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여력이 생긴 생필품 가격의 인하를 적극 유도한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밀가루 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관련 업체들이 라면과 빵 등 서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품목에 대한 가격을 인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5일 밝혔다. 김 차관은 차관은 이날 오전 8시 과천정부청사에서 물가 및 민생안정회의를 위한 차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요인이 있다면 그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또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최근에 의미 있는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며 "소비자들의 대차대조표에도 일부 개선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낙엽 한 잎을 보고 가을이 왔음을 안다"고 언급, 물가 상승 분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됐음을 시사했다. 김 차관은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차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간단체도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식경제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구 동물검역소와 수의과학연구소가 통합 출범한지 10주년을 맞이해 4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수의서비스헌장' 선포식을 개최하고 국민들에게 종합 수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발 더 바짝 다가 갈 것을 다짐했다. 새로 제정된 서비스 헌장에는 동.축산물검역검사, 축산물위생안전, 동물용의약품인허가, 동물보호복지, 가축방역, 질병진단 및 수의과학기술개발 등 검역원의 모든 서비스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또한 이를 실천하기 위한 기준으로 고객을 맞이하는 자세, 서비스의 내용 및 기준, 잘못된 서비스에 대한 시정조치, 고객의 알권리 충족 및 비밀보장, 서비스 이행에 대한 평가와 관리, 고객의 참여 및 의견제시, 고객 협조요청사항 등을 담고 있다. 이주호 검역원장 은 이날 선포식에서 전 직원이 헌장을 성실히 실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수의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 태어 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깨끗한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싼 똥은 약이 된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유비오스랩과 공동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누에 똥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은 인위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킨 쥐에게 알코올 소독 처리한 농도 각각 25㎍/㎖, 50㎍/㎖, 100㎍/㎖, 200㎍/㎖ 누에똥을 하루 두차례씩 14일간 발랐다. 14일 후 누에똥을 바르지 않은 쥐의 피부염이 그대로인 반면, 농도 25㎍/㎖을 바른 쥐는 피부염 치료율이 50% 이상, 농도 50은 80% 이상이었으며 100, 200㎍/㎖의 누에똥을 바른 쥐는 피부염이 정상치의 95% 수준까지 회복됐다. 농진청은 동의보감에 누에똥이 피부질환 치료와 항염증, 진통 효과가 있다는 기록이 있어 동물실험에 나섰으며 이번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누에똥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효과에 대해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며 추가 연구를 통해 누에똥의 인체 아토피 적용 여부와 어떤 천연물질이 피부염을 치료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손봉희 연구사는 "보통 2만 마리 정도의 누
농협.농림수산식품부.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한국포도회는 올해부터 매년 8월 8일을‘포도데이’로 정하고 이를 선포했다. 8일을‘포도데이’로 정한 것은 포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는 8월의 8번째 날이 포도모양과 닮은‘8’자가 겹치는 날짜이기 때문이다. 농협과 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회장 김문규 영동농협 조합장)는 포도의 소비촉진을 위해 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제1회 포도데이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포도데이’선포식과 함께 ▲각 지역별 대표 브랜드 포도 전시회 ▲농촌진흥청(원예연구소)이 주관하는 10여종의 포도품종 전시회 ▲포도 밟기 체험 ▲도심 속 포도터널 체험 ▲내가 만들어보는 포도주, 포도잼 ▲국산와인 전시 및 시음회 ▲포도 무게 맞추기 ▲포도를 이용한 피부미용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고려시대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추측되는 포도는 당분(포도당·과당)과 비타민 A·B·B2·C·D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생혈.조혈작용을 해 빈혈에 좋고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해 충치를 예방하며‘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암 성분이 들어 있어 암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날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으로 인한 한우가격 폭락과 사료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게 힘이 되기 위해 국회의원들과 전국 한우농가가 발 벗고 나섰다. 전국 20만 한우농가를 대표하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와 농어업 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모임(공동대표 강기갑, 김영진)은 5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우사랑 국회시식회를 개최한다.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한우사랑 국회시식회’는 한우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고, 어려운 한우농가들을 위해 국회의원들이 한우소비촉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국회 농해수산위.보건복지위 의원들과 농촌 지역구의원들 등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명품한우의 지역별 전시와 시식, 한우 선물세트 할인 판매가 이뤄지며, 팔도 한우 대형 맛 지도도 공개된다. 또한 국회의원 및 관련 인사들과 전국 축산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미래의 한우지킴이 대학생 서포터스가 ‘한우를 아끼고 사랑 하겠다’는 대형 퍼즐 맞추기를 하는 등 한우사랑에 대한 서약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임봉재 팀장은 “이번 국회시식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우수한 한우를 알
바이오연료 등의 수요가 늘어난데다 투기까지 겹쳐 옥수수.콩.쌀.밀 등 주요 곡물 국제 가격이 최근 2년사이 많게는 3배 이상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같은 곡물가 '초강세'는 하반기 이후까지 이어져 계속 국내 물가 불안을 부추길 전망이다. ◇ 옥수수 2.9배, 콩 2.6배, 쌀 2.1배로 3일 농촌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세계 곡물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 집계 결과 미국이 수출하는 옥수수의 운임포함 가격(CS&F)은 지난달 14일 현재 t당 410달러였다. 지난 2006년 상반기에 평균 140달러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국제 곡물가 상승세가 본격 시작된 같은해 하반기 이후 2년만에 2.93배로 뛴 셈이다. 미국산 대두(콩)의 운임포함 가격 역시 같은기간 2.63배(280달러→737달러)로, 우리가 주로 사료용으로 들여오는 미국산 대두박(콩깻묵)은 2.65배(248달러→658달러)로 높아졌다. 우리가 많이 수입하지 않는 품목이지만, 국제 쌀 값 역시 2년동안 폭등했다. 2006년 3월 t당 491달러 수준이던 캘리포니아산 중립종 쌀의 본선인도가격(FOB)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1일 보건산업 분야별 주요 통계지표를 담은 핸드북 '보건산업 길잡이 통계'를 발간했다. 진흥원은 "이번에 발간한 '보건산업 길잡이 통계'는 보건산업의 각 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통계지표를 핵심적으로 요약'정리함으로써 보건산업 통계정보에 대한 접근성 및 유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발간됐다"고 밝혔다. 보건산업 길잡이 통계는 보건산업 총괄 내용과 더불어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의료서비스산업 그리고 고령 및 영양부문의 주요 통계지표들로 구성돼 있다. 산업별로는 연구개발, 생산, 수출입, 무역수지, 인허가, 경영성과, 경제효과, 세계시장에 관한 주요 지표들이 수록됐다. 의료서비스산업은 의료자원, 의료이용, 병원경영분석, OECD통계를 요약해 담고 있고, 고령영양 부문에 대한 대표적 통계지표를 담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은 “보건산업 전반에 대한 주요 통계지표를 종합.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핸드북 형태로 발간된 '보건산업 길잡이 통계'는 정부기관의 정책실무자, 기업 경영자들에게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참기름 7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2.2%인 16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참기름은 리놀렌산 함량이 0.76~6.95%로 나타나 기준치인 0.5%를 초과했다. 리놀렌산은 들기름 등에 많이 함유된 지방산 성분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매점별로는 대형마트 유통제품 21건 중 1건(4.8%), 소규모 점포 유통제품 10건 중 3건(30%), 즉석 제조업소 제품 41건 중 12건(29.3%)이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참기름은 수요가 많고 비교적 고가이기 때문에 저가 식용유를 섞어 파는 등 유통상의 문제가 계속 제기돼 조사하게 됐다"며 "부적합 제품 중 일부는 한 대의 착유기로 참기름 뿐만 아니라 리놀렌산 함량이 많은 들기름 등을 짜는 바람에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남아 시장에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의 수출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대표 윤장배)는 금년 상반기 농림수산식품 수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동남아 시장의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류 열풍의 진원지인 베트남은 조제분유(344%), 닭고기(39%) 등 축산물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태국은 참치(124%), 김(76%) 등 수산물이 수출을 주도했다. 싱가포르에서는 딸기(81%)와 인삼(60%)이 수출효자 상품으로 부상했다. 이런 성과는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한류를 활용하여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농식품 홍보활동을 전개하였고, 딸기.포도 등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현지 판촉행사결과가 상업적 수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상반기 동안 농림수산식품 전체 수출액은 안전성 강화, 유가상승, 원재료 가격상승 등 불리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1.4% 증가함으로써 국가 전체 수출증가율(20.4%)을 앞질렀다. 국가별로는 최근 3년간 하락세를 보이던 일본이 증가세로 급반등(21.8%)하였고, 떠오르는 시장인 러시아(40.0%), 중국(23.1%) 등의 수출증가율도 뚜렷하며, 경기침체에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유해물질 또는 전문의약품이 들어 있는 불법 해외 건강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외여행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외국 건강식품을 구입할 때 주의를 당부했다. 해외 불법 건강식품은 발기부전치료제 또는 유사 성분, 혈당강하제, 식욕억제제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이나 의약품으로도 사용이 금지된 화학성분이 들어 있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해외에서 적발된 불법 건강식품 가운데는 식욕억제제인 '시부트라민'과 향정신성의약품 '펜플루라민' 또는 과거 변비약으로 쓰이던 ' 페놀프탈레인'을 함유한 다이어트용 식품도 있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페놀프탈레인은 암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 의약품으로도 더이상 쓰이지 않는 성분이다. 또 발기부전치료제 실데나필이나 타다라필 또는 이들의 유사 성분이 사용된 제품과 당뇨병치료제 '글리벤클라미드' 함유 제품도 대표적인 불법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식약청은 정상적인 수입신고 절차를 거친 제품을 선택하고, 제품에 부착된 '한글표시사항'을 확인한 후 구입하도록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대표적인 해외 불법 건강식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