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선물 및 제수용 농축산물에 대해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농관원 단속반 1100명과 생산.소비자 단체 소속 명예감시원 2만5천여명은 전국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 선물.제수용품 제조업체,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생산, 판매되는 갈비.한과.지역특산물 세트와 쌀.사과.밤.곶감.돼지고기.쇠고기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농관원 관계자는 "수입 농산물 유통이 많은 전국 중소도시 이상 대형업체는 물론 재래시장까지 단속하고, 강화된 원산지표시 캠페인도 함께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도 원산지 위반이 의심되면 전화(1588-8112)나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 포상금은 최저 10만원부터 최고 200만원까지다.
국내 최고를 자부하는 8개 한우브랜드 조합이 고품질 한우 맛대결을 펼친다. 농촌진흥청 산하 한국농업대학은 21일부터 사흘간 '제1기 한우 가치혁신 MBA 과정'을 개설하고 전국 8개 한우 브랜드조합을 초청, 각자의 한우 자랑을 듣는 맛대결의 장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맛대결에 참가하는 한우브랜드 조합은 경기 안성의 '안성마춤한우', 전북 정읍의 '단풍미인', 강원 평창의 '대관령한우', 전남 영암의 '매력한우', 경남 남해 '보물섬한우', 전남 순천의 '순한한우', 강원 횡성의 '횡성한우', 경기 북부의 '한우백년' 등 8개 조합으로 22일에는 소비자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명품 한우 시식회를 개최한다. 한우 맛대결과 함께 8개 조합장들은 '한우산업의 현재와 미래', '명품한우 만들기', '한우수출 전략', '사료비 절감 방안'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회도 갖는다. 농업대 김양식 학장은 "한우 가치혁신 MBA 과정을 통해 위기에 빠진 한우산업의 도약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대한민국 최고를 자부하는 대표적 한우브랜드조합간의 신기술과 아이디어 교류의 장이
앞으로 쇠고기 등 육류를 구입할 때 어느 도축장을 거친 제품인지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소비자가 위생수준이 높은 도축장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 규칙을 개정, '도축장 실명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규칙은 축산물 수입판매업자가 허위 신고 등 부정 행위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처분 시점을 기준으로 1년 안에 수입하는 축산물은 무조건 정밀검사를 받도록 했다. 영업자 편의를 위해 일부 규제도 완화했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지정 신청시 제출해야 하는 생산.영업 실적의 기간을 최근 3개월간에서 최근 1개월로 줄이고 일반음식점 운영자가 식육판매업을 겸할 경우 영업장을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추석을 앞두고 직접 현장 물가 점검에 나섰다. 장 장관은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 농협 관계자들과 제수용품을 포함한 신선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의 수급 대책을 논의한 뒤 매장을 둘러보며 가격 및 판매 현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장 장관은 물가 안정 차원에서 추석 이전 18일동안 '농촌사랑 우리 농축수산물 큰 장터'라는 이름의 직거래 시장을 전국 2300여곳에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농.수협과 산림조합이 참여하는 이 장터는 주로 대도시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관공서, 광장 등에서 열리고, 한우 고기를 비롯한 농축수산물을 시중보다 10~40% 싼 값에 내놓을 예정이다. 장 장관은 "서울시의 경우 각 구 단위로 한 주에 적어도 세 차례 정도 장이 열릴 수 있도록 농협이 협조해달라"며 "농민들의 수취(판매)가격은 보장해주되, 유통 단계를 줄여 소비자들에게 싼 값에 쇠고기, 돼지고기 등을 공급하면 농협 등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국산 농축산물 시장 자체가 넓어져 결국 우리 농어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가 최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추석을 앞두고 현장 물가 점검에 나섰다. 장 장관은 20일 오전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해 농협 관계자들과 제수용품을 포함한 신선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의 수급 대책을 논의하고 가격 안정을 강조할 예정이다.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농촌사랑 우리 농축수산물 큰 장터'라는 이름의 직거래 시장을 전국 2000여곳에 개설하겠다는 계획도 내놓는다. 농.수협과 산림조합이 참여하는 이 장터는 주로 대도시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관공서, 광장 등에 추석을 앞두고 18일 동안 열리며, 한우 고기를 비롯한 농축수산물을 시중보다 10~40% 싼 값에 내놓는다. 농협유통 역시 추석을 앞두고 과일.채소.축산.수산류와 간장.식용류.밀가루 등을 5~4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국회 국민건강복지포럼(대표의원 김상희.전현희)이 1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창립 기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보건의료와 복지정책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정책들을 연구하기 위해 창립된 국회 국민건강복지포럼(이하 건강포럼)은 여야 국회의원 12명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6명의 준회원과 관련 전문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산하 연구회를 창설하는 등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국민건강을 위한 금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국민건강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담배'에 대한 적절한 규제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건강포럼이 개최하는 첫 정책토론회이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국내 금연정책의 최고 권위자인 박재갑 교수(서울대 의대.전 국립암센터 원장)의 '담배의 해악, 금연정책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도 개최됐다. 한편 이번 정책토론회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국립암센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함께 담배의 해악을 알리는 사진전 및 금연돕기 상담치료 행사가 펼쳐졌다.
황차(黃茶).말차(抹茶)와 진장(陳醬) 분야에서 전통식품 명인이 탄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농산물가공산업육성심의회를 열어 황차.말차 분야에 서양원(77.광주 소태동)씨, 진장 분야에 기순도(59.전남 담양)씨를 각각 명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황차는 우롱차.오룡차 등으로 알려진 반(半)발효차를 말하고, 말차는 차잎을 쪄서 말린 뒤 마실 때 맷돌 등에 곱게 갈아서 만드는 가루 형태의 차다. 진장은 염분 농도가 가장 높은 상태에서 5년이상 묵힌 간장으로 요리나 약에 쓰인다. 서 씨는 1957년부터 50여년간 황차 및 말차 재현은 물론, 산업화와 품질 고급화를 통해 수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 씨의 경우 10대에 걸쳐 종가에 내려오는 진장 제조법을 36년동안 계승, 발전시킨 주인공이다. 1994년 제정된 전통식품 명인제도는 전통식품 계승 차원에서 우수 제조기능 보유자를 육성, 보호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35명의 명인을 배출했다. 전통식품 명인은 명예 뿐 아니라 정부로부터 해당 식품 가공이나 기능 전수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식품산업진흥법을 근거로 기존 전통식품 명인제도를
2008년 홍콩식품박람회에 40만명의 각국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식품박람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호주, 벨기에, 말레이시아, 필리핀, 이란 등 세계 14개국에서 480여개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1만7000㎡(약 5100여평)에 달하는 전시장에는 육류, 수산물, 식음료, 냉동식품, 건과류, 특산품 등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수천 가지의 식품들이 전시돼 '식품 올림픽 경기장'을 방불케 했다. 매년 8월에 열리는 홍콩식품박람회는 일본 도쿄식품박람회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해마다 수십만명의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해 박람회에도 5일간 하루 평균 8만명씩 총 40만명 가량의 관람객들이 방문, 1993년부터 시작된 이 박람회의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 박람회 주관사인 홍콩무역발전국은 올해에는 와인 박람회, 의료.건강관리, 중국 전통의학박람회를 별도로 개최, 종합박람회로 변신을 시도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 식품박람회에 농수산물유통공사(aT),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환(丸) 모양 제품에 쇳가루 잔류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식품 속 쇳가루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청은 소비자단체의 건의에 따라 환 모양 제품에 대해서도 식품의 쇳가루 기준(10.0mg/kg)을 적용할 수 있도록 시험법을 마련해 최근 고시를 마쳤으며 유통 중인 환 모양 제품에 대해 실태조사와 추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6월 식약청 자체 조사에서 26%던 부적합률이 최근 모니터링 조사에서는 5%로 떨어졌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앞으로 식물성 원료를 분쇄한 분말을 주원료로 환 또는 분말 식품을 제조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쇳가루 안전관리에 대해 교육하고 제조시설에 자석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업계에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 장 장관은 19일 서울 반포동 팔레스 호텔에서 박승복 한국식품공업협회장,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대표,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 동원F&B 김해관 대표, 빙그레 이건영 대표 등과 오찬을 함께 하며 식품산업 현안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을 주제로 환담한다. 특히 장 장관은 최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수입 곡물 관세인하, 밀가루 직수입 등을 추진해왔고 최근 유가와 국제 곡물가격이 안정 국면에 접어든만큼 식품업계도 원가요인 점검과 경영 개선을 통해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식품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업계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식품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협력이 절실하며, 국산 농산물 사용을 늘려 농어업과의 연계 발전을 모색해야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 부근에서 열리는 '코리안 푸드 엑스포' 참여를 독려하고 식품업계와의 정기적 간담회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