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홀에서 2025 제3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 지역음식의 기록화 충북 편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식진흥원이 올해 운영한 지역음식 기록화 사업 충북 편의 성과를 공유하고, 충북 지역음식 조사자와 전승자를 한자리에 모아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한식진흥원은 충북 지역이 산촌 식재료와 담수어종을 활용한 전통음식이 풍부하게 전승되는 지역임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 22건, 조사보고서 44건, 사진 3,400여 건을 순차적으로 대국민 정보공개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명환 세명대학교 연구원이 충북지역 가을 떡 전통과 사과설기를 발표했고, 충주시 일대의 가을 떡 전통을 잇고 있는 ‘사과설기’가 공공기관과 지역 공동체가 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공동 개발한 음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희영 충주 우리음식연구회 강사는 사과설기의 제조 과정을 직접 소개했고, 피정의 충북농업기술원 과장은 사과설기를 개발하게 된 배경과 사과 소비 촉진 정책 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오는 28일 서울시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지하 1층 이음홀에서 2025 제3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 지역음식의 기록화 충북 편을 개최한다. 2023년 지역음식 기록화 사업 서울, 인천, 경기 편과 2024년 강원 편에 이어 충북 지역의 음식 이야기와 전승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세미나에서 한식진흥원은 지역음식 기록화 사업 충북 편의 추진 배경과 목적, 주요 성과, 지난해 사업 대비 개선점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최명환 세명대학교 연구원, 조희영 충주 우리음식연구회 강사, 피정의 충북농업기술원 과장이 충북 지역 가을떡 전통과 사과설기를 발제하는데, 1970년대 충주시 사과 농가들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를 얇게 썰어 말려 간식으로 먹던 건 사과와 가을철 명절 떡으로 먹던 설기가 결합돼 사과설기로 발전한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서해숙 남도학연구소장과 이정우 충북전통음식연구회 찬선 회원이 고추지와 고추지만두의 지역문화사적 고찰를 주제로 청주 지역에서 고추지로 만두를 만들어 먹게 된 문화적 배경과 함께, 조희영 강사의 어린 시절 고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