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에 대해, 그리고 한국 농식품에 대해 알리는 것. 그리고 한국 농식품의 수출까지 성사된다면. 이것이 그들이 머나먼 이국 땅에서 해야할 일이다. 아직은 사회 경험이 없는 이들이 해내기에는 쉽지 만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젊은 패기로 한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그들은 바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 청년 해외 개척단(AFLO)'이다. AFLO 파견은 일본.중국.미국 등 기존 주력시장 외에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청년해외개척단원 100명을 선발해 상.하반기 3차례에 걸쳐 말레이시아, 인도, 몽골 등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주요 거점 6개국(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인도, 캄보디아, 폴란드)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들은 수출업체와 매칭돼 매칭업체가 원하는 시장 정보 조사, 유망상품 발굴 등을 추진한다.AFLO 단원에서 aT 입사까지 특별한 이력을 가진 3명이 있다. AFLO 1기로써 이탈리아에 파견된 김선경 사원. "프랑스에서 공부할 당시, ‘믿고 먹는 프랑스 음식’이라는 브랜드를 지니고 세계로 뻗어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푸드 스타일링과 주방용품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제16회 서울 국제 푸드 앤 테이블웨어 박람회’가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식품업체와 테이블웨어 관련 기관들에게 홍보와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분야의 동향을 알려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 박람회에서 양향자세계음식문화연구원이사장은 "서울 국제 푸드앤테이블 웨어 박람회가 16살이 됐다"며, "많은 쉐프들이 이 대회를 통해서 꿈과 희망을 키워왔으며,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성장해서 이제는 지도자로써 학생들을 지도하는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중국과 한국 식문화교류를 10년이상 한국음식을 알려왔고, 베트남 또한 9년동안 한국음식을 알리는 등 한식세계화를 위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러한 경험이 우리 한국 음식이 세계화 되는데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꿈나무들이 더욱더 성장할 수 있는 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일까지 열리는 박람회 기간에는 세계 최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성락 차장이 식품기업의 안전관리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신제품 개발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3일 롯데중앙연구소(서울 강서구 소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식품 제조‧판매업체의 위생관리를 총괄하고 자가품질검사와 신제품 개발 등을 수행하는 식품기업 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방문에는 최성락 식약처 차장을 비롯해 롯데중앙연구소의 김용수 소장 등이 참석한다. 최성락 차장은 이날 방문 현장에서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식품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식품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현장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1일 국회정책토론회가 전현희국회의원실과 사단법인대한민국GAP연합회(정덕화 회장)는 '새로운 안전먹거리 공급시스템을 찾아–GAP제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은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소비자 트랜드와 니즈에 부응하는 제도가 GAP 입니다." 라고 말했다. 김연화 회장은 "그동안 소비자들이 농산물에 있어서 농약의 안전성에 상당히 의심을 많이 하고 있었다"며, "이 GAP 제도로 인해서 소비자 트랜드와 니즈에 부응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줄 수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제는 우리 농산물도 글로벌화 시대에 있어서 소비자의 안전을 가장 우선적으로 지켜주는 가장 안전한 제도이기 때문에 이 제도가 활성화 돼서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구매력을 발휘하는데 우리 농산물에 있어서 가치를 인정해줄 수 있는 이런 기회가 되지 않나 싶어서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조금더 적극적인 홍보와 정부의 정책적인 이러한 제도 활성화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아주 안전하고, 그러면서도 구매력을 발휘하는데 있어서 쉽게 구매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14년 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의 급식판에 밥과 반찬을 담아 냈다. 단 한 건의 급식사고도 없었다. 부산 부경대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는 단체급식회사 세영식품(대표 박필선)의 이야기다. 세영식품은 중고등학교 급식이 직영화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김해 경원고, 부산 동래여고 등 부산.경남권에서 수십여개의 중고등학교 급식을 했었다. 현재는 자회사가 운영중인 4개 사업장을 비롯해 총 13개 사업장, 일일 2만식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급식이 직영화가 됐지만 14년째 부산진여고와 양정고의 급식을 맡고 있다.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도 높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급식을 운영해 온 비결은 무엇일까. 그 비결은 바로 내 자식이 먹는다는 마음과 질 좋은 식단 구성이다. 세영식품은 위생은 기본, 학생들이 급식실 이용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맛있게 급식을 먹은 아이들의 식판에 잔반이 거의 없다. 깨끗히 식판을 비운 학생들은 흡족한 얼굴로 "우리학교 급식은 맛있다"라며 입을 모아 말했다. ◇ 부산진여고...샘플식 제공, 학부모들과 매주 1회 이상 검수.금식공개의 날 운영 부산진여고 급식에는 컬러푸드의 날 등 다양한 재료의 색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가족의 의미가 담긴 아이스크림 '투게더' "엄마 아빠와 함께 투게더~투게더~. 사랑이 담긴 아이스크림 투게더~. 온 가족이 함께 투게더~" 빙그레 남광현 냉동BM 마케팅팀 차장은 "'투게더'는 과거 아버지 월급날 같은 특별한 날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먹었던 카톤(종이컵이나 종이상자 포장) 아이스크림"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아이스케키의 1개 가격이 10원이었던 1970년대에 투게더는 1개에 600원(800cc기준)짜리 고급 식품이었다. 현재는 연간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투게더의 개발은 1972년에 시작됐다. 당시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도전이었다. 1974년 출시된 투게더는 대한민국 최초로 분유가 아니라 생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다. 남광현 차장은 "투게더란 이름은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됐다"며,"'온 국민이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아이스크림을 즐기자'는 뜻으로 출시 이후 45년 동안 약 2억6000만개나 팔렸다고 소개했다. 빙그레(전창원 대표)는 2년여에 걸쳐 기술을 연구하고 무수한 시행착오를 반복한 끝에 투게더를 완성시켰다. 설비 자동화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시절이어서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대한민국 최서북단 접경지역 강화 교동도. 황해도 연백 이북과의 거리는 불과 2km 남짓이다. 교동도의 대룡 시장에는 이북을 바라보며 고향이 그리워 떠나지 못한 대룡 시장의 실향민들이 4대에 걸쳐 살고 있다. 그리고 대룡 시장 입구 안내소 옆에 자리 잡은 '청춘부라보'(대표 손윤경)는 이들의 아픔을 달랜다. 6.25 전쟁이 나자 잠시 피난 나온 것이라 생각하고 바다 건너 교동도에 머물렀던 것이 3개월이 되고 해가 바뀌어 3년이 되고 이제는 반세기를 지나 60여 년이 다 지났다. 통일이 되면 고향으로 다시 돌아 간다는 생각을 가슴에 품고 천막을 치면서 가마니로 대충 막 집을 짓고 살았다해 막촌이라는 마을이 생겼다. 이제는 교동도가 제2의 고향이 됐다. 청춘부라보는 나이 들어도 늘 2.8 청춘인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교동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로 만든 먹거리를 판매하고 교동의 맛과 멋을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자 시작했다. 청춘부라보의 어르신들 중에는 황해도에서 13살에 피난을 와서 서울에서 살다 고향이 그리워 노년에 교동으로 이사와 강정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신 최봉열 어르신, 연백군에서 치안사업을 하다 인민군에게 납치를 당해 나릇배를 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 한우의 맛에 엄지를 치켜올리며 연신 '맛있다'를 외쳤다.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한우 숯불구이였다." 최근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열린 할랄 한우고기 시식회에서 국내 최초 할랄 한우고기가 선보였다. 이날 시식회에 초청된 이슬람권 외교관들은 한우 맛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메이코리소스 원순식 대표는 밤새 한 잠도 못 잤다고 했다. 그간의 노력이 평가를 받는 날이니 만큼 긴장도 컸던 것이다. 지난 18일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메이코리소스 사옥에서 원순식 대표를 만났다. 원 대표는 국내 최초 한우 할랄인증을 받았다. 그는 이번 할랄인증을 위해 5년여 간을 노력했다고 했다. 할랄은 '신이 허락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게 허용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할랄산업은 과거 식음료 분야에서 최근에는 의약품, 화장품, 호텔, 관광 등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약 2조 달러에 달하고 2022년에는 3조 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한우 할랄인증은 우리의 한우를 중동 국가와 할랄 시장으로 내다 팔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처장 이의경) 이의경 식약처장이 오는 25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한미양행(경기 파주 소재)을 방문하여 건강기능식품 산업 현장을 살펴보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한다고 24일 밝혔다. 한미양행은 건강기능식품 ODM(주문자개발생산방식) 전문업체로 2019년에는 베트남으로의 대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신규직원 채용을 늘리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이번 현장방문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현장 찾아 안전관리 현황 등을 살피고 건강기능식품 산업 혁신성장과 해외진출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의경 처장은 이날 방문 현장에서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이 안전성과 고품질을 인정받아 세계 시장에서 K-푸드 바람을 일으켜 줄 것”을 당부하며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신소재 기능성 원료를 적극 인정하는 등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이의경 식약처장이 17일 일본산 수입 수산물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최일선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부산 서구 소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우려와 WTO 분쟁 승소 결과를 감안해 일본산 수입수산물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아울러 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 일본산 수입 수산물 통관검사 과정을 둘러보면서 어려운 여건에도 수입검사 업무에 애쓰고 있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수입검사 현장 점검에 앞서 부산지방청사를 방문해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대국민 접점 업무를 담당하는 지방식약청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이의경 처장은 이날 방문 현장에서 “원칙과 절차에 따른 철저한 수입검사와 국민의 안전한 식탁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임무에 충실히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