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곡창지대에 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해 국제 곡물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곡물가 급등으로 원재료비 부담이 우려되는 음식료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농산물 수확량 증대를 위한 필수 재료로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비료주들이 힘을 받고 있는 것이다. 19일 오전 11시 현재 오뚜기(-2.27%)가 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대상(-1.92%), 오리온(-0.67%), 하이트맥주(-0.44%), 농심(0.68%)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료주들은 KG케미칼(7.26%)가 급등세를 나타내는 것을 포함해 남해화학(0.17%), 경농(0.96%), 조비(5.99%) 등은 힘을 받고 있다. 곡물가 급등과 맞물려 농산물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 수산주들 가운데도 오양수산(6.36%)과 사조산업(0.97%), 한성기업(0.19%) 등도 오르고 있다. 외신 등은 아이오와주와 인디애나주, 미주리주, 일리노이주 등 미국의 곡창지대가 대규모 홍수로 피해를 입어 옥수수, 콩, 밀 등 곡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도 5월 말부터 계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여행객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자생.재배 독초와 독버섯의 정보와 사진을 수록한 '알기 쉬운 독초.독버섯'을 19일 발간했다. '알기 쉬운 독초.독버섯' 책자에는 오두, 박새 등 총 23종의 맹독성 또는 저독성 식물과 독우산광대버섯 등 8개 증상별로 총 61종의 독버섯에 대해 형태상 특징과 중독증상, 원인성분 및 국내분포 그리고 사진이 실려있다. 식약청은 책자를 홈페이지(www.kfda.go.kr →정보마당 →식약청자료실 →간행물/지침)에 게시하고, 전국의 보건소, 학교,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독초 및 독버섯별 응급처치 및 치료법에 대한 지침을 만들어 전국의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다음은 소책자 내용 중 일부. ◇국내 자생 독초나 독버섯 어떤 것들 있나 = 산마늘로 오인되는 '박새', 당귀와 유사한 '지리강활', 더덕 또는 우엉뿌리로 착각하기 쉬운 '미국자리공'으로 인한 중독사고가 최근에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주변에서 많이 자라는 투구꽃이나 천남성도 집단 중독을 일으킨 사례가 있다. '갓버섯'과 비슷한 '독우산광대버섯'은 국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감시과(과장 이기옥)는 18일 농식품부장관으로부터 지난 5월 말 위촉된 7개 소비자단체인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교육원,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녹색소비자연대,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소비자연맹 255명의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축산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 증대를 위한 것으로써 최근 식품에서 이물 발생 등 소비자의 불안감 증가와 함께 이물에 대한 신고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소비자의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눈높이 욕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축산식품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의 위생감시 참여 확대를 통한 신뢰 강화 차원으로써 생산자에게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축산식품 생산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위생정책 등에 대한 이해증진과 위생감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과장은 “앞으로도 소비자에 대한 교육 확대 및 위생감시 활동을 강화 차원에서 명예축산물감시원이 각 영업장별로 위생감시 활동 시 중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수첩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하
한국미래소비자포럼(대표 김문환.이기춘.박명희)이 오는 20일 오전 7시부터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제4차 포럼을 개최한다. ‘소비자 중심의 경제 사회 틀 구축’을 비전으로 하는 한국미래소비자포럼은 작년 12월 발족됐으며 그동안 3차례의 세미나 및 조찬 강연을 개최해 왔다. 주요 회원은 기업 및 사업자협회, 소비자단체.학계.정치계.법조계.언론계.정부 기관 등 각계각층의 리더급 인사 200여명이다. 이번 제4차 포럼은 김문환 대표(아름다운 가게 이사장)의 사회로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의 강연, 참가자들의 질문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손경식 회장은 강연에서 ‘새로운 소비자시대를 지향한다’를 주제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소비자와 기업들이 어떻게 서로 윈-윈 협력을 해나갈 것인지, 재계 리더로서의 소신과 방안을 피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전현희 국회의원, 허문명 동아일보 논설위원,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이성환 국민대 교수, 김 현 대한변협 사무총장, 신종원 서울YMCA 부장, 윤정혜 공정거래위원회 국장 등 국회.언론계.기업.학계.법조계.소비자단체.정부 기관 등 다양한 계층의 리더 9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패스트푸드와 과자를 많이 먹는 학생일수록 비만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머니가 직장에 다니는지의 여부나 부모의 교육 수준은 자녀의 과자류 섭취량과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과학원은 지난해 초중고생 16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국민건강영양조사(2005년)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패스트푸드나 과자류를 많이 섭취하는 초등학생과 고교생일수록 체질량지수(BMI)가 높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독성과학원이 지난해 실시한 어린이 기호식품 섭취빈도 설문 결과 패스트푸드와 쥐포 등 건포류를 자주 먹는 초등학생일수록 체질량지수가 높게 나타나 이들 식품섭취가 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생은 아이스크림, 고등학생의 경우 패스트푸드와 과자류, 시리얼이 비만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와는 별도로 지난 2005년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베이스에서 2577명의 초중고생의 식품섭취량과 BMI 자료를 분석한 결과 피자, 라면 및 기타즉석식품, 육류, 과자 섭취량과 초등학생의 체질량지수 사이에 연관성이 나타났으며 중학생과 고등학생에서는 각
10월말부터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농수산물 저장창고와 축사관리사를 지금보다 크게 지을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개발제한구역내 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입지시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령 및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린벨트내 거주자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100㎡ 이내로 돼 있는 농수산물 저장창고를 150㎡ 이내까지 지을 수 있도록 하고 10㎡ 이내인 축사관리실도 33㎡ 이내로 늘려 주기로 했다. 또 공동창고, 공동작업장 등의 설치를 지원해 주민소득증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또 개발제한구역내 토지매수때 매수대상에 건축물, 지장물, 임목 등 정착물도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그린벨트내 토지매수 신청도 1개월만 받던 것을 연중 접수하기로 했다. 이 밖에 그린벨트내 업무.상업시설의 최고 높이(7층) 규정을 폐지해 해당 지구단위계획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짓도록 하고 구역지정 이전에 설치된 공장을 증축할 때 '지정당시 시설연면적 만큼'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은 지정 당시 연면적의 2분의1 까지만 증축할 수 있다. 국토부는 또 미군 반환구역의 효
금속 캔 용기에서 녹아나오는 중금속 기준이 신설되고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기준도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음료캔, 통조림캔 등 금속제 용기에서 녹아나오는 크롬 및 니켈 성분의 규격이 ℓ당 0.1㎎으로 신설되고 납이 0.1% 이상 함유된 금속은 식품과 직접 닿는 조리기구나 용기로 쓰일 수 없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또 플라스틱 용기 재질 가운데 폴리카보네이트와 에폭시수지 등에 대해 비스페놀A의 용출규격을 현재 비스페놀A를 포함한 3종의 페놀 계통의 물질 전체로 2.5ppm 이하로 관리하던 데서 비스페놀A 단독으로 0.6ppm을 넘지 않도록 강화할 계획이다. 비스페놀A는 폴리카보네이트와 에폭시수지 소재 플라스틱 용기에서 용출되는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흔히 환경호르몬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쌀, 수박, 오이에 '이민옥타딘' 등 93종의 농약을 쓸 수 있도록 추가하고 인삼에 대해 '만디프로파미드' 외 10종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이 새로 마련된다. 그러나 냉장으로 수입되는 오렌지, 망고 등 열대과일과 브로콜리, 단호박 등 채소는 실온에서 판매하는 현실을 고려해 보존 및 유통기준 관리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담배 형태의 과자나 장난감을 만들어 팔 수 없게 된다. 18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담배 모양을 한 식품이나 장난감의 제조.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늦어도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는 담배 형태를 흉내 낸 초콜릿과 장난감 등이 청소년들에게 담배와 흡연에 대한 친근감을 갖게 할 개연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개정안은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데다 2005년 4월 말 발효된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의 단계적 이행조치인 만큼 여야 간 큰 이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내에 담배 모양의 식품과 장난감이 규제되도록 입법화할 것"이라며 "미성년자가 흡연인구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금연 정책"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지 못하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는 한편, `저타르', `마일드' 등의 표현 금지, 금연구연 확대, 담배광고 제한, 담배회사의 문화.스포츠 행사 후원금지 등의 방안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짝퉁 쇠고기 다시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광진경찰서는 17일 "도매상들이 가짜인 줄 알고도 짝퉁 다시다를 유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도매상들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가짜 쇠고기 다시다를 만든 혐의로 구속된 배모(55)씨 등 3명이 판매한 짝퉁 제품 1만3천개가 도매상 3명에게 전량 흘러간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도매상을 상대로 알고도 유통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도매상들이 전문가로서 가짜를 식별할 능력이 있는 만큼 시가보다 30∼40%가량이나 싼 물품을 아무런 의심없이 구입했을 리는 없었다고 보고 있으며 고의성이 드러날 경우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배씨로부터 "도매상 한명이 소매상들에게서 `이상하다'는 얘기를 듣고 나중에 가짜란 걸 알아챈 뒤 그것을 빌미로 나를 폭행하고 위협해 200상자(2000개)를 추가로 빼앗아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해당 도매상은 경찰에서 "폭행은 없었으며 배씨가 가져온 200상자를 신고하기 위해 빼앗아 보관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되지 않은 나머지 물품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으나 도매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원 5500여명은 17일 서울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전국낙농육우인 총궐기대회를 열고 한국 낙농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 유지목장원유가(우유납품단가)를 현실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04년 이후 목장 원유가는 동결됐지만 배합사료는 40% 이상, 건초사료는 53%, 면세유는 142%가 폭등해 매년 7~10% 가량 낙농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급감하고 있다"며 "농가의 줄도산을 막기 위해서는 목장 원유가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존공생의 관계에 있는 유업체가 상생을 위한 노력은 고사하고 오히려 `원유가격을 올리면 쿼터 감축을 하겠다'거나 `우유잉여로 원유수거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으로 농가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낙농진흥회는 원유가 29.4% 인상을 즉각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밖에 ▲ 사료값 안정 대책 수립 ▲ 한미FTA 비준반대 및 낙농육우산업 피해 대책 수립 ▲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집회 직후 협회 임원들은 광장에서 국회까지 삼보일배를 하며 행진했으며 이승호 회장은 국회 맞은편 국민은행 앞에서 원유가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