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애주가들이 1년 동안 기다렸던 제2회 대한민국 술 축제가 오는 21~22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 관광지에서 열린다. '술 한잔이 건네는 삶의 희로애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 관람객들은 자신이 사용할 잔만 가지고 오면 포천 막걸리 등 국내 30여개 전통주 제조업체의 300여종의 명주를 공짜로 맛볼 수 있다. 옛 장터 풍경과 목로주점, 사랑채 형태로 꾸며진 행사장에 무봉리 순댓국, 이동 갈비, 순두부, 마늘 오리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어 단풍이 무르익은 백운산 풍경을 벗삼아 옛 선현들의 풍류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고을의 유생들이 해마다 학교나 서원에 모여 예의와 절차를 지키며 술을 마시던 '향주음례' 시연과 취화선 퍼포먼스, 전통 대북연주, 술제조 즉석 시연, 전통주 칵테일쇼, 팔도화합주 시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과음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취객으로 의심되는 관광객들에게는 이유를 불문하고 더 이상의 시음용 술이 제공되지 않으며 경찰관과 안전요원, 대리운전사들이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다. 전국의 특색있는 민속주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처음 개최된 대한민국 술축제는
전북 고창복분자술이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일 고창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선물용 복분자술의 주문.판매가 급증해 '명절'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개인 뿐 아니라 단체.기관으로부터 선물용 단체 주문이 쇄도해 당초 준비했던 물량을 대부분 소진했으며, 일부 업체는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고창복분자술은 최고급 복분자 생과를 10-20개월 발효해 제조한 과실주(알코올 도수 16-19%)로 목넘김이 부드럽고 숙취가 적어 술자리가 많은 명절에 인기가 높아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된다. 업체들은 2만-10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줬고,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을 끌고 있다. 연간 170억 원 규모인 복분자술 시장의 35% 가량을 점하고 있는 선운산복분자주(酒)흥진 (대표 장현숙)은 추석을 대비한 선물용 세트가 지난주 모두 배송돼 평달에 비해 4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이 업체는 다양한 소비층의 기호에 맞게 2만2천원(300ml)와 3만8천원(400ml), 8만원(500ml), 10만원(700ml) 선
"맑은 물에 가볍게 헹군 후 껍질채로 드세요" 소백산 기슭의 해발 700고지에 위치한 소백산 환경농원에서 사과를 재배한 김동진씨는 옛 선조들이 쓰던 전통방법으로 농사를 지어 무농약사과를 판매하고 있다. 김동진씨는 "사과에 묻어 있는 흰가루는 식품첨가용 수산화칼슘으로 화학농약이 아니다"라며 "후손에게 물려줄 건강한 농토와 자연을 위해 일체의 화학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백산 환경농원에서 재배한 무농약사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홈페이지(cafe.daum.net/career3)을 방문하거나 전화(054-636-2942)를 이용해보자.
제20회 소백문화제와 함께 지난달 29일 개막된 ‘2006 풍기인삼축제’에는 평일인 첫날부터 수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으로 넘쳐나고 있다. 오는 3일까지 축제를 개최하는 영주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풍기인삼축제 참가를 희망하는 관광객을 위해 철도공사, 여행사와 함께 인삼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축제의 백미인 풍기인삼캐기 행사 및 헬기에서 인삼 씨앗 뿌리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다양한 인삼의 전시도 실시되고 있다. 주최측은 올해부터 처음으로 시도한 열차관광객 등 단체 관광객을 위한 즉석 노래자랑을 할 수 있는 무대를 풍기역 광장에 설치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개최 4일째인 2일에는 풍기인삼건강노인선발대회, 관광객참여행사, 풍물패 매구 초청공연, 이색댄스 초청공연과 소백문화제 행사로 소수서원에서의 전국 한시 백일장, 풍기인삼관광호텔에서 풍기인삼 시 낭송회 등이 열린다. 이어 3일에는 제5회 풍기인삼마라톤대회, 웰컴투코리아 팬사인회, 관광객참여행사, 백남봉 원맨쇼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측 관계자는 “풍기인삼축제에는 장승 및 솟대 만들기, 짚?풀 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
국순당(대표 배중호)이 백세주와 얽힌 사연을 작성해 응모하는 '나만의 백세주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건강, 사랑과 우정, 배려 등을 주제로 백세주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보내주면 된다. 국순당은 소비자들이 실제로 백세주와 함께했던 추억, 기억하고 싶은 순간 등의 사연을 모아 다시 소비자들에게 피드백 해주는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를 위한' 이벤트로 전개하는데접수 사연 중 특이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화나 에세이 형식으로 재구성해 '소비자가 꾸민 백세주 이야기'라는 사례집으로 발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참가희망자는 홈페이지(www.ksdb.co.kr)에 개인사연을 직접 등록하거나 접수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 메일(story@ksdb.co.kr)로 응모하면 되며 대상 1명에게 상금 300만원과 국순당 명주세트 지급하는 등 총 106명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유성덕 국순당 마케팅 이사는 “그동안 회사중심의 마케팅이 많았다면 이번 행사는 철저히 소비자가 주도하고 소비자들을 위한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취지의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이사장 이기우)가 29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월례 조찬회를 가졌다. 이날 조찬회에서 이경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2010 보건산업 발전전략'이란 주제의 초청 강연에서 2010년은 보건산업의 가치사슬, 즉 연구개발, 기술이전, 임상시험, 인허가, 제조,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균형적 산업발전 노력을 강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사장인 이기우 열린우리당의원을 비롯, 박창일 세브란스 병원장, 허일섭 녹십자 부회장, 조완규 한국바이오산업협회 회장 등 의계, 제약계, 식품계 등 보건관련 인사들이 다수 참가했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민.관 정보교류시스템을 가동 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29일 제3차 '식품안전관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소비자 안전한 식생활 보장과 유통식품 등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서울식약청은 앞으로도 민.관 정보교류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제품에 영양소의 함량을 표시했다 하더라도 소비자는 그 함량이 의미하는 바를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가령 어떤 제품에 칼슘이 700㎎이 함유되었다고 할 때, 소비자는 단순히 함량 값 자체만으로는 높은지 낮은지를 알기 힘들다. 그러나, 영양소 함량을 어떤 기준값에 대한 비율로서 나타낸다면, 예를 들어‘하루에 바람직한 섭취량의 몇 퍼센트’라는 것으로 나타낸다면 소비자는 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영양소기준치에 대한 비율’ 표시는 소비자의 식생활에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행 식품위생법의 ‘식품등의표시기준’에 따른 ‘영양소기준치’의 정의는 ‘소비자가 하루의 식사 중 해당식품이 차지하는 영양적 가치를 보다 잘 이해하고, 식품간의 영양소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식품표시에서 사용하는 영양소의 평균적인 1일 섭취 기준량’이다. 일반적으로 1일 영양권장량은 성별, 연령별로 각각 다른 영양소 값들이 있는데 이를 표시에서 기준값으로 사용하려 한다면 한가지 가공식품에 성별·연령별로 각기 다른 기준에 대한 비율표시를 해야 하므로 표시가 너무 복잡해질 것이다. 따라서, 영양소별로 성·연령에 상관없이(단, 영·유아, 임산·
호주축산공사가 28일 오전 이마트 은평점에서 연 호주청정우 시식 판매 행사에서 일일 판매원으로 나선 피터 맥과란 호주 농림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남양유업에서 생산된 ‘알프스 산양분유’에서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이 검출되어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가중되고 특히 문제 식품이 어린아이들의 분유라는 점에선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필자는 2003년부터 미국 워싱턴 주립대와 공동으로 엔테로박터 사카자키 균에 대한 연구를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그 동안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사카자키에 대한 과학적인 고찰을 하고자 한다. 사카자키는 1929년에 최초로 보고되었으며 1958년 영국의 St. Albans에서 발생하였던 사고로 주목 받기 시작하였으며 2000년대 이후 사카자키에 의한 빈번한 사고로 세계적으로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2004년 FAO와 WHO의 공동연구결과 신생아중 특히 조산아, 저체중아 및 면역결핍 증세가 있는 영아가 가장 위험한 대상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76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19명이 사망하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사카자키에 의한 감염증상은 뇌수막염, 패혈증 및 장염 등이며 사망률은 초기에는 50%에 달하였지만 현재는 20% 정도로 낮아졌다고 한다. 정부는 사카자키가 분유 300g 당 1마리 수준으로 검출되었다고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