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빙과류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긴급 회수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태제과에서 판매하는 빙과 '커피 빈'(제조일자 2008.7.18)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군이 검출돼 제조번호가 같은 제품 7901㎏에 대해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대전시 소재 삼성산업사에서 제조돼 해태제과가 판매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실시한 수거검사 결과 문제의 '커피 빈' 제품에서 기준치 1㎖당 10개(cfu/㎖)를 초과하는 170개(cfu/㎖)의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대장균군은 대장균 등 여러 세균을 포함해 측정하는 항목으로, 식중독균은 아니지만 식품의 위생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농수산물과 육류 등 식품 1만397건의 영양정보와 영양성분 150종의 정보가 담긴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http://kissna.kfda.go.kr)는 식약청,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 농무부(USDA) 자료를 기초로 각 식품의 영양정보와 영양성분별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영양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앞으로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영양정보 제공범위를 가공식품, 외식 등 식품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상반기 식중독 신고건수는 142건이며 총 338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263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 5885명의 환자가 고통받은 것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식중독 1건당 환자 수는 2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4명에 비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16개 시도별 인구 10만명당 식중독 환자 수는 울산이 4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제주 25.3명, 대구 15.8명, 경북 11.3명, 충북과 충남이 각 1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과 전북은 각 0.3명으로 식중독 환자 수가 가장 적었으며 서울과 경기는 각각 1.6명과 5.7명으로 집계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인구가 밀집돼 있고 음식점이 많은 수도권이 오히려 식중독 발생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며 "일부 자치단체는 식중독 환자가 지속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어 관내 업소들의 위생상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협사료(대표 이승우)가 곡물가격 급등 후 안정적인 공급원을 마련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옥수수 농장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대우로지스틱스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옥수수 농장개발을 추진중에 있으며, 서부깔리만딴 지역에 옥수수농장 2만ha를 2009년부터 연차적으로 개발해 연간 50만t의 사료용 옥수수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협사료와 대우로지스틱스는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지난 6월에 기초조사를 마쳤다. 옥수수, 밀, 대두 등을 혼합해 축산 및 양돈용 사료를 생산하고 있는 농협사료는 연간 250만t의 옥수수를 필요로 하며, 수요의 90% 이상을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은 29일 전북 익산의 '그린바이텍'을 축산물보관업소의 제1호 HACCP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린바이텍(대표 김성규)은 축산물보관업 165개소 중 전국 최초로 축산물보관업 HACCP 지정을 획득했다. 김성규 대표는 "HACCP 운용에 맞는 작업장 환경, 시설, 설비 등을 국내 최대 축산물 보관시설로 구비하고 국내 1호로 HACCP 지정 받아 매우 기쁘다"며 "식육포장처리업도 함께 지정을 받아 소비자와 화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표는 또 "앞으로도 철저한 위생관리를 실시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린바이텍 주요 취급품목은 축산물보관업에서는 냉동 식육(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냉동 축산물가공품, 상온 축산물 또한 식육포장처리업에서는 닭고기 발골육, 절단육, 기타 단순가공품 등이다.
기관 재평가.정기교육 의무화 골자 식품업체의 위생을 검사하는 기관인 식품위생기관을 검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식품위생검사기관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고 검사원의 정기교육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30일 발의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지 3년이 지나면 검사능력을 재평가해 새롭게 지정받도록 일몰제를 도입하고 검사원의 정기교육을 의무화하며 부정한 행위가 적발된 검사기관에는 검사업무정지 또는 지정취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원 의원은 "일부 식품위생검사기관의 경우 시험방법을 준수하지 않거나 무자격자를 검사원으로 고용하고 심지어 허위성적서를 발급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0일 피서지에서 부패.변질된 음식물이나 식중독균에 오염된 식품으로 장염비브리오 등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은 피서지에서 음식물을 조리할 때에는 상수도나 깨끗한 물로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양만큼만 준비하고 물을 반드시 끓여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피서지 주변에서 흔히 판매되는 제조사와 유통경로가 불분명한 빙과.음료류를 구입하거나 무허가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음식물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식약청은 조언했다. 특히 장염비브리오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다 자칫 '장염비브리오'에 걸릴 수 있으므로 해산물은 충분히 가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지난 2003년 이후 장염비브리오 발생현황에 따르면 8월과 9월에 각각 전체환자의 43%와 34%가 발생했다. 설사, 복통, 발열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장염비브리오균은 해산물의 껍질, 아가미, 내장에 주로 서식하므로 해산물을 조리하기 전에 수돗물로 잘 씻으면 균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장염비브리오는 장염비브리오균이 일으키는 식중독으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에선 중복인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무더위 이기는 여름과일 페스티벌'을 열고 자두, 복숭아, 천도복숭아, 캄벨포도, 거봉 등의 여름과일을 10∼20% 가량 할인해서 판매한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인천시 간석동 소재 로얄호텔에서 관내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지정업소 101개소를 대상으로 'HACCP실무전문교육' 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그동안 HACCP지정을 받은 업소에 대하여 사후관리 평가결과 부적합사항을 중심으로 각 업체별 HACCP팀장 및 담당자 등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제 현장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는 사례별 효과적인 실행방법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형태의 실무적인 전문교육이 이루어져 많은 호응을 받았다. 경인지방청은 "앞으로도 식품업체에서 HACCP시스템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현장사례 중심 실무전문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경인청은 "관내 업계.학계와 협력하여 구성된 '경인청HACCP기술지도단'이 추진중인 중소업체에 대한 HACCP무료기술지도대상업소를 하반기 중에 추가로 모집해 영세업체가 HACCP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무료기술지도를 확대실시 할 계획으로 관심있는 업체의 많은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 동북아 농식품 R&D 허브로 자리잡기 위해 15개 중점 연구과제를 설정, 추진키로 했다. 농진청은 29일 농진청 대회의실에서 개혁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미래성장동력 5개, 농업현장대응 7개, 소비자 식품 3개 등 15개 과제를 설정, 과제에 따라 농진청 인력과 조직을 혁신한다고 밝혔다. 미래성장동력 5개 과제는 ▲농업생명공학을 이용한 생물 신소재 개발 ▲농업생물자원 다양성 확보 ▲산업곤충 및 농촌경관 산업화 ▲무인자동화 동.식물 생산공장 개발 ▲기후변화대응 미래농업 기술 등으로 농업이 사회적 약자 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변화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과제들이다. 지금까지 많은 투자가 있었음에도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던 농업현장대응 과제도 영농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식량안정생산 확보기술 ▲FTA 대응 고품질 농산물 생산 ▲사료비 절감 위한 조사료 생산 ▲로열티 절감 위한 신품종 개발 ▲화학비료.농약 대체 자원 개발 ▲친환경 유기농업기술 개발 ▲친환경.바이오 대체 에너지 개발 등으로 선별, 집중키로 했다. 사실상 새로운 중점 과제로 포함된 소비자 식품 분야는 ▲농식품 기능성 및 고부가가치 가공 기술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