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오는 8월 4일부터 29일까지 여름철에 많이 소비되고 부패.변질되기 쉬운 축산물을 취급하는 업체에 대해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단속 주요 대상은 아이스크림, 우유, 양념육류 등의 축산물 취급영업소로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원료 사용의 적합성,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취급 여부, 표시사항의 적법성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또한 변질 우려 축산물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축산물위생감시 사항을 사전 예고해 업체의 자율적인 위생관리를 도모토록 유도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함으로써 재발을 방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코덱스)가 한국이 제안한 사업 2건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코덱스 31차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항생제내성 위해관리' 사업과 '비타민.무기질 영양소 기준치 선정' 사업을 추진키로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TEAMR)' 의장국인 한국은 앞으로 항생제 내성 식중독균을 관리하기 위한 위해평가·위해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항생제내성 위해관리'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게 된다. 또 '비타민·무기질 영양소 기준치' 작업도 우리나라가 앞으로 5년 동안 의장국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이밖에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말린고추의 잔류농약기준이 채택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의 기준·규격을 마련하는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31차 코덱스 총회에는 138개 회원국과 44개 정부간 기구 등으로부터 505명이 참석했으며 37개 국제 기준.규격이 새로 마련되고 24개 신규 작업이 승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전국 자치단체와 함께 300㎡이상 음식점 1938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한 업체 28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수입 쇠고기를 국산 육우나 한우로 속이는 등 허위표시 4곳, 표시 누락 6곳, 원산지증명서 미보관 18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 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은 적발된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관할 기관에 요청했으며 허위표시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이번 2차 합동단속 결과 위반율은 1.4%로 지난 5월에 실시한 1차 합동단속시 위반율 10.7%에 비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앞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원산지 표시제도가 새로 적용된 100㎡ 이상 음식점에 대해서 9월까지 행정지도 및 계도 위주의 단속을 실시하되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하거나 원사지를 표시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조치하고 명단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원산지 표시
서울 시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생활필수품의 가격이 3월 이후 최고 14.5% 오르는 등 생활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23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이 단체가 16일 서울 시내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 대형 슈퍼마켓 등 300여곳에서 팔리는 11개 생필품의 가격을 조사해 3월 17일의 조사 가격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한제분이 판매하는 곰표 밀가루 1㎏짜리의 가격 인상률은 14.53%에 달했고 같은 제품 2.5㎏짜리는 13.94%, CJ제일제당의 1㎏짜리는 10.84%, 2.5㎏짜리는 11.53% 올랐다. 밀가루는 11개 품목 가운데 인상 폭이 가장 컸다. 백설 식용유(1.8ℓ)는 7.46%, 해표 식용유(1.8ℓ)는 5.72% 올랐다. 합성세제류의 경우 슈퍼타이 3㎏짜리는 1.15%, 스파크 3㎏짜리는 4.61%, 스파크 5.5㎏짜리는 14.45%, 비트 3㎏짜리는 9.79% 인상됐다. 반면 슈퍼타이 5㎏짜리는 4.50%, 비트 3.2㎏짜리는 0.63% 인하됐다.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합성세제는 가격 할인 행사를 자주 하는 등 가격 변동 폭이 크다"고 말했다. 라면은 신라면이 0.98
식품의약품안전청은 7-19일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의 휴게소와 역, 터미널 등 134개 다중이용시설에서 판매되는 252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15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김밥 125개 가운데 13개, 햄버거 77개 가운데 2개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세레우스, 또는 대장균이 발견됐다. 식약청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을 판 15개 업소의 행정처분을 관할 기관에 의뢰했다. 여름 휴가철에는 세균이 빠른 속도로 자라 4시간이면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수준으로 증식하게 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음식물 섭취할 때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어패류 등 음식물은 익혀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시는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한편 김밥, 샌드위치 등 이동 과정에서 섭취할 음식물은 필요한 분량만 구입하거나 만들어서 가능하면 곧바로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다중시설 점검 결과 적발된 업체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 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사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등을 함유한 불법 건강식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주로 해외 웹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이 제품들은 적발된 후에도 주요 포털의 검색 광고를 이용해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외 인터넷 판매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불법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기획단속을 실시, 사랑존(sarangzone), 롱비타, 우리마켓, 비타우스(vitaus) 등 23개 인터넷쇼핑몰과 4개 국내 업체에서 판매되는 85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업체들은 국내·외에 서버를 두고 한글로 된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했으며 국내 소비자가 주문하면 해외쇼핑몰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국제우편물로 우송하는 방식의 전자상거래 형태로 제품을 판매했다. 적발된 제품은 '타다라필' 등 발기부전치료제나 유사 성분 '요힘빈' '이카린' 등 중추신경흥분제, '플루옥세틴' 등 항우울제 성분을 함유해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단속된 해외불법사이트의 국내 접속 차단 및 제재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이들은 서버를 해외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최정섭 원장은 지난 15일 중국농업부농촌경제연구중심 쏭홍위안 주임과 상호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중국 농정연구의 산실인 중국농업부농촌경제연구중심과 MOU를 체결하여 공동관심사항에 대해 연구와 인력 교류를 추진하고 각종 자료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우리 농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농업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이며, 공동연구와 학술세미나의 공동개최로 보다 심도 있는 중국농업 및 농정동향분석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섭 원장은 MOU 체결에 앞서 중국농업부농촌경제연구중심의 연구원, 농업부 관계자,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세계 식량 수급 전망과 한국의 대응 방안’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또한 중국농업부농촌경제연구중심의 안내로 중국 농촌현장을 시찰했다.
aT(사장 윤장배)는 오는 24일 농식품유통전문가를 양성하는 '2008년도 하반기 농산물마케팅대학' 입교식을 거행한다. 2004년 산지와 소비지의 유통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국내 최초로 개설된 농산물마케팅대학은 현재까지 약 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산지와 소비지 유통개선 등 우리 농업을 선도할 전문가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부터는 정부의 식품산업육성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 농산물유통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교육과정을 식품.외식산업분야까지 확대 개편하여 ‘외식산업 글로벌리더과정’을 신규로 개설한다. ‘외식산업 글로벌리더과정’은 외식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 외식산업발전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내용은 한식세계화전략, 외식경영실무, 농림수산업과 식품외식산업과의 연계 등이며, 앞으로 교육생들은 5개월간 이론교육, 현장교육, 토론 및 해외연수 등의 다양한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aT 유통교육원 김덕남 팀장은 ‘기존의 농산물유통관련 교육과정을 유지발전 시키고 식품 및 외식산업분야의 교육과정을 추가로 개발하는 등 수준 높은 전문교육을 통해 농식
식품의약품안전청(윤여표 청장)은 지난 11일 입안예고한 '건강기능식품 제형 자율화에 따른 관련 규정 개정(안)'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안예고한 3개의 고시(안) 내용은 빵.두부와 같은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 제출자료에 관한 사항으로서, 많은 영업자들이 기존의 운영 방식과 달라지는 점, 제출하야 할 자료, 평가에 관한 사항 등에 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식약청에서는 입안예고 의견 수렴 기간이 끝나기 전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하였다. 이번 설명회는 지방 소재 영업자들의 부담을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해 서울 뿐 아니라 대전과 부산에서도 개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일반식품 제조업 영업자들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영업허가 및 품목제조신고 등에 관한 질의응답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입안예고 내용에 대해서도 업계 애로사항 등 많은 의견을 수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석을 원하는 영업자는 신청서에 참석을 희망하는 지역을 명시하여 제출하여야 하며, 참가신청서는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 게재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식약청 영양기능식품기준과(02-380-1317~9
개봉하면 한번에 소비하는 과자나 음료수의 경우 제품 전체 용량을 `1회 제공량'으로 표시하도록 해 열량 등을 적게 보이도록 하는 제조사들의 `꼼수'가 차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들이 가공식품의 열량과 나트륨 함량 등 영양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영양표시 기준이 되는 '1회 제공량(1 Serving) 규정의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방안은 일반적으로 개봉 후 1회에 소비하게 되는 제품의 경우 제품 전체량을 1회 제공량으로 표시하고 제품 전체에 대해 열량 등 영양정보를 명시하도록 했다. 이는 현재 시판되는 과자 1봉지나 음료수 1캔은 한 번에 소비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제공량은 1회를 초과하게 해놓고 열량은 1회 기준으로 표시하는 등 열량 착시효과 편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40㎖ 캔커피 A제품의 경우 1회 제공량 100㎖를 기준으로 열량 40㎉을 함유하고 있으며 제품 1캔이 '2.4회 제공량'으로 표시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 커피 1캔을 보관하며 2-3회로 나누어 마신다는 가정은 비현실적이라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이다. 또 식약청의 1회 제공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