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류나 패스트푸드와 같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식품 가운데 비만을 유발하는 식품에 경고 문구와 기호를 표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최근 국회에서 실무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가령 지방이나 당, 나트륨이 일정 함유량을 넘을 경우 인체에 유해한 정도에 따라 담뱃갑에 있는 것처럼 `인체에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 문구와 함께 고위험군은 빨간색, 약간 위험은 노란색, 안전은 녹색 등으로 누구나 손쉽게 식품 안전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제 도입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안홍준 제5정조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식품에 칼로리만 표시하면 인체에 위해한지 아닌지 일반 소비자가 알기 어렵기 때문에 표시제를 도입키로 했다"면서 "비만 유발식품 뿐만 아니라 조만간 식품안전 전반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세워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쇠고기 파동 후 국민의 건강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기 때문에 먹거리 안전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면서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비만은 식품영양 학계에서 2조원 안팎의 경제적 손실을 유발한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18일 축산경제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추천한 남성우(56) 전 농협유통 사장을 새 축산경제대표이사로 임명했다.
할인점에서 판매한 미국산 과일주스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의 한 소비자가 할인점 코스트코 양재점에서 구입한 미국산 과일주스 '골드메달 애플주스'(제조사: S.Martinelli & Company, 유통기한 2010.2.27) 병 하단에서 이물질을 발견해 할인점 측에 알렸으며 이 회사는 8일 식약청에 이물 민원 내용을 보고했다. 식약청은 정확한 이물의 종류와 혼입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코스트코는 제품의 마개가 밀폐되지 않아서 생긴 물곰팡이로 추정된다고 식약청에 보고했다.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이사장 이기우 전 국회의원, 이하 보경회)는 보건산업 분야 시장제도인 '2008년도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이하 보건산업대상) 수상자로 서울삼성병원.SK케미칼.차바이오텍, 국립암센터.송명근 건국대병원 교수 등 19개를 선정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수요일 오후 5시 강남 리츠칼튼 호텔 지하3층 그랜드볼룸에서 보경회 창립 2주년 기념식과 함께 개최된다. 보건산업대상은 대한민국 보건산업 발전을 위해 공로가 큰 기업.기관.개인을 발굴, 매년 표창함으로 21세기 선진 보건복지 국가 구현에 이바지하고자,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식품의약품안전청.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으로 제정됐다. 부문별 수상자는 ◇종합대상 복지부장관 표창 ▷대기업부문에 서울삼성병원 ▷중견벤처기업부문에 오스템임플란트 ◇산업별대상 식약청장 표창 ▷제약부문에 SK케미칼 ▷의료기기부문에 메디아나 ▷식품부문에 일화 ▷건강식품부문에 남양 ▷화장품부문에 마임 ▷진흥원장 표창 병원의료부문에 차바이오텍(LA장로병원) ▷한방의료부문에 자생한방병원 ▷바이오벤처부문에 마크로젠 ▷유통서비스부문에 현대푸드시스템 ▷의료관광부문에 우리들병원 ▷보건의료정보화부문에 중외정보기술 ◇특별상 ▷보경회이
개고기와 삼계탕 등 여름 보양식을 판매하는 서울 시내 식당들의 위생 상태가 전반적으로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단속반이 16일 방문한 마포구 서교동의 한 보신탕집은 깔끔한 건물 외관과는 달리 주방 내부 벽면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붙어 있는 등 매우 불결한 상태였다. 단속반의 오재효 식품안전과 주임은 "여러 음식점을 많이 가봤지만,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지저분했다"며 "주방 밖에서 손님들이 식사하고 있었는데, 주방을 봤다면 먹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소들에선 바퀴벌레가 보이지 않았지만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로 한옥 구조인 보양식집의 특성상 주방공간이 협소하고 더워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위생모를 쓰지 않았고, 통풍을 위해 방충망이 없는 문을 열어 놓아 주방에 파리가 들끓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 오 주임은 "단속한 업소 중 70%의 위생상태가 평균 이하였다"며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었던 보양식집의 위생관리가 부실한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시 단속반은 지난 15일부터 종로, 중부, 은평, 마포, 강남, 서초 등 6개 지역 1
사단법인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영양팀장)는 오는 23, 24일 이틀간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08년도 전국영양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8년도 전국영양사학술대회'는 보건복지가족부.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며 전국 산업체.학교.병원.보건소.사회복지시설 영양사, 영양학자 및 관계자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민건강 선진화의 주역, 영양사! - 안전한 식생활, 건강한 어린이’ 슬로건 아래 어린이 건강증진을 위한 식생활 안전 대책 및 영양관리와 국민건강 선진화를 위한 급식경영 전반에 대한 방안 제시를 하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 일정은 23일 개회식이 진행되며 오전에 '변화시대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도약'을 주제로 실시되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민건강 선진화의 주역:영양사의 역할과 비전', 'Getting a Handle on Childhood Obesity(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성공경영과 고객감동서비스'에 대한 특강이 실시된다. 첫째날 오후에는 시즌별로 효과적인 영양교육수업의 실제, 건강 식생활을 위한 최신 정보, 영양상담실의 설계와 운영, 학교급식의 최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협약 시행에 대비, 정부와 민간의 농수산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7일 오후 과천 청사에서 농식품부.산림청.농진청.농촌경제연구원.농촌공사 관계자들과 교수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기후변화대책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중 기후변화대책위(위원장 국무총리)가 확정할 예정인 정부의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2008~2012년)안을 토대로 농림수산분야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충을 통한 아산화질소.메탄 감축, 청정 에너지원료로서 유채 재배 시범사업 지속 추진, 인공 바다숲 조성 등이 기본 전략으로 거론됐다. 특히 태워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바이오매스(Biomass) 활용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바이오매스는 곡물.나무.볏짚.가축분뇨.미생물.곰팡이 등을 포함한 모든 단백질계 자원을 뜻한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매스 자원량은 작년 기준 연간 228만5000toe(석유환산톤)로, 전체 에너지 소비량인 2억4천만toe의 0.9% 규모다. 농식품부는 올해말까지 농진청,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먹거리 안전의 수호자'로 나선다. 쇠고기 파문 등으로 식탁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사정을 감안한 것이다. 이를테면 식품안전대사역을 맡는다는 것이다. 이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부시 여사의 역할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로라 부시 여사는 `교육의 수호자'로 불릴 정도로 미국 교육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맡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이번 쇠고기 파문과 촛불 집회를 통해 먹거리에 대한 우리 국민의 높은 관심을 새삼 절감했다"면서 "김 여사가 식탁을 위협하고 있는 각종 요인을 제거하는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여사는 각종 식품안전 행사에 참석하고, 식품 안전 위해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식품안전을 위한 범국민 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식품안전 업무를 맡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으로 같은 여성인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내정된 것을 활용, `김윤옥-전재희 투톱'을 식탁 안전의 전면에 내세운다는 복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식품안전관리 활동에 직접 참가하는 '대학생 식품안전모니터 요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대학생 식품안전모니터 요원은 식품 관련 학과 대학생 100여명으로 구성되며 자신이 개설한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식품안전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회를 여는 한편 식품안전열린포럼 참여, 식품위해정보 수집, 유해물질 홍보도우미, 식품사고 예방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식약청은 식품관련 학회 추천과 식약청 홈페이지 www.kfda.go.kr를 통한 공개 모집을 거쳐 모니터 요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23일까지. 문의 식약청 위해관리과 ☎(02)380-1543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건강기능식품 GMP 품질관리인’과정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추가 개설한다고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연간 8회의 건강기능식품 GMP 교육 계획과는 별도로, 그동안 GMP 인증을 준비하고 추진한 기업체 중 건강기능식품 GMP 시설을 완료하고도 법정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업소를 대상으로 추가로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이번 과정에 참석하고자 하는 영업자 또는 종업원은 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 또는 교육신청 홈페이지(http://edu.khidi.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