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음료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무가당(無糖)’ 음료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주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한국 식품기업의 수출 전략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 음료 시장에서 ‘제로 칼로리’, ‘무가당’ 콘셉트의 제품이 20~40대는 물론 중장년층에서도 인기를 끌며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가당 음료의 대표 주자로는 미네랄 워터, 탄산수, 무가당 커피 및 홍차 등이 꼽힌다. 과거 ‘스트레이트 티’에 한정됐던 무가당 홍차 제품은 최근 레몬, 밀크 등 플레이버 옵션까지 확장되며 선택지를 늘리고 있다. 블랙커피는 이미 무가당 음료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단맛을 배제한 음료가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들면서, 단맛 없는 ‘기능적 음료’가 일종의 프리미엄 음료로 인식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건강을 중시하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무가당 음료의 선호가 두드러지며,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과 직결된 ‘식생활 자가 관리’ 차원에서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2015~2024년 10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말레이시아 식품시장이 2028년까지 평균 6~7% 성잘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편리성, 디지털화, 가치 추구, 할랄, 건강 등이 꼽혔다. 집밥을 먹을 때도 냉동식품이나 배달을 이용하고, 소비형태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채널로 이동하며, 할랄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며, 지속 가능한 환경, 건강, 인권 평등 등 단순 욕구 충족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3년 말레이시아 식품 시장 규모가 576.0억 불 수준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2024년에는 622.9억불(82조 7958억 6800만원) 가까이 성장하며 2028년까지 연간 6.8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년과 비교해 가장 큰 폭으로 품목은 스낵류(7.7%)로, 그 뒤를 유제품, 육류 채소 등이 뒤따르고 있다. 對 말레이시아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 규모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약 19%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지난 2023년은 수출 실적 2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