 외식 물가 전반에 부담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30일 축산유통정보 '다봄'의 3월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닭고기 가격은 생산부터 소비 단계까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우선 산지 가격부터 급등세다. 3월 초 kg당 2,300원이었던 생계(대 규격) 유통 가격은 3월 27일 기준 2,700원으로 약 17.4% 상승했다. 도매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에 납품 평균가는 27일 기준 kg당 4,256원을 으로, 전월 평균(3,855원) 대비 10.4% 이상 올랐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소매가 상승폭은 더 크다. 3월 27일 기준 kg당 6,525원으로, 3월 초(6,263원) 대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평년 가격(5,814원)보다 12%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번 가격 급등의 1차적 원인은 수급 불균형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산란계 980만 마리가 살처분되며 공급 기반이 크게 약화됐다. 이동중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 계란 수급 불안이 예상됨에 따라 신선란을 추가 수입한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평년보다 많은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5.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해 산란계 살처분 규모는 3일 기준 누적 926만 마리에 달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3월에도 AI가 발생한 적이 있고, 철새가 본격적으로 북상하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3~4월 중 신선란 약 471만 개를 수입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AI 확산에 따른 추가 살처분 가능성에 대비해 계란 수급 안정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신학기 급식 수요 증가와 부활절 성수기 수요에 대응해 국내 공급 부족분 일부를 시장에 공급하는 목적도 포함돼 있다. 수입된 신선란은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