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진선)가 상근부회장 자리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출신 인사를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채용 공정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국회 지적을 계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직접 감사에 착수했다. 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식품산업협회는 신임 상근부회장에 박철한 전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장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모에는 총 9명이 지원했으며,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박 전 센터장이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차에 걸친 공모·2주 직권연장 논란…“절차 왜곡” 비판 논란은 상근부회장 공모 절차에서 비롯됐다. 협회는 2024년 11월 11일 1차 공모를 실시해 3명의 후보자가 지원했다. 서류심사와 인사검증을 거쳐 면접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지원자 중 1명이 인사혁신처로부터 공직자 취업제한 부적격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협회는 ‘적임자 없음’을 이유로 최종 선임을 보류하고 재공고를 결정했다. 이후 올해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2차 재모집공고를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7명의 다수의 후보자가 지원했다. 그러나 협회는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칙’ 제8조 제2항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가 한국식품산업협회 제2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31일 서울 서초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임시총회를 열고,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를 제2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지난 4일 제159차 이사회에서 마련된 ‘비상근 협회장 선출 요령’에 따라 단독 후보로 등록됐으며, 23일 제160차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날 총회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확정됐다. 협회장 임기는 3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번 선출로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부터 이어져 온 협회장 공백 상태도 5개월 만에 해소됐다. 당초 박진선 대표와 황종현 SPC삼립 대표 간 경선 체제로 진행되던 선거는 SPC 시화공장의 산재 사망사고 여파로 황 후보가 사퇴하면서 단독 추대 형식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관 개정 추진이 중소회원사들의 반발을 불러오며 정족수 미달, 식약처 반려 등의 내홍을 겪었다. 협회는 결국 기존 규정에 따라 선출 절차를 재개했고, 이날 총회에서 박 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하면서 혼란을 수습하게 됐다. 박진선 신임 회장은 “K-푸드를 기반으로 한 우리 식품산업은 국가경제의 새로운 견인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