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을 찾아다니며 음식이나 생활필수품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찾아가는 푸드마켓 1호점'이 등장했다.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가재환)는 BC카드사(대표이사 정병태)의 후원으로 국내 첫 `이동식 푸드마켓'을 제작해 28일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양경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동식 푸드마켓은 5t 트럭을 개조해 선반, 냉장설비, 이용자 관리용 컴퓨터,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리프트와 식료품 등을 탑재한 차량으로, 1억5000만 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푸드마켓은 주로 식료품 생산자나 시민으로부터 식품을 기탁받아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에 나눠주는 일종의 `무료 슈퍼마켓'이다. 이용자들이 실제 필요한 물품을 골라 가져갈 수 있어 만족도나 이용 빈도가 높지만 서울의 경우 양천.종로구 등 8곳밖에 없어 부족한데다 찾아가기 불편한 단점이 있었다. 모금회 관계자는 "이동식 푸드마켓은 이런 단점을 보완, 노인이나 장애인 등 몸이 불편한 저소득층을 직접 찾아가 식료품과 생필품을 나눠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자로 선정된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는 다음 달부터 푸드마켓이 없거나, 있어도 저소득
삼양그룹은 28일 밀가루 등을 제조, 판매하는 계열사인 삼양밀맥스 사장에 배순호(59) 삼양사 식품사업부문(BU)장(부사장)을 승진, 임명하는 등 2007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배 사장은 고려대 상대 출신으로 1972년 삼양사 입사 이후 사료관리부장, 식품BU 수출입팀장, 상무, 부사장 등을 거쳤다. 다음은 인사 내용. ◇ 삼양사 ▲ 승진 상무 이동인(식품BU 실수요총괄), 김명기(경영기획실 기획팀장) ▲ 이동 부사장 이규한(식품BU장) 상무 허 민(용기BU장 겸 환경사업BU장) 이백의(산업자재BU장 겸 무역BU장) 박소문(SCM(구매물류관리)실장) ◇ 삼양제넥스 ▲ 승진 상무 변효상(삼양제넥스 판매총괄)
영유아 및 환자 등 건강취약집단이 섭취하는 특수용도식품의 기준규격이 전면 개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취약계층을 위한 특수용도식품을 맞춤형으로 재정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입안 예고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을 보면 그동안 세분화되어 있지 않았던 특수의료용도식품을 환자의 영양적 특성을 반영하여 질환별 특성에 따라 ‘당뇨환자용 식품’, ‘신장질환자용 식품’ 등 8가지로 세분화하고 그에 따른 기준 및 규격 신설했다. 또한 임산·수유부에 대한 영양관리의 중요성 및 수요 증대에 따라 임산·수유부용 제품 유형을 신설하고 영·유아용식품의 안전성 제고를 위하여 원료의 보관방법, 이물질 및 미생물 오염 방지를 위한 제조·가공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열량기준도 설정된다. 식약청은 특수용도식품의 안전성·위생성·영양의 적절성 확보를 위한 기준·규격 재정비 및 관리 개선 노력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업체, 단체 등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에 입안 예고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중’ 개정(안)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2월경 최종 고시된다.
해태유업이 새로운 CEO에 유태식(58) 전 LG생명과학 상무를 임명하는 등 새진용 짜기에 나섰다. 해태유업은 이에앞서 지난 24일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동원그룹의 계열사로 정식 출범했다. 유태식 신임 사장은 75년 럭키(현 LG화학)에 입사해 LG생활과학 의약품 사업부 영업담당, 영업 마케팅 총괄이사, 국내 사업 총괄 상무 등을 지냈다. 동원그룹은 “해태유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태유업은 이 밖에 생산본부장에 김시환 전무이사, 경영지원실장에 김대신 상무이사, 영업본부장에 황종현 상무보를 각각 선임했다. 한편 해태유업은 지난 97년 해태그룹의 부도로 자금난을 겪다 99년 화의, 지난해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올 9월 동원그룹에 인수되며 회생의 길을 걸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764억원, 올 예상 매출액은 850억원이다.
충남 서산의 한 양계농장에서 1차 조류인플루엔자(AI) 항체검사 결과 2마리가 양성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27일 "지난 23일 이후 특별관리대상 8개 양계농장에서 병아리 혈액 샘플을 채취해 AI 바이러스 항체를 확인하는 검사(AGT)를 한 결과 오늘 새벽 서산 지곡면 농장의 샘플 2건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양계농장은 지난 15-22일 AI 발생 전북 익산 종계농장의 알을 공급받은 익산 소재 부화장 2곳에서 병아리를 구입한 충남도내 8개 농가 중 하나로, AI 발생 이후 가금류 이동제한 등 충남도의 특별관리대상에 올라 있었다. 도는 축사 4개 동에서 병아리 4만9천마리를 기르고 있는 이 농장에서 혈액 샘플 80건을 채취, 도 가축위생연구소에서 AI 항체검사를 한 결과 2건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병아리는 임상관찰에서 AI 감염 증세를 보이거나 집단 폐사하지는 않았으며 이 농장의 병아리 폐사율은 보통 양계장의 자연폐사율인 5% 정도라고 도는 설명했다. 정확한 AI 바이러스 종류와 병원성 등은 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3일 정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관련, 방역당국이 대규모 살처분을 시작한 가운데 인체감염을 우려한 관계 기관들이 인력 지원을 외면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 전북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AI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오염지역 내 닭 18만7천여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 26일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방역대책본부는 28일까지 이를 마무리 짓기로 하고 전날 8만2000여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4만6000여마리에 대한 폐기 처분에 나서기로 했다. 방역대책본부는 살처분 작업에 모두 500여명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관계 기관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꺼리고 있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먼저 군은 '집단 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상 전염성이 있은 살처분 현장에까지 병역을 투입할 수는 없다'며 거부 입장을 전달했다. 전북도와 인근 시.군들도 '공무원들이 꺼리고 있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인력도 지원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는 애초 이날 100여명을 투입할
솔표 조선무약은 국내 최초로 치어팩에 담은 프리미엄급 쌍화음료인 '천상천하 쌍화대보'를 출시했다. '천상천하 쌍화대보'는 120㎖ 용량으로 진한 쌍화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스파우트 파우치, 일명 치어팩이라 불리는 포장은 마실 때 내용물의 흘러내림이 없고 깨질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작약, 숙지황, 황기 등 쌍화탕 처방의 9가지 약재가 원료이며 솔표 조선무약의 81년 고유한 탕제 기술로 만들어 부드러우면서 쌍화음료의 풍부한 맛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천상천하 쌍화대보'는 ‘쌍화탕·쌍감탕’과 함께 신제품인 ‘가볍게 마시는 쌍화차’‘쌍금탕’(1000원대 탕제),‘쌍금보’에 이은 역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가격은 2500~3000원.
경기도 평택에 이어 양평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으나 도는 저병원성이라는 이유로 발병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 지나치게 안이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양평군 개군면의 농장에서 닭 17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정모(67)씨로부터 최근 3-4일 동안 닭 800여마리가 집단폐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도는 정씨의 농장에 가축방역관을 급파, 닭의 혈액과 배설물 등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5일 오전 집단폐사 원인이 저병원성 AI로 밝혀냈다. 도는 이 농장에서 폐사한 닭을 모두 땅에 묻고 닭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발병사실을 발표하지 않았다. 도의 이 같은 자세는 지난 23일 평택 오성면의 한 농가에서 닭 280여마리가 호흡기 계통의 이상과 설사 증세를 보이며 집단 폐사하는 등 AI가 발생하자 24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해당 농가의 이동제한 및 방역에 나섰던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대조적이다. 더구나 도는 평택에서 발생한 AI관련 브리핑 당시 양평에서 평택보다 더 큰 규모의 AI 발병신고가 접
경기도 평택에 이어 양평에서도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들이 집단폐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양평군 개군면의 농장에서 닭 1천7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정모(67)씨가 최근 3-4일 동안 닭 800여마리가 집단폐사했다고 신고했다. 도는 정씨의 농장에 가축방역관을 급파, 닭의 혈액과 배설물 등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5일 오전 집단폐사 원인이 저병원성 AI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도는 이 농장에서 폐사한 닭을 모두 땅에 묻고 닭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가축방역관과 소독차 등을 통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7-10일간 가축방역관 등을 해당 지역에 상주시키며 닭의 폐사 여부와 이상 증세 등을 살핀 뒤 제한방역 해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저병원성 AI는 고병원성과 달리 폐사율이 높지 않고 전파력도 약해 살처분이나 주변 농장 방역 등이 필요 없고 국제적으로 축산물 교역에 제한이 없는 질병이다. 도 관계자는 "고령인 농장주가 최근 중풍에 걸려 사료를 주지 못해 영양상태가 나빠진 닭들이 저병원성 AI에 감염된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1차적으로 150억원대의 직접 피해가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하림은 먼저 AI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있는 계약농가 8곳의 닭 34만마리를 살처분한 데 따라 59억원, 부화장 2곳의 가동 중단으로 10억원 가량의 피해를 각각 본 것으로 추산했다. 또 한 달 동안 30% 안팎의 매출 감소가 예상돼 이로 인한 영업손실액이 7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림은 이와 함께 방역작업에 투입되는 약품 재료비와 인건비도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림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하고 닭고기 소비 감소세가 이어질 경우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계약농가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닭고기의 안전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