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푸드투데이(대표 황창연)는 창간 이래 지난 22년 동안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식량안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한 경제질서를 책임지고 있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장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주요 경제산업 상임위를 중심으로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국민건강 증진과 바람직한 식품 소비.식생활 정착,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와 건설적 대안을 제시해 정책국감으로 이끈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 15명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15명의 의원은 ▲국정감사 충실도, ▲정책 대안 제시, ▲제시한 비전의 현실성, ▲각 당 지도부의 평가, ▲언론보도와 보도자료, 현장 취재 기자들의 의견 등을 평가기준으로 평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제주시갑)은 고리타분한 정쟁이나, 반복되는 해묵은 논쟁보다는 ‘유통구조 개혁’, ‘농사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 ‘탈탄소 농업과 녹색해운’이라는 구체적인 이슈를 선도했다는 평가다. 문 의원은 농산물 가격문제 자체에만 포커스가 맞춰진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농어가의 경영비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민의 식탁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도입 3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과 함께 “디지털 혁신을 더하여 글로벌 식품 안전관리를 선도하는 HACCP”이라는 주제로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HACCP KOREA 2024’을 개최했다. 지난 1995년 도입된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은 식품의 제조·가공·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 과정의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기준이다. 현재 HACCP 인증업체는 2만 개소가 넘고 생산 제품의 90% 이상이 HACCP 제품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식품안전관리정책이자 올해 도입 30년을 맞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해썹)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해썹 미래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과 소비자단체, 업계, 학계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22대 국회가 처음으로 진행한 올해 국정감사가 지난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1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 됐다. 올해 국감도 정부의 정책과 활동에 대한 감시, 민생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기보다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정치 이슈에 '정쟁'을 이어가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고성와 파행이 난무하는 정쟁 속에서도 정책감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상임위도 있었다. 여야 정쟁이 없는 모범 상임위로 불리는 농해수위는 금값이 된 채소와 과일로 고통받는 국민들과 제값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대변해 농산물 유통구조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 분야의 피해와 대응, 인력 등 농업.농촌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며 모범 상임위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복지위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 추진 과정에 대한 추궁 등 질타성 발언이 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내실 있는 정책국감을 펼친 의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웠다. 푸드투데이(대표 황창연)는 창간 이래 지난 22년 동안 대한민국의 먹거리와 식량안보, 대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우유에 소량의 산양유를 혼합한 뒤 수입해 국내에서 '산양유 100%'로 속여판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범행 은폐를 위해 검사성적서 등 허위 자료를 제공하고 수사가 시작되자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일반우유에 산양유를 소량 혼합한 제품을 ‘산양유 100%’ 제품인 것처럼 속여 수입·제조·판매한 업체 3곳과 대표 등 7명(구속 2명, 불구속 5명)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등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23년 11월에 시중에 유통 중인 인도산 산양유 제품에서 우유 성분이 검출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2024년 4월 유전자 분석법을 마련해 이를 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우유’가 섞여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수사한 결과, A사와 B사 대표는 산양유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을 이용해 산양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우유를 산양유 제품에 혼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2023년 4월부터 8월까지 인도의 제조사에 우유(98.5%)에 산양유(1.5%)를 섞은 저가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11월 1일은 한우 먹는 날, 전 국민이 한우를 싸게 먹는 날이다. 전국한우협회는 한우맛이 최고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한우가 ‘최고’ ‘으뜸’ ‘제일’이란 뜻을 담아 숫자 ‘1’이 세번 겹치는 11월 1일을 한우먹는 날로 지난 2008년 공식 선포했다. 이를 기념해 매년 11월 1일이면 전국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는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온 동반자로 인식돼 가축이 아니라 ‘신(神)’으로서 숭배의 대상이 됐으며 ‘식구(食口)’로서 사랑의 대상이 돼 왔다. 농경민족으로 발전한 한민족에게 소는 농경에 절대적 요소 였고, ‘먹는 것은 백성의 근본이 되고, 곡식은 소의 힘으로 나온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는 중요한 가축이었기에 때때로 도살을 금지하고 보호․육성할 정도로 귀한 가축 이었다. 5천 년의 한민족 역사에서 한우를 정점으로 하는 육식문화는 한민족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였다. 푸드투데이는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을 맞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한우문화 이야기’ 연구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한우를 정점으로 하는 육식문화 변천사를 살펴본다.<편집자주> 국내 지난해 돼지·소·닭고기 등 3대 육류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정부와 국회가 쌀값 20만원 유지를 놓고 설전을 펼쳤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22대 첫 국정감사에 참석해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쌀값 20만원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제가 20만원을 약속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주철현 의원은 "지난 9월 10일 쌀값 수급 안정대책 발표했는데 쌀값이 떨어졌다"며 "이미 수확기에 접어들었는데 수확기 쌀값이 20만원대 회복하려면 무려 지금 2만 6000원, 한 15% 급등을 해야 된다. 수확기 쌀값 20만 원대까지 회복 가능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송 장관은 "구곡에 대한 가격으로 신곡과는 좀 다르다"며 "구곡 재고량 좀 파악해 봤더니 지금 농협 RPC들 다 모아 봤더니 10월 말에 남는 구곡량이 5만t 정도로 크게 구곡량이 많은 것도 아니라 그런데 상황은 좀 잘못 알려진 것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가격을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같은당 윤준병 의원도 "쌀값 20만원 보장 약속을 미이행 하고서도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서 거부권 행사하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202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 국정감사가 10월 7일부터 10월 23일까지 17일간 열린다. 복지위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했다. 올해 복지위 국정감사는 보건복지부 등 42개 기관을 감사 대상으로 진행한다. 우선, 7일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8일에는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다. 이어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소속기관,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이어진다. 17일엔 국립암센터,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등 보건의료 기관 대상 감사가 진행된다. 18일엔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사회보장정보원, 21일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복지 기관 대상 감사를 이어간다. 23일 종합감사로 마무리 된다. 국감 장소는 모두 국회에서 진행한다. 이날 증인.참고인 출석 명단 의결은 여야 합의가 완료되지 않아 실패했다. 박 위원장은 "현재 일반증인 및 참고인에 대한 양 교섭단체 간사 간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추후에 회의를 열어서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를 의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국감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타국가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식품) 중 대마 등 마약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해외직구식품 34개에 대해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이 확인돼 국내 반입 차단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대마 등 마약 성분이 함유된 젤리 등 기호식품 섭취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해외 위해정보 등을 분석하여 위해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검사대상으로 선정했다. 검사항목은 대마, HHC, HHCH 등 마약류 성분 55종을 모두 적용했으며,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291종)이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했다. 검사결과 구매한 34개 제품 모두에서 대마, HHC, HHC-O 등 마약류 성분이 확인됐으며, 이 중 2개 제품은 멜라토닌 등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도 함께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 4개 제품은 향정신성의약품인 ‘크라톰’, ‘미트라지닌’이 새롭게 확인돼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신규 지정·공고했다. 식약처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정부의 자율규제는 이익은 배달플랫폼에 몰아주고, 피해는 라이더.상점주.시민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라이더.상점주.시민사회 공동항의행동은 22일 용산대통령실 앞에서 배달 플랫폼에 대한 정부의 자율규제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고 이같이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공공운수라이더유니온지부·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이날 집회에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박 위원장은 "얼마 전에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44% 올렸다.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업체들이 오히려 그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쟁이 치열하면 가격이 내려가는 시장의 기본 원리가 작동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작동을 안 하면 시장이 작동하도록 규제를 해야 된다"며 "정부가 아주 기본적인 역할을 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불어민주당은 이번 국회때 반드시 온플법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하고 있고, 오늘도 관련된 회의를 마쳤다"며 "신속하게 관련된 법 만들어서 제대로 시장이 작동하고 많은 분들이 오히려 시장에 의해서 이익을 보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 전체회의에 참석해 2023년 회계연도 결산에 대해 보고했다. 식약처 보고에 따르면 2023년도 세입예산액은 387억 700만 원이다. 426억 7600만 원을 징수결정해 이 중 361억 8500만 원이 수납하고, 64억 8800만 원을 미수납했으며 300만 원을 불납결손처리 했다. 징수결정액의 주요 내역은 식품위생법, 약사법 등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과징금 등 경상이전수입이 143억 9200만 원, 의약품 인허가 수수료 등 수입대체경비수입이 218억 600만 원이다. 세입결산 주요 내역을 살펴보면 수납액은 361억 8500만 원으로, 행정처분 과징금 등 경상이전수입 79억 9700만 원, 의약품 인허가 수수료 등 수입대체경비수입 217억 9800만 원 등이다. 불납결손액은 300만 원, 미수납액은 64억 8800만 원이며, 총 징수결정액 대비 수납률은 84.8%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2023년도 세출예산현액은 6858억 8400만 원 중 6675억 1900만 원을 집행했고, 36억 400만 원이 다음 연도로 이월됐으며,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