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남 곳곳을 돌며 들은 민심을 전하며 정부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남 이전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도민들께서는 ‘내란세력을 뿌리뽑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균형성장전략인 5극 3특 체제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수부 이전과 가덕도공항으로 균형발전의 날개를 단 동남권처럼, 특별한 희생을 감내한 호남권에도 특별한 지원과 균형발전의 날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도민들이 균형성장을 위해 가장 많이 말씀하신 것 중 하나가 바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남 이전이었다”며 “전남은 전국 최대 농업지역이자 소멸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지방소멸과 농업위기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이 사라지면 지방도 사라진다”며 “농식품부의 전남 이전은 지방소멸과 농업 회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국가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 농민들은 스마트팜을 도입하고 AI농업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인접한 광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낙농업이 심각한 고령화와 부채 부담, 후계자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와 제도의 실질적 개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는 8일 발표한 '2024년 낙농경영 실태조사'에서 국내 낙농업의 경영주 중 60대 이상이 56.4%, 이 중 38.9%는 후계자도 육성계획도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70대 이상 경영주 비율은 지난해보다 4.6%p 증가해 13.4%에 달했으며, 평균 경영연수 31년 이상이 45.3%로 확인돼 낙농업이 장기 고령화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낙농가 평균 부채 5.57억 원…전국 농가 평균의 13배 “만족 못 한다” 50.6%… 헬퍼제도·청년 낙농 육성 시급 2024년 기준 낙농가의 호당 평균 부채액은 5억 5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지만 2022년 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전국 농가 평균 부채(4,200만 원)의 약 13배에 달하는 수치다. 부채 원인은 ▲시설투자(46.1%) ▲사료구입(19.5%) ▲쿼터 매입(18.6%) 등으로 나타났으며, 낙농업의 구조적 투자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