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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2025 크리스마스는 홈파티가 대세...와인&케이크 매출 상승

대형마트부터 편의점까지 ‘가성비’ 강조한 파티푸드 식재료 할인 강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콜키지 프리라고 해도 외식비가 너무 올라서 3-4인 가족이 기분내기에는 출혈이 큽니다. 와인을 몇 병 구매해서 집에서 디너를 즐기려고 합니다.” 24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이마트에서 만난 40대 주부 김현주 씨의 말이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외식물가로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홀리데이 시즌 식사 공식은 와인과 스테이크 케이크로 굳어진 가운데 와인에 대한 매출이 12월 1일 부터 20일까지 전년대비 30%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크용 고기 매출은 약 50% 증가했으며, 생크림 등 유가공품 매출은 10%, 냉장·냉동 디저트 매출은 20% 늘었다. 대표적인 파티푸드이자 디저트로 자리잡은 딸기는 100%, 생선회 매출도 14% 신장했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와 손잡고 전국 베이커리 매장에서 겨울 딸기를 활용한 시즌 한정 홀케이크도 인기다. 가성비를 강조한 '베리메리 케이크'는 1만9000원대에, 시그니처 케이크 '딸기에 무너진 생크림 케이크'는 2만7000원대에 선보이며 가격대별 수요를 공략한다.


편의점업계도 홈파티 경쟁에 가세했다. 이마트24도 전용 와인 브랜드 '꼬모'의 말보로소비뇽블랑 제품을 최대 4000원 할인해 8900원에 선보이는 등 연말 모임을 공략한다. GS25는 사전예약 1분컷 화제의 수제 맥주 ‘데이지에일’, SNS에서 인기 높은 극강의 가성비 케이크 ‘깜자초코미니케이크’, MZ세대 인기 배달 메뉴로 구성한 ‘마라샹궈 파티팩’ 등을 조합해 2만원대로 즐길 수 있는 연말 파티가 핵심이다.

 

GS25는 ‘깜자초코미니케이크’는 SNS에서 ‘가성비 케이크’로 인기를 얻으며 12월(1일~22일) GS25 케이크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한 인기 상품이다. 


CU는 초저가 와인 2종, 호주산 'TOA(Taste of Australia)' 와인 2종을 병당 4900원에 선보였다. 3병 구매 시 1만2000원에 할인하고 24일부터 연말인 오는 31일까지 소주와 맥주, 위스키 등을 포함해 주류 192종을 최대 34% 할인하고 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파스쿠찌 등 주요 브랜드를 통해 홀리데이 굿즈를 잇달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2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최대 30% 혜택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홈파티족을 겨냥한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메인메뉴와 디저트 그리고 주류까지 즐길 수 있는 홈파티 메뉴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끄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기준 지난 10월 소비자 선호 8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보다 3.4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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