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2일 충북 진천에 소재한 동원F&B 진천공장에서 식육가공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축산식품위생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검역원 이기옥 축산물감시과장은 △검역원 주요 업무추진 방향 △축산식품 안전 및 위생관리 주요 실적 및 계획 △협의사항(소비자신고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축산물위생감시 사전예고제 실시, 위반사실 공표제도 도입추진)을 발표했으며, 업계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정부가 전면 재협상 선언 대신 미국과의 추가협상을 통해 쇠고기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정부 세종로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들어오지 않게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내일 미국에 가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추가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한국시간으로 13일부터 미국에 파견된 기존 정부협상단과 합류해 미국측과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협상의 형식에 대한 질문에 "4월18일 이뤄진 합의의 실질 내용을 바꾸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지혜롭다"고 말해 '전면 재협상'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최근 미국에서 생토마토를 먹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모넬라균 식중독이 집단 발생한 것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올해 미국 토마토가 수입된 것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올해 토마토 수입건수는 한 건도 없으며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방울토마토 수입신고가 3건 있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미국산 토마토가 수입된 적이 없어 오염된 수입 토마토로 인한 식중독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미국산 토마토가 수입될 경우 미생물 검사 등을 철저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 이후 미국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등 16개 주에서 최소 145건의 살모넬라균 식중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3건 이상이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레드 로마' '레드 플럼' 등 몇몇 품종의 토마토를 생으로 먹은 후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7억여원 상당의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산으로 속여 판 업자들이 적발됐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원장 조학행)은 지난 5월 16일 미꾸라지 도매업자 H모씨(수원시 소재 J수산)가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수도권 추어탕식당 및 추어탕제조공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해온 사실을 적발, 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혐의로 입건 조사 중에 있으며 위반물량은 26만2,000㎏(16억8천만원 상당)에 이른다. 미꾸라지는 '추어탕' 등 보양식으로 다량 소비되고 있는데, 국산과 식별하기 어려운 점과 공급처인 추어탕 음식점에서 국산을 선호하는 관계로 국산으로 둔갑하면 손쉽게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서는 이 같은 유사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아 단속을 한층 더 강화하고, 위반업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친환경제품 전문제조업체인 엔퓨텍(대표 이화용)은 11일 불을 켜도 해충이 몰려 들지 않는 램프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충방지램프라는 의미로 '리펠라이트(Repellight)'로 명명된 이 램프는 날벌레와 해충이 램프에서 발생하는 자외선을 감지해 몰려드는 원리를 이용, 특수용액으로 램프 표면을 코팅해 자외선을 차단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형광램프나 가로등에 사용하는 메탈램프는 해충이 좋아하는 자외선을 어느 정도 방출하는데 리펠라이트는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해 불이 켜져 있는 것을 해충이 감지하지 못한다. 이 제품은 기존의 황색 충방지램프와 달리 주광색을 사용해 눈의 피로를 줄여 시력보호에 좋으며 냄새와 소음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보건당국에 보고된 식중독 발생건수는 510건, 환자 수는 9686명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59건이 발생한 2006년 대비 보고건수는 2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환자 수는 1만833명이던 2006년에 비해 1000명 가량 줄었지만 2005년의 5711명(109건)과 비교하면 역시 2배 정도로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식중독 발생 1건당 평균 환자 수는 2005년 52.4명에서 지난해 41.8명으로 줄었으며 지난해는 19.0명으로 떨어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해 식중독 발생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늘었지만 단체급식소 등 대형 식중독 사고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발생내역은 경기도가 115건(환자 수 17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울 48건(505명), 인천 45건(790명), 강원 41건(843명), 경북 39건(466명), 전남 38건(1046명), 전북 34건(1157명), 부산 28건(891명), 울산 27건(219명), 대전 24건(196명), 대구 19건(498명), 경남 13건(340명), 충남 13건(222명), 충북 9건(
통합민주당 박홍수 사무총장이 10일 오후 5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달 15일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돼 쓰러진 뒤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은 경남 남해에서 마을 이장을 시작으로 농민운동에 투신,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을 거쳐 17대 국회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내다 농림부장관으로 발탁됐다. 장례는 민주당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며 장지는 남해로 결정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10시. 유족은 부인 최호숙(52)씨와 1남3녀. ☎(02) 2227-7550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진수)은 오는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 15회 부산국제식품전에서 HACCP심포지엄을 1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HACCP 정책 방향(식약청 식품안전지원과 서광석 과장)’ 및 ‘종사자 HACCP 교육·훈련 효과 제고(현대푸드시스템 조선경 차장)’, ‘냉동 수산식품의 HACCP 검증시스템 사례(진흥원 HACCP지원사업단 기술지원팀장 김성조 박사)’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HACCP을 지도하고 있는 강사들이 실질적 사례에 대한 강의 및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일반인, 식품 산업체 실무자 등 실제 현장에서의 HACCP 적용 효과 제고에 관심있는 참석자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됐다. 또한 정부의 HACCP에 대한 향후 정책방향을 알게 함으로써 관련자들의 HACCP에 대한 관심과 도입 의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HACCP지원사업단 임기섭 단장은 “본 심포지엄으로 HACCP과 관련된 실제 사례 분석, 작업자 교육 방법 등에 대한 주제 발표 및 상호 토론의 자리를 가짐으로서 생산 현장에서 직면한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9일 빙그레 김해공장과 서울우유협동조합 용인공장을 집유업 제 8, 9호로 HACCP지정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받은 빙그레는 유업체 중 남양유업,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이어 세 번째로 집유장 HACCP를 받은 업체가 됐다 기준원은 2007년 11월 27일 집유업에 대한 HACCP 실시상황평가표가 고시 이후 전체 58개 집유장 중 현재 9개 집유장을 HACCP 지정했으며, 유가공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집유장을 중심으로, 지정신청이 계속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10일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처리기간을 14일로 대폭 단축하는 내용의 '기구등의 살균소독제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기준'을 개정 고시 한다고 밝혔다. 식품용 조리기구의 살균.소독에 사용되는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국내에서 제조.수입시 식약청으로부터 사전에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을 받는데 소요되는 인정 처리기한이 그동안 30일로 돼있어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했었다. 식약청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신속하게 인정서를 발급함으로써 기구등의 살균소독제 제조.수입에 소요되는 시간감소 등 민원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구등의 살균소독제 시장 활성화를 통한 식중독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