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20년대의 절반이 지나고 있다. 10년주기로 세상이 변한다는 말을 상황에 대입해 봤을때 가장 그 시대의 트렌드의 절정을 보여주는 시기는 바로 지금, 년대의 초입이 아닌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한 시대가 시작되는 초기는 아직 흘러가지 못한 전 년대의 잔여문화가 남아있고 그 상태에서 막 시작하려는 그시대의 감성이 뒤섞이기 때문이다. 2010년대가 끝나고 맞이한 2020년의 식품업계는 코로나19의 창궐로 유난히 힘든 시간이엇다. 2020년 27선이었던 히트상품은 올해 30선이 선정됐다. 굳건히 자리를 지킨 브랜드와 상품도 있지만 새롭게 치고 올라온 업체와 제품도 눈에 띈다. 2020년대의 한가운데, 소비자 니즈의 절정을 보여주는 상품들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24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성을 위해 상품에 대한 감수는 학계, 소비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정단의 도움을 받았다.<편집자 주> 도드람양돈협동조합 - 삼겹살 한근? ‘한캔’ 주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2025년 8개국 K-푸드 페어로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갈 농수산식품 수출업체 300여 개사를 오는 1월 14일까지 모집한다. K-푸드 페어는 농식품부와 aT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통합 마케팅 사업으로, 수출시장 거래선 발굴을 위한 B2B 수출상담회와 K-푸드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한 ‘B2C 소비자 체험 홍보 행사’를 함께 추진하며 K-푸드 수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2025년에는 미국 LA, 중국 시안,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 뭄바이 총 8개국 8회 개최하며, 중국 서부 내륙 거점도시 시안을 비롯해 신규 지역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도 뭄바이에서 K-푸드 영토 확장에 나선다. 농식품부와 aT는 2024년 미․중․일·아세안·유럽·중남미·중동 등 8개국에서 8회의 K-푸드 페어를 개최했으며, 총 282개 수출기업이 참가해 3억 7999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5528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달성했다. 참가업체는 사전 온라인 바이어 상담 매칭 지원, K푸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은 이른바 국돼팀(국산 돼지고기를 고집하는 팀) 캠페인을 연중 진행, 미래 소비주체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데 힘쓴 결과 전 연령대 중에서 2030 세대가 한돈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한돈 구매 의향 역시 2030 세대가 높았다고 30일 밝혔다. 국돼팀 캠페인은 한돈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기 위한 연중 프로젝트로 TV CF, 디지털 캠페인, 참여형 이벤트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로 진행됐다. 그 시작을 알린 건 한돈 홍보모델 백종원 대표와 함께한 국돼팀 TV광고로 지난 2월 첫 공개된 국돼팀 광고는 백종원 대표가 국돼팀 감독으로 깜짝 등장,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산 돼지고기를 고집하는 사람 누구나 국돼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유쾌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국돼팀 TV광고는 지난2월 티저 광고를 시작으로, ‘국돼팀 런칭’, ‘국돼팀 선수 영입’, ‘국돼팀 활약상’ 등 총3편에 걸쳐 제작돼 지상파, 케이블, IPTV 등TV 채널은 물론 옥외광고, 유튜브 채널, SNS 등 다양한 채널로 송출된 결과 유튜브 조회수 314만 회를 돌파하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농업기술원이 유자음료를 직접 개발하고 지역업체에 기술이전한 결과 3종 총 30만 병(1억 8천480만 원 상당)의 유자음료가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수출 유자음료는 전남지역 특산물인 유자, 녹차, 비파와 함께 해삼, 홍합, 굴에서 추출한 펩타이드 원료를 혼합해 개발됐다. 제품은 유자해삼드링크, 유자녹차홍합드링크, 유자비파굴드링크, 3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중국 청도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유자음료는 농업기술원이 지역 특화작목인 유자, 녹차, 비파 소비 확대를 위해 새로운 음료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고흥 엔자임팜(유자해삼드링크), 보성 강산농원(유)농업회사법인(유자녹차홍합드링크), 완도 다시마전복수산영어조합법인(유자비파굴드링크)이 생산했다. 김주호 고흥 엔자임팜 대표는 “전남농업기술원과 JHE글로벌의 협력 덕분에 유자해삼드링크의 중국 수출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행란 농업기술원장은 “지역 농식품업체와 협력해 수출국 수요에 맞는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유통망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노태영 기자] 2024년 식품산업계는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기술 혁신,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K-푸드 인기 상승에 힘입어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소비자들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무설탕, 저지방, 저나트륨 등의 '제로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라면의 수출 호조로 올해 K-푸드 수출액은 9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식품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체 단백질 식품, 친환경 포장, 로컬 푸드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식품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동기로 작용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 및 공급망의 불안전성, 소비자 선호도의 변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과 기술 혁신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주목을 받았다. 푸드투데이는 2024년 농식품산업을 뜨겁게 달군 이슈를 10대 뉴스로 되돌아 본다.<편집자주> ◆ 규제 외교 첫발 아프라스(APFRAS) 사무국 공식 출범 규제 외교의 첫발을 내딛는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아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스타우트가 13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다. 하이트진로가 출시 33년 차를 맞은 ‘스타우트’의 주질과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한다고 30일 밝혔다. 1991년 국내 최초 라거 타입 흑맥주로 출시된 스타우트는 현재까지 누적 약 6억 병 이상 판매되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흑맥주는 쓰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귀리(제품 내 오트몰트 0.96% 사용)를 담아 더욱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주질을 완성했다. 또, 100년 전통의 네덜란드산 블랙스완 흑맥아를 라거 공법으로 발효시켜 깔끔청량한 목넘김을 구현해 흑맥주 유저와 라거맥주 유저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디자인은 스타우트의 주요 원재료들을 패키지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흑조 로고를 사용하여 블랙스완 흑맥아를 시각화했으며, 흑맥주를 나타내는 티타늄 블랙 바탕에 귀리의 부드러움을 고급스럽게 담은 골드 색상을 입혀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표현했다. 리뉴얼 제품은 1.6L 페트와 500ml 캔으로 출시, 연초부터 전국 가정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유통 중인 흑맥주 브랜드 중 유일하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폐업한 외식업체는 6290곳으로 폐업률은 4.2%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1분기 폐업률 4.4%에 근접한 수치다. 반면, 이러한 경제 한파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는 브랜드가 있다. 1993년 창업 이래 31년간 성장해 온 도시락 업계 대표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이다. 경제 불황 속에서도 한솥도시락 가맹점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예비 창업주들 사이에서 안정적인 외식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자영업자에게 어려운 시기로 여겨졌던 IMF,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지속 성장했다. 가맹점의 평균 매출이 IMF 때는 점포당 평균 40% 증가했고, 코로나 때도 점포당 연평균 8%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점포 수도 올해 10월 기준 814점까지 확대됐다. 특히, 그중에서도 5년 이상 장기 운영 중인 매장 비율은 약 80%에 육박한다. 전국 한솥도시락 매장 5개 중 4개가 5년 이상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10년 이상 운영 중인 매장 비율도 53%에 달하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초등학교 반경 1킬로미터 이내에 맹견의 접근을 금지하고, 목줄 및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지 않은 소유주에 대해 과태료에서 벌금형으로 상향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은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30일 박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맹견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을 둬 맹견의 소유자등에게 월령 3개월 이상인 맹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목줄 및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할 의무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맹견이 출입하지 아니하게 할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각각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한 해에 2000건 이상의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지난 7년간 개에 물린 환자가 병원으로 구급 이송된 건수는 총 1만 5692건으로 이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정한 맹견 5종은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도사, 로트와일러는 사냥의 본성이 강해 목줄, 입마개의 착용만으로 그 공격성을 제어하는 데 한계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평가’에서 10년 연속 ‘아시아퍼시픽(Aisa-Pacific) 지수’에 선정됐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 정보 제공기관인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로, 이 중 아시아퍼시픽지수는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상위 20% 기업에 주어진다. 글로벌 기업의 경제적∙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투자자들의 책임투자 의사결정을 돕는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된다. CJ제일제당은 ▲지속가능성 관련 중대 이슈 평가 ▲리스크 관리 거버넌스 ▲패키징 효율적 사용 활동 ▲건강과 영양 전략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CJ제일제당은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인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Nature to Nature’ 선순환 실현을 위해 일찌감치 장기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외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 CJ제일제당은 한국경영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은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운영 중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스템을 통합하는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30일 안 의원에 따르면 현재 HACCP 인증 등과 관련해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운영하는 조사.평가 시스템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운영하는 인증.연장 시스템이 서로 달라 정보 관리와 상호간 정보 공유 등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적용업소의 영업자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HACCP 인증기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 등에 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기록.관리.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안상훈 의원을 포함해 김미애, 김소희, 박덕흠, 박성훈, 박정훈, 성일종, 우재준, 유용원, 이성권 등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