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동훈)가 김해국제공항 마스터컨세션 3기 사업권을 수주하고, 공항 내 국제선·국내선 구역에 식음 전문 매장과 지역 특산물 판매 공간을 신규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프리미엄 공항 라운지 ‘N스카이허브라운지’, 백년가게 인증 쫄면 브랜드 ‘나드리’,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 등을 오픈했으며, 4월 중 국내선에는 전국 특산품을 소개하는 ‘로컬박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N스카이허브라운지’는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동편에 위치하며, 총 90석 규모의 프리미엄 공간으로 조성됐다. 라운지는 ‘한국의 미학적 공간’을 콘셉트로, 전통문양과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여행객들에게 한국의 정서와 감성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 특히, 부뚜막 가마솥을 연상시키는 조형적 요소와 부산 지역 신진 작가의 사진 작품을 함께 전시해 감성적 공간 경험을 더했다. 프라이빗 존, 마사지 베드, 다양한 좌석 구성을 통해 이용객 편의를 높였으며, 건강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식물성 메뉴 기반의 ‘플랜트 포워드 존(Plant-Forward Zone)’도 함께 마련했다. 해당 존에는 △유린기두부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가 당, 열량, 지방 등을 낮춘 ‘로우 스펙 푸드(Low Spec Food)’ 수요 증가에 발맞춰 통합 브랜드 ‘LIGHT&JOY(라이트앤조이)’를 새롭게 선보였다. 오뚜기는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저당·저칼로리·저지방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으며, 이번에 다양한 품목을 하나로 묶는 통합 브랜드를 론칭함으로써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브랜드명 ‘라이트앤조이’는 ‘즐기세요, 더 가볍게!’라는 메시지를 통해 ‘맛있고 건강한 식단’이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한다. 눈금 저울을 형상화한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화이트·라이트블루 컬러는 저감 제품 특유의 신선하고 경쾌한 이미지를 부각한다. 제품 전면에는 각 성분의 저감 수치가 표시돼 소비자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 라이트앤조이 브랜드로 통합된 주요 제품군은 ▲당 함량을 줄인 ‘저당 케챂’, ‘저당 돈까스소스’, ‘저당 양념치킨소스’, ‘당을 줄인 쨈’(논산딸기·김천자두·청송사과), ‘가벼운 황도·백도’ ▲지방을 줄인 ‘가벼운 참치’, ‘1/2 하프 마요네스’ ▲100g당 최대 28kcal까지 낮춘 ‘저칼로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인구감소와 교통수요 감소로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과 도서벽지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정법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은 1일 농어촌·도서벽지 등 공공교통소외지역에 기본적인 교통서비스를 안정적·체계적으로 제공해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농어촌 주민 등의 이동권 보장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 2024년 기준 전체 228개 시·군·구 중에서 소멸위험지역은 130곳(57.0%)으로, 지난 2021년(108곳)보다 22개 시·군·구가 증가하는 등 현재 농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는 날로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가 두드러진 농어촌⋅도서벽지 지역은 교통수요 역시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만 5,169개의 농어촌 리(법정리) 지역 중 대중교통 최소서비스 수준 부족 지역은 4,531곳으로 30%에 달하는 반면, 도시지역(법정동)은 16.9%에 불과해 교통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수도권·대도시의 경우, 지하철 등 교통시스템의 개선이나 운영지원에 막대한 국비·지방비가 투입되어 왔다. 반면, 소멸 위기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이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와 1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4월 1일 동탄점에서 간편 델리 식품 전문 코너 ‘오케이쿡 델리(OK!COOK Deli)’를 신규 론칭하고, 샌드위치·냉장죽 등 우리쌀 기반 제품을 앞세워 쌀 소비 촉진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델리 식품은 반조리 식품과 다르게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단히 조리하거나 바로 식사할 수 있는 식품이다. ‘오케이쿡 델리’에서는 우리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요리류, 밀키트, 샐러드 등 100여 종의 간편 델리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우리쌀 델리’특화 공간을 별도 운영하고 ▲쌀빵 샌드위치 ▲냉장죽(한우소고기죽 등 4종) ▲밥새로이(밥이 들어간 샐러드)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번 론칭을 시작으로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의 매장규모와 각 지역별 상권을 고려한 맞춤형 델리 식품 코너를 오픈하고, 모바일 구독 서비스인 ‘델리픽’을 신규 개발해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면서 우리 농산물의 우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줄어드는 인구, 사라지는 일손, 늘어나는 1인 가구. 인구구조의 변화는 식품산업의 판도 자체를 흔들고 있다. 고령화, 저출산, 1~2인 가구 증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식생활뿐 아니라 식품 생산·유통 구조까지 재편하는 중이다. 올해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20.3%에 달한다. 지난 2000년 7.2%에 불과했던 고령 인구 비율은 불과 24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 비율은 2036년 30%,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3년 기준 1인 가구는 전체의 35.5%, 약 783만 가구로, 단일 가구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혼자 사는 사람’이 가장 일반적인 생활 단위가 된 셈이다. 이처럼 빠르게 늘어나는 고령자와 1인 가구는 간편식, 소용량 식품, 맞춤형 식단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며 식품산업 재편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식품시장 대응과제’ 연구에 따르면, 식품기업들이 꼽은 미래 생존 전략은 ‘간편식’, ‘케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요즘 커피값이 예사롭지 않다. 스타벅스는 1월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4700원으로 인상했고, 메가커피·컴포즈커피 같은 저가 브랜드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이젠 저가 커피도 안 싸다”는 말이 현실이 됐다. 겉으로 보이는 이유는 인건비와 원재료, 환율이지만, 그 뿌리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지구의 열기’가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은 폭염과 가뭄, 서리 피해로 작황이 줄고 있다. 베트남은 폭우와 이상기후에 더해 농가들이 커피 대신 ‘중국발 수요 폭증’으로 두리안 재배로 전환하면서 로부스타 원두 공급이 급감했다. 지난해 생두 가격은 1년 새 70% 넘게 올랐고, 그 충격은 우리의 커피값으로 이어졌다. 커피 한 잔 가격이 오르는 건 단지 200원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기후경제 시대의 물가 신호다. 우리가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 속에는 원두만이 아니라 폭염, 가뭄, 그리고 탄소의 흔적이 함께 담겨 있다. 연간 1인당 353잔을 마시는 한국인에게 커피는 습관이자 일상이다. 그러나 그 일상의 균열은 이제 지구의 균열과 맞닿아 있다. 커피값은 생활물가가 아니라 기후물가다. 우리는 지금 지구가 보내는 신호를 매일 아침 잔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젠 저가 커피도 더 이상 싸지 않다.” 1500원 아메리카노로 ‘가성비’를 앞세우던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더벤티 등 주요 프랜차이즈가 잇따라 가격을 조정하며, 소비자 사이에선 “이젠 저가 커피도 안 싸다”는 말이 나온다. 인건비·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지만, 단순히 ‘싸다’는 이유만으로는 소비자 선택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메가MGC커피는 내달 21일부터 일부 음료 메뉴 가격을 100원~300원가량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주요 베스트셀러 제품이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가격 조정은 브랜드 론칭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가격 인상 품목은 5가지다. 아메리카노(HOT) 가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올린다. 할메가 시리즈인 할메가커피(1900원→2100원)와 할메가미숫커피(2700→2900원)도 각각 200원씩 인상한다. 대용량 메뉴인 메가리카노와 왕할메가커피는 3000원에서 3300원, 2900원에서 3200원으로 각각 300원씩 오른다. 에스프레소 샷 추가도 1샷당 600원으로 100원 올랐다. 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들이 손잡고 전남·제주 조생양파 농가에 1억5천만원 규모의 영양제 지원에 나섰다. ‘가락상생기금’을 활용한 이번 지원은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산지 맞춤형 공익사업으로, 2년 연속 민관 협력 기반의 농가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박상희)은 농산물 유통 비용 절감 및 수급 안정을 통한 산지 생산․출하 농업인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31일 농협경제지주(서울 중구 소재)에서 산지 생산․출하자들에게 물류기자재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원된 지원금은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 서울청과, 중앙청과, 동화청과, 대아청과 및 농협가락공판장이 2024년에 이어 2년연속 가락상생기금을 조성(누적 총 20억원)해 한국농어촌희망재단에 출연해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다. 특히 이날 전달된 조생양파 영양제 지원금은 전남․제주 지역 조생양파 농가에 1억5천만원 규모의 지원금(영양제)이 지원되며, 올해 추가로 4억원의 물류기자재 지원을 통해 총 5억5천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 및 농협가락공판장 대표 5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루 1만4000톤 이상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이 중 일부는 취약계층의 식사가 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군산.김제.부안갑)이 31일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학교·기업·시설 등의 집단급식소 잔식을 기부 가능하도록 허용하고, 위생·안전기준을 명문화해 ‘잔식 기부’의 제도화를 추진한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연평균 약 500만 톤.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만4314톤에 달한다. 신 의원이 대표발의한 '식품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집단급식소의 남은 음식을 사회복지시설 등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잔식 기부’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경기·세종시 교육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조례를 통해 학교급식 잔식을 복지시설에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해당 개정안은 이를 전국적 수준의 제도적 근거로 확장하려는 취지다. 개정안은 집단급식소를 설치·운영하는 자와 기부 식품을 제공받는 자가 기준과 절차에 따라 위생적으로 관리된 잔식만을 기부·사용하도록 명문화하고, 안전관리의 책무도 함께 규정했다. 신 의원은 “기부 활성화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층 당뇨병 환자의 낮은 인지율과 치료율을 지적하며, “청년 당뇨병 사각지대를 해소할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은 31일 청년층 당뇨병 문제가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2023년 건강보험 급여비 상위 질환’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은 치주염, 고혈압, 요실금에 이어 급여비 지출 4위에 해당할 만큼 국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대한당뇨병학회가 지난해 발표한 ‘노인·청년 당뇨병 현황’ 분석에 따르면, 19~39세 청년층 당뇨병 환자는 약 30만 명에 이르지만, 이 중 자신이 당뇨병 환자임을 인지한 비율은 43.3%, 치료를 받고 있는 비율은 3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 환자 10명 중 7명이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 의원은 “청년 당뇨병은 식습관 변화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패턴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늘어나고 있지만,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