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의 끝이 안보인다. 먹는장사가 남는 장사라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됐다. 먹는장사 중에서도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음료시장도 경기 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경기 침체가 식품 시장 전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 소비가 줄면서 외식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제과 시장 및 기타 식품 시장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제 음료 시장까지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된 것이다. 식품 회사들의 대대적인 마케팅과 소비 진작 노력에도 소비자들의 주머니는 열릴 줄을 모른다. 상반기 음료 시장은 매출이 부진했지만, 하반기 대대적인 마케팅과 여름 특수 등에 힘입어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성장이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도 경제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국민의 먹을 권리조차 박탈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자문해 봐야 한다. 단지 음료시장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들도 마음 놓고 먹지 못하는 현실이 올 수도 있다.
식품업계가 시장점유율을 놓고 쟁탈전이 뜨겁다. 고추장업계의 영원한 라이벌 해찬들과 대상이 바로 이러한 예. 고추장 분야에서 대상이 얼마 전 1위 자리를 쟁탈하자 이에 해찬들은 맞불작전은 피하고 장류분야로 총력전을 기울여 평균적으로 한달에 하나꼴로 신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에 탄력받은 해찬들은 장류업계에서 더욱 단단하게 자리를 잡게 됐다. 두부 제품 역시 시장점유율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계는 바로 풀무원, 두산, CJ. 두부 제품의 터줏대감 풀무원의 시장점유율이 현재 말할 것도 없이 1위다. 그러나 대기업인 CJ와 두산이 두부제품에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풀무원의 고공행진은 한풀 꺾였다. 이에 풀무원은 다양한 제품으로 이같은 위기를 타개책을 찾기 시작했다. 더욱이 올 가을을 기점으로 이들 업체들은 홍보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홍보 전쟁은 업계 입장에서 볼 때 누구보다 괴롭겠지만 소비자 는 다양한 선택과 저렴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를 듯 하다.
발효유의 과대광고를 문의하려고 축산물 허위과대광고를 담당하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전화취재를 했다. 기자는 남양의 혈압발효유에 관해 문의하자 담당자는 혈압발효유란 단어는 써서도 안된다며 어떻게 발효유가 혈압을 낮출수 있느냐고 말했다. 또 검역원의 임무는 이러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약으로 혼돈되지 못하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고 당당히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검역원은 개입조차 하지 않았다. 특히 유업계의 허위과대광고 적발에 검역원이 무신경하다는 억지스런 소문을 주변에서 듣기까지 해 담당자의 말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도대체 이번 혈압발효유와 같은 사건을 누구보다 앞장서 적발해야 할 검역원이 왜 충남도보다 먼저 적발하지 못해 이런 억측의 소문을 듣게 됐는지 아쉬울 뿐이다. 정말 정부기관인 검역원은 유업계의 강력한 힘에 밀려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미국의 회수대상 식품을 알아보기 위하여 FDA 홈페이지를 가끔 들어가 보면 FDA는 물론 식품회사들이 문제식품 등의 회수를 앞 다투어 공표하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오늘의 회수대상식품은 신고하지 않은 새우 등의 원료로 만든 식품으로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인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제조회사가 긴급회수를 공표하였고 FDA와 제조회사는 알러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제품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며 소비자는 구입한 곳에 가서 반환하고 환불 받을 것을 알리고 있다. 자동차 등의 공산품에 오작동 등의 결함이 발생하면 회수를 통하여 제조사가 부품의 교체 등으로 제품 전체의 폐기는 면할 수 있지만 식품회수의 경우는 제품 모두를 폐기해야 하는 부담을 안는 것은 물론 회사의 이미지도 크게 손상을 입어 업소의 존폐문제를 야기하는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95년도에 식품회수제도를 도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나 영업자가 스스로 문제식품을 회수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식품위생법에서는 영업자가 판매의 목적으로 제조한 식품이 자가품질검사 등의 결과 회수대상이 되는 기준에 해당될 때는 지체 없이 유통 중인 당해 식품을 회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회
KT몰은 22일부터 '수산물 당일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굴비와 멸치, 갈치, 간고등어 등 다양한 수산물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주문 당일 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KT몰 식품카테고리 담당 김윤상 MD는 "많은 고객이 등록된 상품의 질을 직접 그리고 빨리 확인하고 싶어한다"며 "물건을 직접 보고 구매하지 못하는 고객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구입한 상품을 육안으로 확인 후 마음에 안들 경우 배송기사에게 그 자리에서 반품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KT몰에서 당일배송하고 있는 '수협 명품 굴비(20~23cm)'는 국내산 참조기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굴비 20미로 구성돼 3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도톰한 살과 고소한 맛이 탁월한 제주산 '은갈치 세트(7~9미)'는 9만원, 수협 제조 공장에서 옛 전통 건조방식으로 가공한 제주산 '건옥돔(7~8미)'은 16만5000원에 선보인다. 깨끗히 씻어 소금처리 후 4도씨에서 24시간 숙성시킨 '수협 간고등어(10팩/2만9000원)'는 1팩 씩 진공포장해 급속동결해 위생적이며 가정에서 요리하기에 더없이 편리하다. 이밖에도
생산관리 팀원 모집 * 모집인원 1 명 * 급여조건 1200~1400만원 1. 모집부분 및 응시자격 생산관리 팀원 - 고졸이상, 만20~25세 - 근면·성실하신 분 - 여성, 근거리 거주자 우대 - 근무지 :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2. 전형방법 - 1차 전형 : 서류심사 (*불합격자 통보하지 않음) - 2차 전형 : (1차합격자에 한함) - 면접 (합격자 개별통보) 3. 제출서류 : - 이력서 (※ 사진 미첨부시 접수 하지 않습니다.) - 자기소개서 (※ 경력사항 위주로 작성) - 주민등록등본 4. 본사위치 - 송내역(북부방향)인천행 80번버스이용, 부천역(경인문고앞) 20번스 이용 부천인터체인지하차-> 부천생활용품도매단지입구 맞은편 5. 기타 기타문의는 총무팀 (032) 684 - 9300 어려운 업무는 아닙니다. 근면, 성실하신분의 지원 바랍니다. 접수기간 2005-08-18 ~ 2005-08-25
"발효두부도 우리식으로" 북한 과학원 경공업과학분원 식료연구소가 중국에서 주로 먹는 발효두부에 '우리식'을 접목해 새로운 발효두부를 개발했다. 발효두부는 생두부에 미생물을 발효시켜 여러 모양과 맛의 두부를 제조한 것으로 중국에서 주로 먹는다. 이 연구소에서는 일단 일정한 크기의 두부를 종균접종한 뒤 단지 속에 담아 밀봉해 더운 온도에서 40일간 숙성시켜 발효두부를 만든다. 제작과정에서 마늘, 고춧가루, 생강, 후추 등 양념을 함께 넣어 한민족의 입맛에 맞는 '우리식 발효두부'로 변화시켰다. 특히 발효두부는 무더운 날씨에도 6개월간 두고 먹을 수 있으며 꺼내 놓아도 맛이 달라지거나 변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발효두부의 영양가는 일반두부에 비해 각종 비타민 함량이 15%나 많고 특히 18종의 아미노산이 8.4배나 높아졌다"며 "발효두부는 항산화 기능이 강해 노화를 막아주고 순환기 질병치료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중앙통신은 "이 두부는 발효조건과 종균에 따라 맛도 다양해진다"며 "연구소에서는 발효두부의 생산방법을 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유명 식품회사 공장에 '돈을 주지 않으면 (제품에) 독극물을 넣겠다'는 협박편지 1통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50분께 충남의 모 식품회사 공장에 "일본 엔화로 1천500만엔(한화 1억5천만원 상당)을 주지 않으면 제조하는 식품에 독극물을 넣겠다"는 협박 편지가 접수됐다. 또 서울시 광진구에서 일반우편으로 지난 16일 발송된 3장 분량의 자필 편지에는 "19일 오후 2-5시 서울 서초구의 모처로 돈과 사람을 보내면 2차 편지를 보내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19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조해 편지에 적힌 장소에 돈가방을 든 사람을 대기시키고 범인을 기다렸으나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편지에 '같은 업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내용이 나옴에 따라 이 식품회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전직 직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범인으로부터 전화 연락이나 2차 편지 등 추가 움직임이 없고 실제 독극물 피해도 접수되지 않았다"며 "회사에 원한을
미국이 일본에 대해 자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빠른 시일내 해제하도록 다시 촉구하고 나섰다고 일본 관리들이 19일 밝혔다. 마이크 조한스 미국 농무장관은 이날 호주에서 개막된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EU) 농업장관 회담중 이와나가 미네이치 일본 농림수산상과 만나 미국이 일본산 쇠고기 수입금지 해제 절차에 들어간 만큼 일본도 빠른 시일내 상응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이들 관리가 전했다. 그러나 이와나가 농림수산상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시기에 대해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았다고 이들 관리는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2001년 9월 일본에서 광우병이 처음 발견되자 일본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했으며, 일본은 2003년 12월 역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미국산 쇠고기를 들여오지 못하도록 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19일 양계업자들에게 철새들에 의해 조류독감이 전염될 위험이 있다며 오는 22일까지 닭들을 실내에 수용하도록 지시했다고 영국의 더 타임즈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시베리아 서부까지 이동한 조류독감이 철새들의 이동경로에 따라 유럽과 지중해 지역으로 까지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다. 러시아에서 확인된 H5N1 바이러스는 사람들에게 전염되지는 않으나 변형 가능성이 있고 전염될 경우에는 유럽 양계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네덜란드 농업부 대변인은 이번 정부명령은 국내에 있는 9천여만 마리의 닭들 가운데 550만 마리에만 적용된다고 밝히고 "이것은 순전히 정부의 정책 결정"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서 조류독감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불안함을 엿볼 수 있는데 독일 당국도 오는 9월15일부터 이와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003년 조류독감이 유행했을 때 2천500만 마리의 닭을 살처분하는 등 상당한 재산상의 피해를 보았으며 수의사 1명도 사망했다. 네덜란드 농업부는 조류독감이 시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