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미 간 통상협상이 31일 타결된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은 더 이상 협상의 카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쌀과 쇠고기 등 민감 품목의 추가 개방 저지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위원들은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식량안보는 지켜냈고, 우리 기업들의 대미 수출을 위한 불확실성도 해소했다”며 “농업은 국민 생존과 직결되는 국가 안보의 기반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 협상”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도 전국에서 농업을 지켜달라고 외쳤던 수많은 농민 여러분의 절박한 목소리가 이번 협상에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협상과정에서 미국 측은 비관세장벽 완화와 함께 쌀, 쇠고기 등 민감 품목의 시장 개방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농해수위 위원들은 “협상 기간 내내 농식품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등과 긴밀히 접촉하며 농축산물 개방은 결코 수용할 수 없음을 강하게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 확대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사안이며, 식량주권과 검역주권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31일 한식진흥원 (이사장 이규민)는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7월 한식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한식콘서트 주제는 조선 명란 이야기로 장종수 덕화명란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한반도 명란의 역사와 숨은 가치를 소개했고, 여름철 잃기 쉬운 입맛을 되살리고 우리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미 양국이 상호관세를 조정하면서 국내 식품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쌀·소고기 등 민감 품목은 추가 개방 없이 방어에 성공했지만 일부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율이 인상되며 식품 업계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대통령실은 “한국과 미국은 상호 협의 끝에 기존 25% 관세율을 15%로 조정하기로 했다”며 “이번 협상은 식량안보와 농업의 민감성을 고려해 쌀과 소고기는 협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수출 품목에 대해선 관세율이 기존 10%에서 15%로 오르며 부담이 커졌다. 이번 조정은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식품업계는 생산지에 따라 반응이 엇갈린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슈완스 인수를 통해 미국 내 냉동식품 공장을 확보했고, 농심 역시 캘리포니아에 두 개의 공장을 운영 중으로 직접적 타격은 적다. 반면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북미 인기에 힘입어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에 달하지만 미국 내 생산시설이 없어 관세 영향을 직접 받게 된다. 특히 미국으로 수출하는 라면은 4월부터 10% 관세가 부과됐으며, 8월부터는 15%로 상향된다. 미국에서 불닭볶음면의 소비자 가격은 봉지당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 갑)은 31일 굴산업의 체계적인 진흥과 수출 확대,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굴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굴산업진흥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단순한 수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굴을 세계가 인정하는 고영양 식품이자 지역 기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굴 생산국으로, 남해안을 중심으로 연간 30만 톤의 굴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EU‧일본 등 25개국에 수출해 연간 8천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굴은 단백질, 오메가-3, 칼슘 등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생식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수산물로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굴까기 작업장 등 관련 산업에 하루 평균 2만 2천여 명이 종사하고 있을 만큼, 굴산업은 어촌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주 의원은 “굴은 단순한 수산물을 넘어 ‘제2의 K-푸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식품”이라며, “국가가 전략적으로 육성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지역경제를 함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프랑스 명품 키친 앤 다이닝 브랜드 르크루제가 조리부터 플레이팅까지 활용도를 높인 ‘시그니처 타원형 컬렉션’을 다시 선보인다. ‘시그니처 타원형 컬렉션’은 브랜드 대표 라인인 무쇠 주물의 깊이감에 곡선의 우아함을 더한 디자인으로, 오븐 속에서도, 테이블 위에서도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컬렉션은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로 리론칭되며, ▲시그니처 타원형냄비와 ▲시그니처 타원형베이커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먼저 ‘시그니처 타원형냄비’는 로스트 치킨, 해물 스튜 등 긴 재료도 여유롭게 조리할 수 있는 타원형 구조가 가장 큰 특징이다. 르크루제의 대표 제품인 ‘시그니처 원형냄비’의 무쇠 소재 및 에나멜 코팅 기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타원형 디자인을 통해 조리의 폭을 한층 확장시켰다. 전통적인 프랑스 무쇠주물 기법으로 제작돼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고르게 전달하며, 순환되는 열이 재료 깊숙이 스며들어 음식 본연의 풍미와 영양을 그대로 살려준다. 르크루제만의 감각적인 컬러로 테이블까지 그대로 세팅이 가능하고 열 보존율이 좋아 음식을 끝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17cm부터 23cm, 27cm까지 총 3가지 사이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대표 백종원)이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ONE PIECE)’와 협업해 여름 시즌 음료 2종(써니호 오션 스무디, 고무고무 깔라만시 스무디)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원피스’는 해적왕을 꿈꾸는 주인공 ‘루피’의 위대한 모험 이야기를 담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원피스 세계관 속 주요 캐릭터와 상징적인 요소들을 빽다방 스타일의 음료와 굿즈로 구현해 콜라보의 의미를 더했다. 먼저 ‘써니호 오션 스무디’는 주인공 루피와 동료들이 타고 다니는 써니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메뉴다.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청량한 색감과 달콤한 리치 풍미가 어우러진 스무디에 투명한 나타드코코(코코넛젤리) 토핑을 더해 바다 위 반짝이는 파도를 형상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달콤한 맛과 나타드코코의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철 갈증 해소 음료로 제격이다. ‘고무고무 깔라만시 스무디’는 주인공 루피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셔츠와 밀짚모자에서 착안해 개발한 메뉴다. 딸기 베이스에 상큼한 깔라만시를 더해 산뜻한 풍미를 살렸으며, 루피의 고무고무 열매 능력을 연상시키는 쫀득한 타피오카 펄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라오스에 첫 한우 수출을 성사시키며, 한우 수출 확대를 위한 신규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이번 라오스 수출은 국가 간 검역 협정의 어려움을 민간 차원의 협의로 극복한 사례다. 협회는 수출 협력사 피알비즈와 함께 수입허가서 협의 등 6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7월 22일 1차 물량 150kg을 수출했다. 이로써 수출 가능국은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몽골, UAE에 라오스를 더해 6개국으로 늘었으며, 정식 수출이 이뤄진 국가는 5번째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24일에는 라오스 비엔티안 아마리호텔에서 '2025 한우 프리런칭 행사(HANWOO Pre-Launch Ceremony in Laos') 를 열고 한우의 우수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식 소개했다. 행사에는 라오스 농업환경부 통짠(Thongchanh) 차관, 주라오스 대한민국 정영수 대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라오스 농업비즈니스협회(LABA), 현지 수입 바이어 및 유통·외식업계 60여 명이 참석해 한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날 라오스 농업비즈니스협회(LABA)와 전략적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통계청은 농축산식품산업의 구조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31일 농축산식품산업 특수분류를 전면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0년 농축산식품산업의 전반적인 규모와 구조를 보다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전, 후방 산업까지 포함한 농축산식품산업 세부 코드를 만들고,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관련된 모든 산업 코드와 연계한 농축산식품산업 특수분류를 제정했고, 5년 만에 현장 의견과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미래 성장산업 및 신산업 등을 대폭 반영하여 분류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미래 성장 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분류체계에 신설한 가운데 스마트팜 관련 기계, 장비 제조, 농업용 드론, 로봇 제조, 식품산업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반려동물 관련 용품 도소매, 식품용 미생물 제조, 동식물 유래 바이오플라스틱 제조 등을 특수분류에 반영함으로써,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통계 기반 마련과 정책 대응력을 강화한다. 또한 정책 환경 변화와 법령의 제, 개정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산업들도 개정에 반영됐다. 영농형 태양광, 치유농업, 농업 인력 중개, 농기계 재활용, 폐비닐 수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상이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과 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과 주거 환경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상의 종가 김치와 청정원 멸치컵쌀국수, 순쌀컵누룽지, 고구마츄 등 1만 5,000개와 대상웰라이프의 뉴케어 5,000여 개 등의 구호물품을 산청군, 합천군, 예산군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이재민들과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 피해 복구 종사자에게 전달했다. 앞으로도 대상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필요한 곳에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정배 대상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한미 통상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의 추가 개방을 막아내자 그간 협상 테이블에 민감 품목이 오를 것을 우려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던 농업계는 “국익을 지킨 결단”이라며 안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한우농가는 예정됐던 대규모 집회를 전면 취소하고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농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던 한미 통상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쌀과 소고기 시장을 추가로 개방하지 않기로 하면서 농민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국한우협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은 “식량주권과 검역주권을 지켜낸 성과”라며 정부에 감사를 전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30일 미국대사관 앞에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협상 결과를 확인한 뒤 8월 12일 예정됐던 1만 명 규모의 집회를 전면 취소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농산물 시장 개방 불가 방침을 처음부터 명확히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박에도 이를 끝까지 방어해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정부가 민망할 정도로 잘 대응해줘 지금은 감사 외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협상 내용이 불투명해 강하게 나설 수밖에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