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업체가 해외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한 제품을 국내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제1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의료기기 업계대표(CEO)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선 종합대책 설명회'를 가진다고 28일 밝혔다. '규제개선 종합대책안'에 따르면 앞으로 국내 의료기기제조업자가 100% 해외 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해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해외 OEM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었으며 부분적인 해외 OEM의 경우 사안별로 심사를 거쳐 허용됐다. 또 지방청이 실시하는 정기적인 업체 점검과 의료기기 광고 사전심사도 폐지된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허가.심사 민원 원스톱 처리를 위해 사전 시판허가, 우수의료기기제조관리기준(GMP) 관련 기술문서 심사 일원화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민원처리기간이 현행 95일에서 55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 규제개선 종합대책안은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를 통해 확정되며 시행규칙 개정을 거쳐 연내에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청은 의료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광우병 등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씻기 위해 미국산 쇠고기 검역 뿐 아니라 국내 한우에 대한 광우병 관리.예방 시스템도 대폭 강화한다. 2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비(非)정상소의 도축과 소에 대한 동물성사료를 전면 금지하는 등의 개선 방안을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 고시 시점에 맞춰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 상당 부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검역 시스템보다도 뒤늦은 조치다. ◇ 광우병위험소 도축.식용 전면 금지 우선 정부는 앞으로 소 도축 과정에서 '앉은뱅이 소'(기립불능소;downer)나 과민반응을 보이는 비(非)정상 소의 도축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광우병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광우병 감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소가 식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자는 취지다. 현행 축산물가공처리법에서는 도축장에 배치된 검사관(수의사)이 도축 가능 여부를 가려내도록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검사 물량이 많아 정밀 검사가 불가능하고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앞두고 축산단체장들을 만나 대책을 최종 협의한다. 농수산식품부는 오는 28~29일 제1차관 등이 한우협회장, 낙농육우협회장, 양돈협회장 등 주요 축산단체장을 만나 정부가 마련한 축산 대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축산 대책을 짜기에 앞서 이달 중순에도 이들 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주요 건의 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주중 미국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장관이 직접 발표하면서 ▲ 사료.축산현대화 자금 지원 확대 및 이자율 인하 ▲ 품질고급화 장려금 기준 개선 ▲ 농산물품질관리원 쇠고기 원산지 단속 전담팀 가동 등이 포함된 축산업 지원 대책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만나서 설명은 듣겠지만 건의가 제대로 반영될지 의문스럽다"며 "송아지 뿐 아니라 비육우(고기용) 소에 대한 가격안정제 도입, 브루셀라 살처분 전액 보상 등을 정부가 꼭 들어줘야한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축산단체 설득 작업이 28~29일 이틀에 걸쳐 이뤄질 경우, 이번주안에 고시를 마무리한다는 정부 방침에 변화가 없다면 미국 쇠고기 수입위생조
각종 포장재료와 포장기계를 선보이는 `2008 한국국제포장기자재전'이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30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30개국 650개 업체가 참가해 포장재료를 비롯한 시험검사장비, 식품, 제약, 화장품 등 관련장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제약.화장품 산업 전시회', `국제연구.실험기자재 및 첨단분석장비전' 등 관련 산업 전시회가 동시 개최된다. 전시 기간에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미래 패키징 신기술 정부 포상, 한국패키징산업 발전협의회 출범식이 개최되고 지속 가능한 화장품 포장세미나, 한국포장학회 국제세미나, 물류환경 포장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포장의 표준 규격을 제안하기 위해 해외 8개국 포장관련 기관장과 전문가를 초청해 `친환경포장 국제표준화기구(ISO) Pre-Meeting'과 `친환경포장 국제 콘퍼런스'를 마련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reapack.org)를 참고하면 된다.
코카콜라가 방부제 안식향산나트륨 사용을 중단키로 함에 따라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안식향산나트륨 퇴출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26일 한국코카콜라에 따르면 코카콜라 본사가 음료에서 방부제 안식향산나트륨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키로 함에 따라 국내 제품에서도 안식향산나트륨이 사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국내 유통되는 코카콜라 음료 가운데는 '코카콜라 제로'와 '코카콜라 라이트'에 안식향산나트륨이 쓰이고 있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국내 제품으로는 무설탕 콜라제품에만 안식향산나트륨이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 코카콜라에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코카콜라글로벌이 해외에서 판매하는 비(非)열처리 과일음료 일부에도 안식향산나트륨이 쓰이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안식향산나트륨은 음료, 과일잼, 간장, 마요네즈, 소스 등에 널리 쓰이는 방부제로 인체 유해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안식향산나트륨이 세포속 유전물질에 영향을 끼친다는 등 해외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코카콜라가 사용을 중단하기에 이른 것.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이 성분을 함유한 비타민C 음료가 유통과정 중 고
한나라당 민생대책특위 서민경제 2분과(위원장 허범도) 소속 당선자들이 26일 오후 닭고기 가공업체인 경기도 용인시 마니커 가공공장을 찾아 닭고기 유통업체의 조류 인플루엔자(AI)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허범도 위원장을 비롯 배은희 간사, 허원제, 백성운, 이철우, 배영식 등 예비 의원 6명은 마니커 한형석 회장으로부터 AI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닭고기 튀김과 훈제 요리를 시식하며 소비자의 닭고기 불신을 떨치기 위해 노력했다. 마니커 한 회장은 "농수산식품부가 주관해 AI 감염 우려가 있는 닭을 살처분하는 것은 닭에게는 치명적인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사람이 닭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는 뜻이 아니다"며 "AI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 유통으로 닭고기 소비가 위축되는 것은 양계농가뿐만 아니라 수 만개의 닭고기 관련 자영업자와 유통업체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피해 상황을 들은 뒤 닭고기 가공 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철저한 위생 점검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가 AI로부터 안전함을 확인했다. 허 위원장은 "AI로 인해 닭고기 유통 업체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정부가 이번주 안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새 수입조건 고시를 의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현수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은 26일 "축산 대책 등에 대한 관계 부처간 협의, 미국 현지 점검단의 보고 등을 감안할 때 물리적으로 27일 고시 의뢰 발표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주 안에는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농식품부 관계자들의 말까지 종합하면, 농식품부는 오는 28~30일 사이 확정된 고시 내용의 관보 게재를 요청(고시 의뢰)하고 이 같은 고시 의뢰 사실을 정운천 장관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언론 브리핑 당일 지난달 20일과 이달 5일에 이어 추가로 미국산 쇠고기 검역과 국내 축산업계 지원 관련 대책도 함께 발표한다. 게재 의뢰일로부터 고시가 실제로 관보에 실려 공포되기까지 보통 2~3일이 걸리는만큼, 새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이 관보를 통한 고시와 함께 발효되는 것은 다음주가 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앞서 미국 작업장의 위생.검역 상황을 살피기 위해 지난 12일 현지로 떠났던 특별점검단은 이날 오후 4시50분 시카고발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
식약청은 영세업소 자발적 위생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수 두부 제조업소 견학프로그램을 오는 28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에서는 그동안 소비자가 믿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2004년부터 고춧가루, 참기름 등 국민기초식품의 위생향상을 위하여 우수 제조업소 견학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견학프로그램은 영세업체들이 우수 제조모델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인 시설 개선 등 위생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두부 제조업소 중 26% 이상이 집중된 영남지역의 제조업소 중에서 원료관리, 제조공정 등 전반적인 위생수준이 뛰어난 2개사를 모델로 선정했다. 선정된 경남 김해시 소재 주식회사 광화와 경남 양산시 소재 동화식품는 최신 시설의 두부 제조공정과 위생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HACCP 지정업소로서 이번 견학에 참가한 영세업체들이 다양한 위생개선방안을 참고하고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청은 "향후 두부 이외에도 참기름, 젓갈류 등 기초식품에 대해서도 연내에 이와 같은 견학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여 위생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완전 자유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건강기능식품 선진화 정책방향'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법에 따른 건강기능식품판매업 신고를 폐지해 건강기능식품 판매 제한을 없애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누구든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할인점 등 규모가 큰 소매점까지 판매를 자유화하는 방안 등 두 가지를 놓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완전히 자유화 되거나 영업장 규모 300㎡ 이상인 기타식품판매업자는 신고 없이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건강기능식품법에 따르면 일정 요건을 갖추고 건강기능식품판매업 신고를 한 경우에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약국은 신고 없이도 판매가 가능하다. 식약청은 7월까지 건강기능식품 판매 자격 확대 방안을 확정하고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해 확대 범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업계에서는 판매제한을 아예 없애자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여표 식약청장은 27일 그랜드힐튼
조덕희 장학회가 27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 동원빌딜 20층 대강당에서 남도학숙 학생 10명에게 '섬김의 리더십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조병수 남도학숙 원장을 비롯한 남학숙 및 동원그룹관계자가 20여명이 참석한다. 조덕희 장학회 ‘섬김의 리더십 장학금’은 2006년 10월 동원엔터프라이즈 조덕희 이사(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부인)가 남도학숙에 현금과 주식을 포함한 20억원 상당을 기탁해 조성된 것이다. 이 장학금은 희생과 봉사, 아랫사람에 대한 섬김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의 지도자가 될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수여되고 있다. 이번 장학생은 장현중(연세대 경제학2), 유바울(성균관대 사회과학3), 박진솔(연세대 영어영문3), 유종은(서울대 경제학3), 강반디(성균관대 정치외교3), 위문희(연세대 영문학3), 김수철(시립대 도시공학4), 박종언(중앙대 법학4), 홍남길(한양대 경영학4), 정문경(숙명여대 가족자원경영학4) 등 모두 10명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핵심 인재로 집중 양성되는 이들 '섬김의 리더십' 장학생에게는 500만원씩의 장학금(총 5000만원)이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