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장부장은 다니던 직장에서 30년 만에 퇴직하였다. 서울 변두리부터 시작하여 그동안 여러 번 이사를 다닌 덕에 10년 전에 드디어 직장이 가까운 서초동에 40평짜리 아파트까지 마련하였다. 평생 직장인으로서는 꽤 성공한 케이스이다. 지금 나이가 50대 후반이라서 퇴직 후 다른 일자리를 얻어 보려고 이곳 저곳 알아보고 있다. 구직 노력을 하는 동안에는 여덟 달까지 실업 급여가 나오지만 그 이후는 퇴직금으로 살아야 한다. 직장 생활하면서 저축한 돈은 모두 집을 조금씩 늘리는데 썼기에 대학까지 졸업시켜 놓은 아들과 퇴직금, 그리고 집이 전 재산인 셈이다. 퇴직금으로 장사를 시작하거나 주식을 하기엔 엄두가 안 나서 은행에 예금하여 낮은 이자이지만 그런대로 생활을 해 나가려 한다. 그런데 문제는 종부세였다. 금년에 300만원정도 나왔는데 내년에는 1000만원도 넘는다고 한다. 그야말로 세금 폭탄이다. 이사를 가려 해도 양도세를 내고 나면 지금 아파트 근처에 자기 부부와 장차 결혼 할 아들부부가 살기 적당한 크기의 집은 구할 수가 없다. 또 집이 멀어 아들이 직장 출퇴근에 교통난을 겪게 되는 것도 싫다. 나중에 집을 아들에게 물려 줄 생각이라서 아파
충북지역 농가들의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올 2월 이 제도를 본격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청원 바이오애호박 작목반을 비롯해 17개 작목반 236 농가가 GAP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시범사업이 진행된 지난해(56곳)보다 인증 농가가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GAP은 안전한 농산물 공급 등을 위해 생산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로 일정한 심사 뒤 인증서가 부여된다. 또 오송농협 산지유통센터를 포함해 16개 농산물 선별장 등은 우수농산물관리시설로 지정됐으며 문제 발생시 이력을 역추적해 원인을 규명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농산물 이력추적관리제에는 623 농가(유통 및 판매는 62개소)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안전한 농산물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GAP 인증을 받으려는 농가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국내 최초 무색소 천연과즙 우유인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노란색 색소를 사용한 바나나맛 우유와 달리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달지 않고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저지방 가공우유다. 일반적으로 바나나우유라고 하면 노란 내용물을 연상하지만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는 서술형의 제품명에서 알 수 있 듯이 바나나는 껍질이 노랄 뿐, 껍질 속은 하얗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면서, 우유와 과즙, 본연의 색을 유지하고 있다. 매일유업 마케팅 1팀 신근호 팀장은 “기존 바나나 우유들이 모두 노란색인 것과 달리 이번에 출시된 하얀색 바나나 우유는 독특한 제품명 등으로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신 팀장은 또 “앞으로도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천연과즙우유 등과 같이 고객의 건강을 한번 더 생각한 유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격은 270㎖ 한 병에 1000원.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충남 아산 양계장의 닭 집단 폐사 원인은 뉴캐슬병으로 밝혀졌다. 충남도는 27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최근 아산 둔포면 양계농장의 1만2천마리 폐사 원인은 뉴캐슬병으로 판정됐다고 오후 2시께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26일 이 농장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AI) 진단키트로 1차 간이검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시료를 채취해 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닭 3만2000마리를 사육 중이던 이 농장에서는 21-22일 하루 100마리 정도가 폐사했으나 24일 600마리, 25일 3500마리, 26일 6000마리 등 총 1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뉴캐슬병 판정에 따라 충남도와 아산시는 이날 오후부터 농장주와 협의를 거쳐 남은 닭에 대한 도살처분을 하고 소독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인 뉴캐슬병은 닭과 오리, 꿩 등 가금류에 발생해 녹색변과 결막염 등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이 매우 높지만 접종을 통해 예방된다.
◇ 1급 전보 ▲ aT센터 운영본부장 이광우 ▲ 수출전략팀장 겸 일본마케팅팀장 정운용 ▲ 유통연구실장 신광수 ◇ 2급 전보 ▲ 인천지사장 겸직 주문환
강원도 모 스키장을 찾은 초.중학생 7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7일 춘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춘천 G리조트에서 스키강습을 받던 서울.경기지역 초.중등학교 학생 470여 명 중 70여 명이 집단으로 복통과 구토 등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들 학생 중 43명은 Y병원에서, 23명은 K병원에서, 나머지 10여 명은 또 다른 K병원 등 3개 병원으로 나뉘어 치료를 받았다. 서울.경기지역 모 단체 소속 스카우트인 이들 학생들은 지난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춘천 G리조트를 찾아와 스키강습을 받았으며 지난 26일에는 단체로 점심과 저녁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12.초교 6학년)양은 "26일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잠들었는데 오늘 새벽 갑자기 구토와 함께 배가 아팠다"고 말했다. 인솔교사 김모(53.여)씨는 "저녁식사 후 밤까지 아무런 이상 증세도 없었는데 27일 새벽부터 갑자기 여러 명의 아이들이 토하거나 설사와 복통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Y병원 진료의는 "같은 증세의 환자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점으로 미뤄
△생산본부장 대표이사 부사장 정종헌 △영업본부장 상무이사 백인웅 △경영지원본부장 상무이사 남상수 △중앙연구소 영양과학 연구센터장 이사대우 윤숭섭 △청양공장장 이사대우 김영찬 △영업본부 냉장영업부문장 정해경 △영업본부 육아/상온영업부문장 강승민 △경영지원본부 인사/총무부문장 조제환 △생산본부 생산부문장 김홍록
다사다난했던 병술년이 저물고 정해년 새해가 밝아온다. 올해 들어 유난히 우리나라는 먹거리로 인한 단체급식소의 식중독 대형사고가 일어난 해로 기록될 것 같다. 최근 겨울철인데도 불구하고 이틀이 멀다하고 신종 바이러스균인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사고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경인지역에서 학교급식으로 인한 수 천 여명의 학생들이 식중독사고로 고통 받았으며, 원인은 오염된 지하수로 세척한 식자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 후 정부와 보건.교육당국, 지자체는 제대로 지도.점검을 했는가? 되 물을 수 밖에 없다. 한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신종 식중독균 ‘노로바이러스’가 발생돼 국민들은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과 정부의 보건행정에 대해 불신감이 팽배하다. 이로 인해 재래시장은 물론, 할인점, 음식점 등은 가뜩이나 경기불황으로 힘든 판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있으며, 국민들은 조류독감(AI)으로 닭, 계란, 오리 등 가금류에 대한 먹거리를 기피하고 있어 무엇을 안심하고 먹어야할 지 우왕좌왕 이다. 이런데도 정부와 보건당국은 그 어떤 뽀족한 대안도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그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홍보만 하고 있으니 그저 답답할
박홍수 농림부장관이 26일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고 갈 농대 학생들을 만나 현안을 설명하고 격려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강릉대.서울대.경상대 등 전국 17개 농과대학의 학생대표를 과천 청사로 초청해 면담했다고 농림부가 밝혔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과 대학생들이야말로 미래 한국 농업의 주인이고, 한국 농업의 성장동력"이라며 "농정에 계속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농림부는 앞으로 장관과 학생들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 방침이다.
혼자서 밥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싱글족이 그렇고, 서로가 바쁜 맞벌이 부부, 남편과 아내의 빈자리가 잦아지는 중년의 부부도 그렇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즉석 식품과 레스토랑도 많이 생겨나긴 했지만, 건강과 비용을 생각한다면 집에서 해먹는 밥이 역시 최고다. 집밥이 최고인 걸 알고는 있지만 누군가 해준 요리만 먹다가 막상 자기가 요리를 시작하려면 누구나 두렵기 마련이다. 뭐부터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고, 한두 번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더욱 망설이다가 라면만 끓여먹게 된다. 요리, 정말 잘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걸까? 네이버에 올린 요리로 블로그 스타가 되어, 지금은 방송, 인터넷 매체, 잡지 등 다방면에서 프리랜서 요리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 ‘천재 야옹양’ 김민희씨. 지금은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김민희씨도 혼자 실수해가며 배우다 보니 지금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부딪히고, 배우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다는 얘기다. 노력하는 요리천재 김민희씨가 출간한 '국민 요리책'은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두려움 없이 시작하게 하는 그녀만의 노하우가 가득 담겼다. 저자는 "우리는 모두 요리본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시작하고, 연습할 기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