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은 먹는 것만이 아니다. 마시는 음료도 사찰음식에 포함된다. 음식은 마시고 먹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은 커피가 대세이지만, 사찰에서는 지금도 차를 마신다. 불교를 창시한 부처님은 특별히 차를 마셨다는 기록이 없다. 아마도 물을 주로 마셨던 것 같다. 사실, 인도에서도 차의 역사는 뚜렷하지 않지…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자유롭던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지역사회의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생활속 거리두기가 일반화되면서 사람들은 외출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사해결을 위해 식당이나 마트를 직접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식재료와 라면, 간편식…
이제 한여름으로 가는 것 같다. 다른 때보다는 약간 이른 감이 있지만 거의 한여름의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아마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무더운 여름과 함께 코로나19도 같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코로나19는 한의학적으로 보면 겨울에 추워야 되는데 춥지 않고 따뜻하면 발생…
불교의 진리는 한마디로 열반성취에 있다. 부처님이 정각을 성취했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한다면 열반을 얻은 것이다. 무상대도(無上大道)는 고통과 번뇌와 윤회와 무명(無明)이 소멸된 적멸(寂滅)의 상태를 의미한다. 불교철학을 이해하려면 상당한 논리성을 전제로 하는데, 그래서 “불교는 믿음 위주의 종교…
우리 정부가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시작 한지도 벌써 22년째가 되어간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청년이 되었는데 사실 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의 역사는 1960년대 선구적인 농업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과다 사용하면서 다수확 등 수확량 증대에 초점이 맞추어진 농업이 주변 환…
절 집 문화에서 흔히 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평등공양 등차보시”란 말이 있다. 공양(供養)은 평등하게 이제 갓 들어간 초심자인 행자(行者)나 수십 년 절에서 수도한 고참 스님이나 먹는 데에는 차별이 없다는 말이다. 몇 십 년 전만해도 큰 절에서는 대중들이 큰 방에서 함께 기거했다. 특히 공부하는 학인들…
미세먼지, 환경오염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요즘 도시민들에게 푸른 산, 맑은 강물, 넓은 들판이 있는 자연으로의 여행,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가 있는 농촌체험은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해 보고 싶은 일이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 중에서도 특별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대한민국 대표…
요즘 마트나 전통시장에 나가면 탐스럽고 싱싱한 오디가 풍성하게 진열되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는 옛 부터 몸에 좋은 열매로 알려져 있다. 이 열매가 노화, 고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억제물질인 C3G라는 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를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발표한 바 있다. 7…
우리나라는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산 농산물을 약 70만톤이나 수입하는 등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농산물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후베이성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산 등 수입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 그 동안 다량의 외국 농·축산물의 국내 유입으로 인해…
사찰음식에 관한 서적이 인기다. 대중들이 사찰음식에 관심을 갖는 것은 사찰음식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보다는 건강식과의 관련성이다. 누차 언급하지만 사찰음식은 절에서 스님들이 수행하면서 겨우 주린 배를 달래는 정도의 일종의 끼니 해결이었다. 그나마 하루에 한번 만 먹는 사찰이나 암자도 많았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