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17일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국제개발은행(MDB)의 물 전문가를 초청해 세계 물시장 개발 동향과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해외 프로젝트 컨설팅 및 수주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 60개사가 참가했다. 국제개발은행의 물처리 프로젝트와 관련한 국내기업의 진출은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아시아 개발은행의 경우 물 관련 프로젝트의 규모가 4000만달러였으나 한국기업의 수주는 212만달러에 그칠 정도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세계은행 상하수도프로그램 전문가는 국가별 물 프로젝트 개발 동향 및 프로젝트에 진출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오성근 코트라 시장전략팀장은 "세계 물시장 규모가 300조원 이상으로 추정돼 향후 물 시장이 석유시장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금이 풍부하지 않은 기업은 국제개발은행의 개발프로젝트를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 대형유통업체 매장에서 지난해 10월 검역이 중단되기 전에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가 호주산으로 둔갑 판매된 사실이 확인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15일 대형유통업체 홈에버 인천시 구월점 식품매장을 단속한 결과 입점업체가 미국산 쇠고기로 만든 양념육을 호주산으로 표기해 판 사실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농관원은 판매중이던 양념육 54㎏을 현장에서 압수하고 입점업체와 홈에버 관리자를 상대로 원산지 허위표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홈에버측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입점업체 '새아침' 직원이 작년에 구입했던 냉동 미국산 쇠고기 60㎏ 가운데 10㎏ 정도를 해동, 양념한 뒤 '호주산' 바코드를 붙여 매장에 진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홈에버측은 "문제 업체가 판매중이던 양념육 제품 모두를 15일 단속 직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며 "판매 재료가 바뀐 것을 신고하지 않고 원산지 표기도 바꾸지 않은 것은 계약 위반에 해당하므로 거래 중지는 물론 민.형사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진수)은 산발적으로 생성되고 있는 보건산업관련 통계자료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틀 안에서 수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KHIDI 보건산업 통계집'을 발간한다. 'KHIDI 보건산업 통계집'은 보건산업 내 산업별 국내외시장현황, 국내 보건산업체 경영성과, 산업연관통계, 보건산업 기술수준 및 특허 관련 통계, 의료서비스 자원 및 이용관련 통계, OECD 보건통계 등 보건산업을 이해하고 진단하는데 필요한 모든 통계를 망라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산액.수출액.수입액.무역수지.상위기업 생산실적.제품군별 생산실적.업체 수.종업원 수 등을 분석한 '국내시장현황'을 비롯 세계시장 현황.경영성과.OECD 보건통계 등이 담겨있다. 보건산업진흥원 김진수 원장 직무대행은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통계집 제작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참고자료 및 정부정책수립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HIDI 보건산업통계집'은 정부기관 및 관련 협회, 관련 연구기관, 언론사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일반 국민들도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hidi.o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첨가물 안전·안심 마인드 확보를 위한 토론회를 오는 17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개최한다. 식약청은 최근 식품첨가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식품첨가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조사한 식품첨가물(보존료 및 산화방지제)의 섭취량 실태조사결과 발표와 더불어 일부 극단 소비계층에서 섭취량이 높게 조사된 보존료(안식향산 등) 안전 확보를 위한 토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가 바라는 식품첨가물 관리방안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식품첨가물이 과연 안전한가에 대한 주제발표와 더불어 식품첨가물의 올바른 관리 방향에 대한 정부, 산업체, 소비자, 학계 등 각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열린 토론공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여 식품첨가물 안전·안심 확보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원재료.제조공정.품질관리 등 사전 확인 조건 안전한 식품을 수입하는 업체는 통관검사 절차에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외 식품 수출업체의 원재료, 제조공정, 품질관리 수준을 사전에 확인하고 수입하는 수입업체를 '우수 수입업소'(GIP, Good Importer Practice)로 지정하는 우수 수입업소제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지정신청을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청은 우수업소로 지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수입통관 당시 무작위 표본검사를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서울.부산.경인지방식약청 별로 10개 이상의 업체가 우수업소로 지정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우수 수입업소제도는 지난 4월 발표된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대책'의 하나로 시행되는 것이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HACCP 무상 그룹컨설팅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2일 서울식약청 1층 소회의실에서 HACCP 평가회를 개최하고 HACCP 3개소를 무상 그룹컨설팅 대상 업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순수본식품(서울.배추김치), 유파이브비제이(서울.냉동수산식품), 설악산김치영농조합법인(속초.배추김치)등 3개 기업은 기존 지정업체의 실무자급으로 구성된 HACCP 실무위원 10명의 심사평가 결과 최종 선정됐다. 서울식약청은 7월부터 10월까지 선정된 3개소에 대해 실질적인 '그룹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안전한 식품 제조기반 조성과 HACCP 제도 활성화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직무대행 김진수)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동작구 노량진동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건강기능식품공전 시험법 개정작업반’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첫 모임을 가진다. ‘개정작업반’은 작업반원을 신청한 자 중에서 산업체 경험이 풍부한 자를 중심으로 6개 분과로 구성.운영한다. 6개 분과는 기능성 원료별로 1) 터핀/페놀류 분과, 2) 지방산 분과, 3) 당/탄수화물 분과, 4) 미생물/효소 분과, 5) 비타민/무기질 분과, 6) 스피루리나/클로렐라 분과 등으로 나눠진다. 개정작업반은 공전에 등재된 시험법의 전반적인 개선사항, 표준시험절차(SOP)에 따라 작성되는 시험법의 개선.보완, 기타 공통기준 및 규격의 적부판정, 잔류용매 시험법 등의 개정작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17일 첫 모임에서는 식약청 영양기능식품기준과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야별 참여 지원자의 상견례와 함께 향후 개정방향과 일정에 대한 토의가 진행된다. 보건산업진흥원 김진수 원장직무대행은 “올해 개정작업반의 활동으로 작년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산업체의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이 공전에 반영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과학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김동수)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개발한 전통우주식품 6종을 포함 총 10종에 대한 식미평가 결과를 1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발표했다. 이날 식품연 우주식품 개발 책임자 김성수 박사는 러시아 연방 우주청 산하 의생물연구소(IBMP)에서 우주식품 인증 시험에 통과한 10종의 우주식품을 한국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공간에서 체류하는 동안 취식하면서 지상과 무중력 우주환경에서의 특성 차이 조사와 적합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우주식품 관능평가는 외관.냄새.맛.조직감.종합적 기호도를 평가했으며 평가결과 ‘밥’은 관능평가에서 ‘매우우수’ 외관과 향에 대해서는 만점을 받아 외국 우주인 선호도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볶음김치’는 냄새는 ‘보통이상’ 다른 기호도는 ‘매우우수’로 나타났다. ‘고추장’은 매운맛으로 인해 우주정거장에서 외국 우주인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외관. 냄새.끝맛.조직감.기호도는 ‘우수’로 나타났다. ‘녹차’‘홍삼차’의 경우 이소연 박사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인해 쓴맛에 대한 기호도는 낮았으나 쓴맛을 제외한 관능 기호도는 ‘우수’평가를 받았다. ‘된장국’의 경우 지상과 달리 된장 특유의
'금속 너트' 이물이 발견된 삼양식품의 용기라면에 대해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된 삼양식품 '큰컵 맛있는 라면' 제조업소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제조공정에서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같은 날 생산된 제품 1253박스(3만3831개)에 대해 12일자로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청은 11일 해당 제품이 제조된 강원도 원주시 소재 삼양식품 원주공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생산라인에서 문제의 금속 너트가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문제의 제품과 같은 날 제조된 '큰컵 맛있는 라면'에 대해 회수조치를 내리고 관할 행정기관에 제조업소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앞서 지난 10일 고양시 일산동구청에 사는 한 소비자가 삼양 용기면에서 금속성 이물질을 발견했다며 일산동구청에 신고했으며 식약청은 이물신고 처리지침에 따라 현장조사를 벌였다.
광우병 감염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갈등이 한국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미국산 돼지고기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12일 드러났다.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미국산 돼지고기의 한국 수출은 총 4만8천550t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나 증가했다. USMEF는 또 올들어 미 돼지고기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2%나 증가해 62만9천682t(총 14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수출량은 17만5640t, 3억9150만달러로 월수출 규모 및 액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USMEF는 "미국산 돼지고기의 수출이 16년간 연속적으로 기록을 세우고 있다"면서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세계인들의 식욕이 감소하려는 신호는 조금도 없다"고 말했다. USMEF는 또 올 들어 미국산 쇠고기의 수출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USMEF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산 쇠고기 수출은 16만2446t, 7억425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규모면에선 36%, 가격면에서 39%나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