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교촌치킨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원재료로 바꾸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논란에 순살 치킨 중량과 원육 구성을 원상복구하기로 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3일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순살 메뉴 4종의 중량을 다시 늘리고 원육을 닭다리살 100%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20일부터 적용된다. 대상 메뉴는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반반순살(레드+허니) 등 4종이다. 간장·레드·반반(간장+레드) 3종은 기존 500g에서 700g으로, 반반(레드+허니)은 500g에서 600g으로 각각 늘어난다. 이와 함께 기존에 닭다리살과 안심살을 혼합해 판매하던 원육 구성도 다시 닭다리살 100%로 되돌린다. 소스를 붓으로 바르던 기존 제조 방식 역시 ‘버무리기’로 바꿨던 것을 철회해 다음 달 20일부터 다시 붓으로 바르는 방식으로 복귀한다. 교촌은 또한 지난 9월 출시했던 마라레드순살, 허니갈릭순살 등 신메뉴 10종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 과정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소비자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인체조직은행의 허가·갱신 관련 규정 체계를 정비하고, 인체조직 수입 시 제출 자료 요건을 개선한 '조직은행 허가 및 인체조직 안전관리 등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을 23일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인체조직의 안전관리 절차를 명확히 하고 업계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현재 인체조직은행이 허가 갱신 시 제출하는 ‘수출국 제조원 발행 서류’는 근거 조항이 고시의 별표에만 명시돼 있어 서류 누락이나 오류가 빈번했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서류의 법적 근거를 고시 본문(제6조)에 직접 명시해 허가 갱신 절차의 일관성을 높였다. 또한, 수입 승인 시 제출하도록 한 ‘제조원 조직은행 인증서’는 이미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제조·공급 입증서류’로 확인이 가능해, 동일 내용의 서류를 중복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인증서 제출 의무를 삭제함으로써 서류 중복성을 해소하고, 행정 효율성을 제고했다. 식약처는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인체조직은행의 허가 갱신 및 수입 절차가 보다 명확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체조직 안전관리 제도를 합리적으로 정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23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소재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방문하여 벼 수확 현장, 쌀 가공시설 등을 점검하고, 수확기 쌀 수급 상황과 농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콤바인 수확 작업에 직접 참여한 뒤 농업인들과 현장을 둘러보며 올해 작황 및 쌀값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농업인들은 “최근 쌀값이 회복되어 올해 수매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고,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들도 “내년까지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미령 장관은 “올해 수확기 대책으로 예상 과잉물량 16.5만 톤 중 10만 톤을 격리하고, 내년 2월 전에 수급을 다시 전망하여 상황에 맞는 대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하며, “올해 수확기에는 농업인들이 풍년의 기쁨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송미령 장관은 “올해 예상치 못한 깨씨무늬병 확산으로 피해가 커 이를 농업재해로 인정했다며 신속한 조사 후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하고, 농가 희망 시 피해 벼를 정부가 전량 매입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기후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우리 농축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의 혁신이 필요하다. 이에 농협은 친환경 생산 확대, 온라인 유통체계 개편, 수급안정 기반 구축이라는 세 가지를 중심으로 농업 현장을 변화시키고 있다. ‘깨끗하게 키우고, 믿을 수 있게 만든다’ 농협의 청정농축산 전략 농협은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안전한 농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청정 생산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취급액을 올해 5,809억 원에서 내년 6,315억 원으로 확대하며 생산부터 소비까지 신뢰받는 공급망 구축 및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 확립에 앞장선다. 또한 농축협 간 경축순환농업 협약 180개소 체결을 통해 퇴·액비 자원화와 환경개선 사업(백화그리기, 나무심기, 냄새저감시설 설치)을 추진 중이다. 이는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환경 개선 및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교체연료로 재활용하는 순환형 저탄소 축산의 선도 모델로 평가된다. 한편, 전국적으로 2,678만두의 백신 공급과 540개 공동방역단의 상시방역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의 선제적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카페 브랜드 파스쿠찌가 ‘말차 브라우니’를 24일 출시한다. 말차 브라우니는 쌉싸름한 말차 풍미를 담은 브라우니에 고소한 마카다미아를 듬뿍 올려 쫀득하고 진하게 구워냈다. 여기에 초콜릿 젤라또를 올린 조합의 ‘말차브라우니 with 초콜릿 젤라또’도 만나볼 수 있다. 파스쿠찌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말차 트렌드를 반영해 말차 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제주 말차라떼’에 원하는 맛의 젤라또를 토핑으로 올려 먹을 수 있는 ‘제주 말차라떼&젤라또 샷’을 선보였다. 오는 11월에는 ‘말차 젤라또’를 출시할 예정이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말차 특유의 진하고 깔끔한 풍미를 살려 파스쿠찌만의 특별한 말차 브라우니를 선보였다. 초콜릿 젤라또와 함께 즐기는 페어링 메뉴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24일부터 약 5주간 전국 유명 지역 베이커리 105개소, CJ 뚜레쥬르와 함께 가루쌀로 만든 가루쌀 빵을 할인 판매하는 가루쌀 빵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이 가루쌀로 만든 식빵, 카스테라, 브라우니, 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할인율은 20%로 대상에는 가루쌀 제과, 제빵 신메뉴 개발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차지한 제품도 포함된다. 특히, 진한 초콜릿이 들어간 큐브식빵으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쟝블랑제리의 초코큐브와 할미입맛을 저격하는 그라츠과자점의 100% 가루쌀 단호박 카스테라, 달콤한 고구마가 듬뿍 들어간 그린하우스의 자색 고구마 그라탕 등이다. 가루쌀은 쌀 품종이지만 전분 구조는 밀과 유사한 새로운 식품 원료로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육성을 통해 수입 밀 대체를 추진 중에 있다. 김경은 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지역 곳곳의 베이커리에서 가루쌀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우리 주변에서 가루쌀 제품을 한층 더 쉽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식생활교육학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 시상식은 올해 쌀, 콩, 당근, 감자, 버섯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식생활 교육을 통해 어린이·청소년의 식습관 개선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관악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 수상에는 윤빛어린이집이 편식 개선과 음식 낭비 줄이기, 제철 음식의 중요성 등에 대한 식생활 교육으로 영유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고, 은상에는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최우수상은 옥정민 경기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과장, 우수상은 경기광주식생활교육협회와 박지영 대동병원 팀장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식생활교육 대상은 국민의 식생활 개선, 건전한 식문화 확산 등을 위해 식생활교육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하여 포상하고 이를 통해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201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하경희 농식품부 식생활소비정책과장은 “2025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을 통해 식생활교육의 중요성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축협 직원의 횡령, 사기, 개인정보유출 등으로 발생한 금융사고액이 최근 5년여간 9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2020~2025년 9월) 농·축협에서 총 285건(금융사고액 961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5년여간 지역별 금융사고액은 경북이 318억원(33%)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89억원(30%), 충남 77억원(8%), 전남 66억원(6%), 서울 50억원(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체 금융사고액 961억원 중 현재까지 회수된 회수액은 534억원으로 회수율은 44%(‘25년 9월 기준)에 그치고 있다. 대전·부산·제주·충북 등 회수율이 100%에 이르는 지역도 있으나, 사고액이 큰 경북(45%), 경기(41%), 충남(20%), 전남(65%), 서울(56%)은 회수율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사고유형별로는 전체 금융사고 285건 중 횡령 80건, 사적금융대차 58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및 유출 42건, 사기 24건, 금융실명제 위반 23건 등의 순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 뉴욕에서 제주 선인장을 담은 뷰티 브랜드로 주목받은 ‘오방(ovang)’이 국내에서 재론칭한다. 오방은 제주 선인장에서 추출한 수분을 정제수 대신 사용한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다. 민감성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5월 브랜드를 처음 설립한 스크램블러는 뉴욕 팝업스토어를 통해 순한 성분과 보습 기능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아토피 등 예민하고 진정이 필요한 피부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현지 레이저 클리닉과 피부과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하지만 스크램블러가 자금난으로 문을 닫자 아크로제주는 제품의 가치와 브랜드의 성장성에 주목해 오방을 인수했다. 이번 리론칭을 통해 오방은 제주 자연을 담은 브랜드 스토리를 기반으로 ‘스킨 리츄얼(skin ritual)’을 표방하며 다양한 오프라인 무대에서 고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5성급 호텔과 면세점 등 내외국민 방문객이 많은 프리미엄 공간을 비롯해 피부과, 한방피부과 등 전문 병의원까지 접근성을 높인다. 나아가 피부 밸런스를 중시하는 브랜드 컨셉을 살려 삶의 균형까지 챙길 수 있는 공간 등 다채로운 장소에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웰푸드가 공식 유튜브 채널 ‘팔자스튜디오(PALZZA STUDIO)’의 신규 콘텐츠 ‘갓딜헌터스(God Deal HUNTERS)’를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팔자스튜디오는 숫자 ‘8’을 눕히면 무한대를 나타내는 수학 기호 ‘∞’가 되는 것에서 착안한 채널명으로, 팔자 고쳐주는 무한의 콘텐츠를 제작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가 가진 철학과 가치를 보여주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다가오게 하는 전략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커머스가 결합된 예능형 유튜브 콘텐츠인 갓딜헌터스는 공구(공동 구매) 배틀을 통해 진정한 공구의 신을 가리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온·오프라인 유통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인플루언서들이 공통된 아이템을 놓고,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내용이다. 파격적인 할인율과 다양한 증정품 등 합리적인 소비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은 물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공구 인플루언서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재미까지 얻을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갓딜헌터스의 MC로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출신 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