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이 여름철 폭염에도 잘 자라는 고온적응성 배추 품종 개발에 성공하며 선제적으로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선다. 해마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여름 배추 재배지인 고랭지의 재배 환경이 악화되며 양질의 배추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2018년부터 연구에 착수, 국내 최초로 여름철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한 신품종 ‘그린로즈(Green Rose)’ 개발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배추는 15~18도 이하의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600~1100m의 고랭지에서 재배한다. 그러나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 영향으로 최근 강원도 태백 등의 여름 배추 재배지에서도 농사를 아예 포기하거나 양배추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비중이 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수확기에 마치 개화한 장미 봉오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그린로즈’는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뭉쳐지는 것)가 이루어져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폭염과 장마는 물론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 이하 위생방역본부)는 동아오츠카(대표이사 박철호)와 위생방역본부 소속 가축방역사 등 가축방역 사회공익직군 종사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름철 폭염 등 기후위기 속에서 가축방역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회공익직군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고,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방역활동을 수행하는 인력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주요 내용은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교육 및 트레이닝,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및 홍보 활동,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예방을 위한 음료 및 지원 물품 후원·공급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동아오츠카는 온열질환 예방 분야에서 다년간의 연구와 제품 개발을 통해 현장 근로자와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고, 위생방역본부는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 체계를 마련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전문화 확산에도 함께 동참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환 위생방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방역현장 최일선에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의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이 지난 13일 국립세종수목원을 찾아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급격한 기후 변화와 국내∙외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과 생태를 보존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이다.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참여형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독려에 앞장서고 있다. 피오봉사단 가족들은 먼저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 전시 온실에서 지중해, 열대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들을 살펴보며 기후변화 속 식물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방법에 대해 열정적으로 토론하며 지속가능한 행동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서 직접 반려 허브식물을 심어보고 친환경 허브 오일도 만들어 보는 자연 교감활동이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작은 화분 하나를 가꾸는 일이 곧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의 출발점임을 되새기며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했다. 활동에 참여한 피오봉사단 12기 해피오씨네 가족 오하준 어린이(6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시·고창군)이 6일 녹색제품의 범위에 온실가스 감축 및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는 유기식품 인증제품과 친환경 농수산물 및 그 가공제품을 포함하도록 하는 ‘친환경 인증제품의 녹색제품 적용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녹색제품 구매를 촉진함으로써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에너지 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녹색제품에 대하여 공공기관의 장에게 구매촉진을 위한 책무 및 구매 의무 등을 부여하고 있다. 그런데 현행법에 따른 녹색제품 범위는 환경표지 인증제품·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재활용제품품질인증상품으로 국한되어 있어, 유기식품 인증제품과 무농약농산물·무농약원료가공식품 및 무항생제수산물 인증을 받은 제품은 온실가스 감축 및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는 친환경적 생산품임에도 불구하고 녹색제품에 포함되지 않아 공공기관의 구매촉진 대상 등에서 배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윤준병 의원은 녹색제품의 적용범위에 유기식품 인증제품을 비롯해 무농약농산물·무농약원료가공식품 및 무항생제수산물 인증을 받은 제품을 명시적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11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 일대 ‘풀무원 평화의 숲’에서 평화의숲, 풀무원푸드앤컬처 임직원들과 함께 숲 가꾸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 평화의 숲’은 풀무원이 2021년 평화의숲과 함께 조성한 약 2,400평 규모의 숲으로, 파주 접경지역 생태 회복을 위한 생물 다양성 보전 프로젝트다. 풀무원은 ‘풀무원 평화의 숲’ 조성 이후에도 고사목 제거, 나무 식재 등 지속적인 숲 관리 활동을 임직원과 로하미(풀무원건강생활 방문판매사원),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은 풀무원푸드앤컬처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소나무와 전나무를 심고, 생태계 교란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을 제거하는 등 적극적으로 숲 관리에 동참했다. 또한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를 방문해 스마트 양묘장을 견학하고 산림 교육을 받으며 환경보전과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풀무원은 오는 7월과 9월에도 풀베기 및 유해식물 제거 등 후속 활동을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여름철 집중 모니터링을 위해 폭염에 대비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 세계 해조류 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글로벌 해조류 써밋 2025’에서 김춘진 헌정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특별연설자로 나서 해조류 산업의 기후위기·식량위기 대응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해조류가 바다의 슈퍼푸드이자 저탄소 식생활을 선도할 핵심 솔루션임을 피력하며, 한국의 혁신 경험과 국제 연대를 통한 글로벌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춘진 헌정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제17·18·19대 국회의원, 제19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지난 28~29일 파크하얏트 부산 호텔에서 세계은행(월드뱅크, World Bank Group)이 개최한 ‘글로벌 해조류 써밋 2025(Global Seaweed Summit 2025)’에서 특별연설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은행(월드뱅크)이 주최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FIRA)과 월드뱅크 AquaInvest 플랫폼이 공동 주관했으며, 해양수산부, 한국수조류학회, 한-세계은행 파트너십 펀드(KWPF), PROBLUE 등 국내외 기관이 후원하는 글로벌 해조류 산업 최대 행사다. 월드뱅크 AquaInvest 플랫폼은 PROBLUE 신탁기금의 지원을 받아 유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가 27일 성명을 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차기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소비자정책 4대 과제를 공개 제안했다. 협의회는 이번 공약 제안이 단순한 정책 제언을 넘어 헌법 제124조에서 명시한 소비자보호운동 보장의 실질적 이행이 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소비자민생위원회 신설 제안 협의회는 무엇보다 “대통령 직속의 소비자민생위원회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가습기살균제, 머지포인트, 전세사기, AI 기반 범죄, 항공기 사고, 대규모 리콜 등 각종 소비자 관련 사건들이 부처 간 책임 공방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범정부 차원의 통합대응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집단소송제·소비자권익기금 도입 촉구 협의회는 소비자 피해 구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 집단소송제 도입과 함께, 입증책임 전환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촉구했다. 또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도록 ‘소비자권익증진기금’ 설치를 제안했다. AI 시대 소비자 보호 대책 요구 AI 기술 확산에 따른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입법 및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