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손잡고,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국내산 닭의 가슴살과 안심살로 만든 간편식 제품의 첫 수출을 개시하며, 하이랜드이노베이션 창원 소재 복합제조물류센터에서 선적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EU와의 닭고기 간편식 제품 수출을 위한 위생·검역 협상을 타결했고, 지난해 하반기 수출길이 공식 개방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BBQ와 하이랜드푸드그룹의 주요 임직원을 비롯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검역 봉인식에 이어 수출 선적 기념식이 함께 진행된다. BBQ는 유럽 현지 수요를 면밀히 검토한 후, 품질 경쟁력을 갖춘 하이랜드푸드그룹 측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제품 생산을 진행했고, 국내산 닭 가슴살과 안심살을 활용해 만든 3종의 간편식 제품을 시작으로 수출을 본격화하며, 향후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유럽 시장으로의 국내산 닭고기 제품 수출길이 열리고, BBQ가 선도적으로 진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국내에서 소비가 저조한 닭가슴살과 안심살을 적극 활용해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슬람 율법에 따라 제조된 ‘할랄(Halal)’ 식품이 프랑스 식품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가공육과 냉동 간편식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하며, 젊은 무슬림 소비층을 겨냥한 전략이 수출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프랑스 할랄식품 시장은 인플레이션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수요가 최근 다시 살아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경제전문지 Capital은 2023년 기준 할랄 식품 시장 규모가 70억 유로(약 11조 3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소매유통 부문만 따져도 4억 8,600만 유로로,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3억 900만 유로) 대비 약 57% 성장한 수치다. 할랄 소비층, 젊고 이민 배경 뚜렷…1인가구·간편식 선호 프랑스 내 할랄식품 주요 소비층은 이슬람 신자와 북아프리카계 이민자다. 프랑스 통계청(INSEE)과 인구학연구소(INED)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거주자의 약 10%가 무슬림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알제리·모로코·사헬 지역 등 북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다. 시장조사업체 Businesscoot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