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2025년 계열화 인사를 두고 '측근인사', '캠프 재취업 창구' 등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국회에서도 강 회장의 인사 개입 여부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게 "작년 말부터 인사권 남용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 논란이 근거가 없는게 아니다. 새롭게 임명된 주요 임원들을 살펴보면 과거 각 부문장이나 본부장으로 퇴임했던 사람이 상당수"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퇴직한 사람을 다시 불러 쓰는 식으로 인사를 하면 농협에서 누가 열심히 일을 하겠냐"라며 "차라리 그만두고 차기 유력 후보를 찾아서 미리 선거 운동을 하고 동료를 쌓은 다음에 주요 보직으로 임명되는 방식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장의 이런 인사가 농협에 근무하고 있는 모든 직원들과 조합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농식품부 장관도 관심을 가지고 한번 살펴봐 달라"고 했다. 이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인사는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흑묘백묘 그런 마음으로 일 잘하는 사람을 일반 기업에서 스카우트 해서 쓰는 그런 경우도 많다"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의 신정부 출범 관련 해양수산 분야 대응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강 장관은 "미국의 보험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등으로 해상 운임 하방 압력이 예상된다"며 "이에 해수부는 국적선사 간담회, 수출입 공급망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수출입 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프리미어와 MSC의 신규 협력체계로 수출입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최대 1조 원 규모의 위기대응 펀드를 통해 국적선사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미 수산물 수출 관련해서는 "보편관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조치 시 간접적인 영향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 수산물 수출업계 및 해외 현지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고, 비관세장벽대응센터 운영으로 수출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현지 무역지원센터 등을 통해 관련 대응을 더욱 강화하고, 비관세장벽 통합정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2000여 건의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 체결, 가공용 쌀 공급 수출 확대, 고객 사은품 등을 통해 총 5만t 이상의 쌀을 소비시키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에 참석해 "농협에서는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작년 8월부터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범국민 쌀 소비 촉진운동을 전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쌀값 안정을 위한 농협의 추진 내용과 성과에 대해 보고했다. 강 회장은 "2024년산 벼 매입가격을 전년 이상으로 결정한 농협의 손실을 지원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원의 벼 매입자금을 편성해 벼 매입가격을 지지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저가 판매 지양 등 쌀 제값 받기를 추진하는 한편 전국 벼 매입농협조합장 회의 등 쌀값 안정을 위한 산지 지도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농협은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쌀 중심 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 벼 재배면적조정제를 적극 추진하고, 고품질 쌀 공급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이하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위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등 '농업민생 4법' 재의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간사, 주철현, 윤준병, 임호선, 문금주, 문대림, 이병진, 임미애 의원과 전종덕 진보당 원내부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대표가 참석했다. 윤준병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80kg 한 가마에 18만 4,700원! 윤석열 정부 농정의 무능·무책임의 상징이 된 2024년 수확기 산지쌀값으로 45년만의 최대 폭락 사태가 발생했던 2022년의 18만 7,268원에도 못미치는 가격이 우리 농민들의 손에 쥐어졌다"라며 "무대책, 치솟는 생산비에 ‘땜질식 처방’만 반복하면서도 물가 상승에는 ‘수입 남발’로 미래의 식량안보를 훼손하고 있는 이 정부의 농정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의원도 "농업민생 4법은 기후위기 시대 쌀과 주요농산물의 가격안정, 농가의 지속가능한 영농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제도적 근거"라며 "국회에서 재의결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노태영 기자] 2024년 식품산업계는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기술 혁신,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K-푸드 인기 상승에 힘입어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소비자들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무설탕, 저지방, 저나트륨 등의 '제로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라면의 수출 호조로 올해 K-푸드 수출액은 9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식품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체 단백질 식품, 친환경 포장, 로컬 푸드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식품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동기로 작용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 및 공급망의 불안전성, 소비자 선호도의 변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과 기술 혁신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주목을 받았다. 푸드투데이는 2024년 농식품산업을 뜨겁게 달군 이슈를 10대 뉴스로 되돌아 본다.<편집자주> ◆ 규제 외교 첫발 아프라스(APFRAS) 사무국 공식 출범 규제 외교의 첫발을 내딛는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아프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6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임실군 내 4개 마을을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포장육 등 식료품을 판매하는 ‘내집앞 이동장터’ 시범사업 현장(전북특별자치도 진안읍 소재, 평촌마을회관)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식약처가 식의약 규제혁신 3.0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식품구매 취약지역의 이동형 점포에서 포장육 판매 허용’ 시범사업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최근 농어촌·산간 지역 등에 식품 소매점이 사라지는 식품 사막화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포장육 등 식료품을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청(도지사 김관영), CU(대표 민승배)와 협력해 ‘내집앞 이동장터’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통계청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3만 7563개 행정리 중 음식료품 소매업이 해당 행정리 안에 있는 경우는 26.5%, 해당 행정리 외에 위치한 경우는 73.5%에 달한다. 내집앞 이동장터는 냉장·냉동시설이 설치된 차량으로 진안·임실군 내 마을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에게 포장육·우유·과일·채소·음료·스낵 등 70여 종의
[푸드투데이 = 조성윤.황인선 기자] 2020년대의 절반이 지나고 있다. 10년주기로 세상이 변한다는 말을 상황에 대입해 봤을때 가장 그 시대의 트렌드의 절정을 보여주는 시기는 바로 지금, 년대의 초입이 아닌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한 시대가 시작되는 초기는 아직 흘러가지 못한 전 년대의 잔여문화가 남아있고 그 상태에서 막 시작하려는 그시대의 감성이 뒤섞이기 때문이다. 2010년대가 끝나고 맞이한 2020년의 식품업계는 코로나19의 창궐로 유난히 힘든 시간이엇다. 2020년 27선이었던 히트상품은 올해 30선이 선정됐다. 굳건히 자리를 지킨 브랜드와 상품도 있지만 새롭게 치고 올라온 업체와 제품도 눈에 띈다. 2020년대의 한가운데, 소비자 니즈의 절정을 보여주는 상품들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24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성을 위해 상품에 대한 감수는 학계, 소비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정단의 도움을 받았다.<편집자 주>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처럼 클래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미래소비자행동(상임대표 조윤미)과 소비자권익포럼(이사장 한창희)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지하1층)에서 '2024 제2회 소비자 ESG 혁신대상' 시시상식을 개최했다. 더불어 향후 소비자의 ESG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국내 첫 활동 플랫폼으로 'ESG 소비자이니셔티브' 발대식도 진행했다. 이번 ESG 소비자이니셔티브 발대식 및 2024 소비자 ESG혁신대상 시상식은 ESG 소비자이니셔티브 주관으로 소비자권익포럼, 미래소비자행동,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국회 부의장, 환경노동위원회), 민병덕 국회의원(정무위원회) 송옥주 국회의원(농림해양식품위원회), 국민의힘 김소희 국회의원(부원내대표, 환경노동위원회)과 공동주최 해 진행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서울과학종합대학원 ESG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2024 소비자 ESG혁신대상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활동으로 소비자 권익증진상, 소비자안전상, 제품 및 유통서비스 혁신상, 환경혁신상, 상생협력상 등 5개 분야 20개 지표로 구성한 ESG소비자지표별 공적서를 공모해 전문가평가2회, 100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소비자평가를 통합해 최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면사랑은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에서 열린 '컬리 푸드페스타 2024' 참여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히든천재' 요리사 (김태성 셰프)와 콜라보 메뉴를 선보였다. 고은영 면사랑 마케팅실 상무이사는 "면사랑이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건 오늘이 처음이다"라며 "히든셰프와 누들천재의 만남으로 히든천재와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의 히든 면 천재 브랜드 누들천재의 만남으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날 면사랑은 자사 냉동면 간편식 제품을 방문객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컬리푸드페스타 2024'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19일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오픈 전부터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컬리푸드페스타를 구경하기 위해 온 방문객들의 긴 줄이 세워졌다.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다. 지난번 7월 진행된 첫 번째 컬리푸드페스타에서 오픈런 기록했던 컬리는 행사 규모를 기존보다 2배 키웠다.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Merry Kurlysmas for All) 슬로건 아래 숨겨진 크리스마스 마을을 탐험하는 여정으로 꾸며졌다. 컬리푸드페스타 방문객은 크리스마스 마을 안에 조성된 8개 골목을 여행하며 다양한 식품의 시식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골목을 걷다 보면 5m 높이의 대형 트리가 반기는 크리스마스 마을에 도착한다. 페스타 방문객은 오프라인에서 시식 등 체험 후 QR코드를 활용해 컬리 온라인몰에서 관련 제품을 집으로 주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컬리의 128개 파트너사와 230여개 식음료(F&B) 브랜드가 참여해 메인요리부터 간편식, 수산, 축산, 베이커리, 유제품, 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