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직후 성명서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게 “광장의 명령을 따를 것”을 촉구하며, 내란청산과 사회대개혁, 식량주권 실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전농은 4일 발표한 성명에서 “극우 내란세력과 혐오정치인의 준동에도 민심은 내란청산으로 모였다”며 “이재명 당선은 광장의 시민들이 이뤄낸 정권교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12.3 내란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검찰·법원·언론 등 적폐 세력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농은 특히 ‘윤석열 정권의 농정’을 ‘내란농정’으로 규정하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벼 재배면적 강제감축, 농지규제 완화 등은 민중을 외면한 반농업 정책이었다”며 “이제는 개방농정을 철폐하고 식량주권의 새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양곡관리법·농안법·농업재해대책법·농업재해보험법 등 ‘농업민생 4법’의 재추진을 요구하며, 이를 사회대개혁의 첫걸음으로 봤다. “농가당 연소득이 1천만 원도 되지 않는 현실, 역대 최대의 농가부채는 윤석열 정권의 농정 실패의 결과”라며, 신자유주의적 개방농정 체제의 근본적 전환을 촉구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8일 경기도 안성시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청년농업인의 판로개척을 위한 '청년농업인 릴레이 라이브커머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창업농의 농식품 온라인 판매 역량강화 및 농가소득 제고를 실현하기 위해 농협경제지주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이번 라이브커머스에는 블루베리, 유럽상추, 상황버섯 등을 재배하는 청년창업농 8명이 참여해 1부(11:00~12:00)와 2부(14:00~15:00),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년창업농들은 직접 상품을 소개하고 실시간 소통을 통해 소비자에게 농산물의 특성과 품질을 적극 홍보했다. 서종경 농협창업농지원센터장은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 등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조기 영농정착 지원 및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청년농업인의 소득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다양한 판로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협창업농지원센터는 청년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컨설팅,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27일 전남 나주에서 전국 103개 국산 밀 전문생산단지와 컨설팅기관 등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 국산 밀 전문생산단지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산 밀 정부비축 사업의 주요 내용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국산 밀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벼 모내기와 밀 수확이 집중되는 농번기와 겹치는 점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국산 밀 산업 육성계획, 정부비축 추진 절차와 단계별 유의사항, 국산 밀 품질관리 기준 연구 결과 등을 안내했다. 이날 공유된 국산 밀 정부비축 사업은 올해 총 23000톤 규모로 추진되며, 밀 전문생산단지 대상으로 우선 매입을 진행하고, 매입 시에는 제빵용, 제면용 등 용도별로 품질기준을 세분화해, 각 용도에 맞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매입품종인 새금강, 금강, 백강 외에도 황금알 품종을 추가해 농가의 선택 폭을 넓히고, aT의 품질안전부에서 안전성 검사도 지원해 농가의 검사 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가 높은 제빵용 품종의 생산 확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가루쌀 신수요 및 시장 창출을 위해 전국의 제과, 제빵 교육기관에 가루쌀 원료 샘플을 지원해 해당 기관 교육생을 대상으로 가루쌀 활용 제과, 제빵 레시피 SNS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가루쌀은 제과, 제빵에 적합한 만큼, 지속 성장세인 베이커리 산업은 가루쌀 활용 확대가 기대되는 유망한 시장으로 지역 베이커리에서는 2023년부터 농식품부의 신메뉴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가루쌀 빵류를 출시,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농식품부는 베이커리 관련 교육기관 학생들이 가루쌀을 사용해 볼 기회를 확대하여 가루쌀 소비 기반을 베이커리 업계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루쌀 샘플은 전국 제과, 제빵 학원, 고등학교, 대학교 등 약 300개의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공급되며, 1차 신청은 26일부터 30일까지 사업시행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를 통해 접수하고, 필요시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샘플 지원 교육기관 교육생은 가루쌀을 활용한 창의적인 레시피와 조리 과정 등을 담은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여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고, 희망자는 6월 2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은 22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이보형 농협벼전국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 조합장과 농식품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협벼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2024년 사업결산 심의 ▲'25년 사업계획 의결 ▲양곡 수급 및 가격 동향 보고 ▲주요 현안 토론 순서로 진행되었다. 또한 참석자들은 ▲선제적인 쌀 수급 대응 ▲쌀값 안정 기반 구축 ▲정부의 벼 건조 저장시설(DSC)·양곡창고 현대화 지원 등을 논의하고, 최근 쌀값 상승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가격 지지를 위한 적정생산 결의를 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쌀 소비 감소 속에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 가격 하락은 물론 농가소득 불안정이 불가피하다”며“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부분휴경 등에 농협과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벼 재배 여건과 유통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 DSC와 같은 저장·처리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쌀 유통 전반에 걸쳐 역할을 확대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쌀 소비촉진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농가소득 향상과 생산성 개선을 통한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농가와 동반성장을 목표로 전국 560여개의 사육농가와 파트너십을 맺고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등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그동안 대한민국 육계계열화 사업을 이끌어온 하림은 육계계열화 사업을 통해 사육농가 규모를 확대시키고 사육회전 횟수를 꾸준하게 높인 결과 지난해 하림계약농가 평균 조소득이 약 2억 5900만원(전년대비 8%증가)을 기록했다”며 “하림과 함께하는 농가들이 고수익을 실현하며 축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림 사육사업(조현성 사업대표)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계약농가 평균 사육소득이 8700만원이었지만, 2023년에는 무려 약 3배 증가한 2억 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도시 근로자 가구 연평균 소득(7600만원) 대비 3배 이상, 전국농가 대상 연평균 소득(4800만원) 대비로는 약 5.3배이다. 지속적인 사육환경 개선, 무항생제•동물복지 사육을 확대하고 사육회전수 증대, 사육전문화기술교육 등을 통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의 수입산 농축수산물 판매 문제가 올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위에 올랐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농민의 소득 증대와 국산 농산물의 소비.판로 확대에 힘써야 할 농협이 수입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것은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온라인 소비 시장의 급성장 등 유통시장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농협은 이같은 유통시장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시인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오리온농협 제품 국산 농산물 사용량 16.1%..."설립 취지 안 맞아"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국내 최초로 농협과 민간기업이 합작한 오리온농협이 가공식품 4785만개, 693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고 소개했는데 원래 이것이 우리 농산물 소비 장려 취지를 위해 설립한 맞느냐"고 김병원 회장에게 묻고 "오리온농협 15종 제품의 국산 농산물 사용량은 16.1%, 첨가물 포함해서 나머지는 다 수입농산물이 8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경 의원은 또 "밀가루, 옥수수, 딸기 등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이종구)국정감사에 불출석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지난달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남양유업 전국대리점살리기협회가 제기한 장부조작 및 밀어내기 의혹에 의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홍 회장은 '현안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라는 사유로 불출석했으며, 대신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가 대리 출석했다. 남양유업은 홍 회장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오너체제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회사에 대한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면서 "경영에 손을 뗀지 오래됐기 때문에 홍 회장은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양유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홍원식 회장은 지난 2013년 대리점주에 갑질을 휘두르며 이른바 ‘남양유업 갑질’ 사건으로 전국민적으로 비난을 받자 대국민 사과와 대리점협의회를 만들었지만 달라진게 없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특히, 홍회장은 기업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대량으로 매각, 본인의 이익을 챙겨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홍 회장은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현재 남양유업의 지분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운영하는 농협몰이 정작 채소, 과일, 축산물 등 농축산물은 높은 수수료를, 대형가전이나 컴퓨터 제품에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이양수 의원은 "농협이 농협몰을 운영하면서 판매자들에게 판매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과일, 채소, 축산물 등 농축산물의 수수료는 8%인 반면 대형가전, 컴퓨터의 수수료는 6.6%"라며 "농협에서 농축산물을 팔면서 대형가전, 컴퓨터 보다 더 비싸게 수수료를 받는 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농축산물 판매 비중이 높고 판매 수수료가 전체의 55%나 차지하고 있다"며 "(농축산물 수수료)그걸 줄이면 수익이 확 줄을까봐 그러는거 아니냐"고 물었다. 농협은 이같은 수수료 체계에 대해 과일, 축산물의 취급 비용이 비싸 높게 측정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부 다 판매자가 한다. 농협은 배송.반품 등을 취급하지 않는다"며 "(농협이)본인들이 비용 지불하지 않은 품목들을 이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가 2016년 7월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하고 지난해 농가소득 4천만원대를 달성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농가부채도 급증하고 농가소득의 불균형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2005년 3000만원대(3050만원)로 오른 이래 13년 만에 4000만원대(4207만원)에 진입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농가부채도 2017년 2637만 5000원에서 2018년 3326만 9000원으로 급증하면서 소득과 부채가 동반 상승하여 실질적인 농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 통계청의 농가소득 5분위별 평균소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상위 20%(5분위)의 농가소득은 1억 309만원이지만,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연간소득은 928만원에 불과해 무려 11.1배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농가 빈부격차가 심각해 진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농가소득 증대와 관련해 통계청은 조사결과는 5년마다 농어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